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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은기 가야금산조 初心    [다음] 권재은 2집- 통일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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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신조 춘하추동 Ⅱ
 ㆍ 음반사 : 예술기획탑
 ㆍ 음반번호: TOPCD-119
 ㆍ 발매일: Manufactured by HWAEUM. 2008.1. Seoul, Korea
 ㆍ 녹음: 2007.11.8.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실황
 ㆍ 디렉터: 양정환(음제1442호) / ⓟ&ⓒ: Yang Jeong-hwan, www.gugakc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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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119
고가신조 古歌新調

春夏秋冬 춘하추동 Ⅱ

GOGASINJO, ChunHaChuDong 春夏秋冬 Spring, Summer, Autumn, Winter


1. 대마루소곡집 III  높은 하늘 Nopeun Haneul in Daemaru Sogogjip III (Collection of New compositions) / Chorus   08:40

2. 고을사 월하보의 Goeulsa Wolhaboui / 김민정 Kim Min-jung    01:42

3. 누고뉘 니르기를 Nugonwi Nireugireul / 민수민 Min Soo-min   02:06

4. 어버이 살아신제 Eobeoi Sarasinje / 이아름 Lee A-reum     02:20

5. 장백산에 기를 꽂고 Jangbaeksane Gireul Ggotgo / 이희재 Yi Hee-jae 01:41

6. 태산이 높아하되 Taesani Nopdahadoi / 민수민 Min Soo-min   01:27

7. 심의산 세네바위 Simuisan Senebawi / 하윤주 Ha Yun-ju    01:48

8. 어이 못오던다 Eoi Motodeonda / 예찬건 Yeh Chan-kun   01:45

9. 바람도 쉬어넘는 고개 Baramdo Swieoneomneun Gogae / 김재락 Kim Jae-rak   01:09

10. 비파야 너는 어이 Bipaya Neoneun Eoi / 김재락 Kim Jae-rak   01:35

11. 어져 내일이여 Eojyeo Naeiriyeo󰡓 / 최하나 Choi Ha-na  01:57

12. 가마귀 검다하고 Gamagwi Geomdahago / 신소영 Shin So-young   01:39

13. 솔이 솔이라 하니 Sori Sorira Hani / 채주병 Chae Ju-byung  01:30

14. 샐별지자 종달이 떳다 Saelbyeoljija Jongdari Ddeotdda / 이윤진 Lee Yoon-jin    02:12

15. 가을밤 밝은 달에 Gaeulbam Balgeun Dare / 김승예 Kim Seung-ye   02:21

16. 이러나 저러하나 Yireona Jeoreohana / 김영근 Kim Young-geun      01:55

17. 뉘라서 날 늙는다고 Nwiraseo Nal Neulleundago / 이슬기 Yi Seul-gi   01:27

18. 어이려뇨 어이려뇨 Eoiryeonyo Eoiryeonyo / 이건형 Lee Kyun-hyung   02:01

19. 내 벗이 몇이나 하니(오우가) Nae Beosi Myeochina Hani(Ouga) / 김혜경 Kim Hye-kyung   02:14

20. 신라 팔백년에 Silla Palbaengnyeone / 장보람 Jang Bo-ram  01:29

21. 일정 백년 산들 Iljeong Baengnyeon Sandeul / 지민아 Ji Min-ah   01:35

22. 난간에 지어앉아 Nangane Jieoanja / 김민정 Kim Min-jung   01:28

23. 이 몸이 죽어가서 Yi Momi Jugeogaseo / 이기쁨 Lee Ki-beumm   01:38

24. 청석령 지나거다 Cheongseongnyeong Jinageoda / 김유라 Kim Yu-ra 01:39

 

 

한 시대를 선도하는 가악발전의 계기


가악장르의 창작음악들을 보면 기악곡에 비해 다양성이 쳐져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굳이 창작곡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이라고 자위해 보기도 합니다. 그나마 요즘 개념인 명곡이라는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작품도 더러 만날 수 있어 다행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가뭄을 극복하기에는 아직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허기야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노래들이야 수다 합니다. 정가라 이르는 가곡, 가사, 시조를 어디 현대음악이 그 심오한 예술성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물론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기존의 음악들을 현대화한다고 함부로 뜯어 고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조백자의 표면에 페인팅을 한다고 해서 현대화됐다고 보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음악이 나와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창작음악의 선도자이신 죽헌 김기수(1917-1986) 선생께서는 수많은 노래 곡들을 세상에 내 놓으셨습니다. 「고가신조」(1967) 「속고가신조」(1976), 그리고 「높은하늘」(1983) 등 창작노래곡집에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 있습니다. 물론 최초의 처녀작은 1939년을 필두로, 1952년에 '개천부', 1962년에 '5월의 노래' 등 많은 가악곡들을 남겼습니다.


죽헌 선생님의 창작노래곡에 대한 시대정신을  고가신조에서 잠시 인용해보면 이렇습니다.


'이는 노래공부에 뜻을 둔 많은 학도들을 위하여 옛 어른들이 가곡이나 시절가에 얹어서 즐겨 부르던 시조시중 비교적 건전하고 충실한 노랫말을 골라 노래 뜻에 걸맞도록 새가락을 지어 얼거 거듭 불으고 익혀 훈련하므로서 보다 한칭 공정을 넓혀 보고저 마련한 새고전형의 노래책이다.'


죽헌선생은 한국음악을 부흥시키고 발전시킨 이 시대가 낳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흔적조차 사라질 수도 있었던 귀중한 전통음악까지 정리하여 후세에 전한 업적이야말로 한국 음악사에 전범으로 길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발표회의 특징은 1부에 죽헌선생님의 노래 곡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작곡자 채치성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채치성님은 그동안 많은 창작곡을 남긴 한국음악계의 중견 작곡가로 알려진 분입니다. 이어 안현정님의 '여성정가를 위한 실내악 저멀리 지평선'과 임현택님의 '제망매가' 그리고, 시창류를 바탕으로 한 소하작곡 '송별소양곡'등이 새로 발표됩니다.


그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월하문화재단의 강습회를 통하여 죽헌선생님의 노래곡을 지도하고 세상에 빛을 보게한 한국正歌․樂연구원 박문규 원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발표회를 계기로 가악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다시 한 번 가져 봅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오늘의 발표회를 더욱 빛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11월  8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재단법인 월하문화재단 이사장    

김       경       배   


제19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춘하추동' 실황음반을 내면서....


金月荷 善歌의 유지를 받드는 (재)월하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정가와 더불어 새로 창작된 노래곡의 발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첫 결실로 2006년에 竹軒 金基洙(1917~1986) 선생의 창작곡들 중 「고가신조(대마루 77)」에서 20곡을 발췌하여 발표한 바 있고, 올해에도 역시 「고가신조」 중 23곡을 추가로 가려내어 작년에 이어 모두 43곡을 발표하였습니다. 2007년 공연에서는 채치성, 김소하, 안현정, 임현택 등의  작곡가들에 의한 위촉곡들이 초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의 서두를 장식한 합창곡은 김기수 선생의 창작 가악집 「높은 하늘」에 실려 있는 󰡒높은 하늘󰡓입니다. 이 곡은 우리의 전통 명곡인 󰡒수제천󰡓 중 초장과 4장에 가사를 붙여 성악화한 곡입니다. 죽헌 김기수선생께서는 새로운 창작곡을 다수 내 놓으셨지만 전통곡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하여 편곡된 곡들도 많습니다. 합창곡 󰡒높은 하늘󰡓에 이어 고가신조 23곡을 20명의 젊은 정가 전공자들이 최선을 다하여 부른 무대였습니다. 김기수 선생님의 창작 가악집은 그 외에도 「속고가신조(대마루 88)」와 「대마루 소곡집III - 높은 하늘(78곡 수록)」이 있습니다. 이들 가악 집에도 훌륭한 노래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곡들이 전부 세상에 빛을 보는 날이 오게 될 것을 기원합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김기수 선생님께서 남긴 곡들을 지도할 능력 있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봤습니다. 올해에도 이런 저런 모습으로 각각의 곡에 알맞게 전주․간주․후주 등을 만들고 곡에 따라서는 반복하기도 하는 등 제 나름대로 변화를 꾀하였습니다만 미흡한 부분도 많았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편곡에 능력을 가진 분들이 고가신조 보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나아가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고가신조 중 한 두곡 정도는 부를 줄 알고 그것을 자랑으로 삼는 풍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가인들이 전통 음악인 正歌(가곡․가사․시조)를 부를 때는 표현상의 차이가 그다지 크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고가신조를 부를 때에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 진솔하게 개성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바로 이런 점이 우리음악의 성악을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연실황 음원으로 고가신조를 음반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실황녹음이기 때문에 전문 녹음실의 완벽한 조건 속에서 잘 불린 노래보다 더 재미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수고한 독창자들과 반주자들 및 공연의 뒤를 돌보아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  11월  8일


(재)월하문화재단 부이사장

한국正歌․樂연구원 원장  박  문  규


고가신조 (현대어 해석 및 중요 어구 풀이)

(이승재: 언어학박사 / 국악칼럼니스트)


1. 높은 하늘(수제천 별곡)  김기수 작곡


" 어제 "

은은한 달빛 머무는 높은 하늘

먹구름 찬비 거센 바람 속에서

참 삶의 비극과 고뇌를 느꼈네

안개구름 걷히고 비바람 멈출 때

부침의 참뜻과 가치를 발견할 새

거룩하여라 인내를 배웠네


" 오늘 "

뜨거운 태양 머무는 높은 하늘

작렬하는 오후 파란 하늘 속에서

힘에 겨운 포용과 갈등을 느끼네.

곱게 물든 무지개 주홍빛 저녁놀

번영의 보람과 진선을 발견할 새

아름다워라 사랑을 배우네


" 내일 "

반짝이는 별빛 머무는 높은 하늘

피안의 세계 아지랑이 속에서

투명한 이상과 믿음을 안은 채

휘영청 밝은 달 중천에 두둥실

진리의 절정과 환희를 발견할 새

신비로워라 영원한 슬기여


2. 고을사 월하보의


[원문]

고을사 월하보(月下步)의 깁사매 바람이라

곳 앞에 셧는 태도(態度) 고은 정(情)을 맛져셰라

아마도 무중최애(舞中最愛)는 춘앵전(春鶯)인가 하노라


[현대어 해석]

곱구나! 달 아래 거니는 듯 비단 소매의 바람이.

꽃 앞에 서있는 모습 곱기도 고와라.

아마도 춤 가운데 최고는 춘앵전인가 하노라.


[중요 어구 풀이]

고을사 : 곱구나/  월하보(月下步) : 달 아래 거닐음/ 깁사매 : 비단 소매/ 맛져셰라 : 맡기었도다/ 무중최애(舞中最愛) : 여러 춤 가운데 가장 사랑스러운 것/ 춘앵전(春鶯) : 진연(進宴) 때 추는 춤의 이름


[작자] 익종 (翼宗 1809-1830) : 순조(純祖)의 세자 (효명(孝明)세자).


3. 누고 뉘 니르기를


[원문]

누고 뉘 니르기를 고온 님 이별(離別) 후(後)에

날과 달이 가면 니즈라 하던게고

나달이 하고 갈사록 더욱 셜워 하노라


[현대어 해석]

누가 말했던가? 고운 임과 이별한 뒤에

날이 가고 달이 가면 잊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세월이 가고 또 가도 더욱 슬퍼만 지는 구나.


[중요 어구 풀이]

누고 뉘 : 누구 누구가/ 니르기를 : 말하기를/ 나달이 : 세월이/ 하고 갈사록 : 가고 또 갈수록


[작자] 미상


4. 어버이 사라신제


[원문]

어버이 사라신제 셤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後)면 애닯다 엇디 하리

평생(平生)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현대어 해석]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 섬기는 일을 다 하여라.

돌아가신 뒤에 애달프다고 한들 어찌 하겠는가?

평생에 다시 할 수 없는 일은 이것뿐인가 하노라.


[중요 어구 풀이]

사라신제 : 살아 계실 때/ 지나간 : 돌아가신/ 고쳐 : 다시


[작자] 정철 (鄭澈 1536-1593)


5. 장백산에 기를 곳고


[원문]

장백산(長白山)에 기(旗)를 곳고 두만강(豆滿江)에 말 싯기니

서근 져 션야 우리 아니 사나희냐

엇덧타 능연각(凌煙閣) 화상(畵像)을 우리 몬져 하리라


[현대어 해석]

나는 장백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서 말을 씻겼다.

이 좀된 선비들아, 우리가 사나이라면

누가 먼저 공신이 되어 이름을 남길지 해보겠느냐?


[중요 어구 풀이]

장백산(長白山) : 백두산/ 서근 : 적은, 좀된/ 능연각(凌煙閣) : 중국 당나라 태종이 공신들의 얼굴을 그려 걸어 두었던 정각/ 화상(畵像) : 사람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린 형상


[작자] 김종서(金宗瑞 1390-1453)


6. 태산이 높다하되


[원문]

태산(泰山)이 높다 하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理)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를 높다 하더라


[현대어 해석]

태산이 높다고는 하나 하늘 아래 있는 산이로다.

오르고 또 오른다면 못 오를 까닭이 없지마는

사람이 스스로 오르지 않고 산을 높다고 하는구나.


[중요 어구 풀이]

태산(泰山) : 중국 오악(五嶽) 중 하나


[작자] 양사언 (楊士彦 1517-1584)


7. 심의산 세네 바회


[원문]

심의산(深意山) 세네 바회 감도라 휘도라

오뉴월(五六月) 낫계즉만 살얼음 지 우희

즌서리 섯거 티고 자최눈 디엇거늘

보앗난다 님아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쟉(斟酌)하쇼셔


[현대어 해석]

수미산 서너 바퀴 굽이 따라 휘어 돌아

오뉴월 한낮쯤 살얼음 잡힌 위에

된서리 섞어 치고 발자국 날 정도의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임께서는 보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여도 임께서 짐작하소서.


[중요 어구 풀이]

심의산(深意山) : 수미산(須彌山)/ 세네 바회 : 서너 바퀴(回)/ 낫계즉만 : 정오가 조금 지나서/ 지 : 잡힌/ 우희 : 위에/ 즌서리 : 된서리/ 섯거 티고 : 섞어 치고/ 자최눈 :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디엇거늘 : 떨어졌거늘


[작자] 정철 (鄭澈 1536-1593)


8. 어이 못 오던다


[원문]

어이 못 오던다 므스 일로 못 오던다

너 오는 길에다가 무쇠로 성(城)을 쌓고

성(城) 안에 담을 쌓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두지 놓고 두지 안에 궤(櫃)를 드려 놓고

궤(櫃) 안에 너를 결박(結縛)하여 넣고 쌍(雙)배목 걸쇠에

금거북 잠을쇠로 뚝덕 박아 잠갓더냐 네 어이 못 오던다

한 달도 설흔 날이오 하루도 열 두 때에

쌀쌀이 그리다가 어러 붙은 김에 노흘 줄이 잇시랴


[현대어 해석]

어찌하여 못 오는가? 무슨 일로 못 오는가?

네가 오는 길에 무쇠로 성을 쌓고 성 안에 담을 쌓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뒤주 놓고 뒤주 안에 궤짝 들여 놓고

궤짝 안에 너를 결박하여 넣고 금거북 장식을 단 자물쇠로 꼭 잠가서 못 오느냐?

한 달이면 서른 날이요 하루도 열 두 때나 있는데,

쓸쓸히 그리다가 (이 가슴이) 얼어붙으면 녹을 수나 있을까보냐?


[중요 어구 풀이]

오던다 : 오더냐/ 두지 : 뒤주/ 궤(櫃) : 궤짝/ 결박(結縛) : 밧줄로 꽁꽁 묶음/ 쌍배목 : 쌍으로 된 배목. (배목 : 걸쇠를 거는 구멍 난 쇠)/ 걸쇠 : 문을 잠그는 쇠


[작자] 미상


9.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원문]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여 넘는 고개

산진(山陣)이 수진(手陣)이 해동청(海東靑) 보라매라도

다 쉬여 넘는 고봉(高峰) 상상령(上上嶺) 고개

그 넘어 님이 와 겨시다하면 나는 아니 쉬여 넘으리라


[현대어 해석]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는 고개.

산지니 수지니 해동청 보라매도 모두 쉬어 넘는 높고 높은 고개.

그 너머에 임이 와 계시다고하면 나는 쉬지 않고 넘으리라.


[중요 어구 풀이]

산진(山陳)이 : 산지니. 산에서 자라 여러 해를 묵은 매/ 수진(手陳)이 : 수지니. 손으로 길들인 매/ 해동청(海東靑) : 송골매/ 보라매 : 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새끼를 잡아 길들여 곧 사냥에 쓰는 매/ 상상령(上上嶺) : 높고 높은 고개


[작자] 미상


10. 비파야 너는 어이


[원문]

비파(琵琶)야 너는 어이 간 곳마다 앙조아리나니

싱금한 목을 에후리어 진득 안고 엄파갓튼 손으로

배를 쟈바 뜻거든 아니 앙조아리랴

잇다감 대주소주낙옥반(大珠小珠落玉盤)할 제 떠날 뉘를 모로리라


[현대어 해석]

비파(琵琶)야 너는 어찌하여 가는 곳마다 앙알거리느냐?

홀쭉한 목을 의젓하게 둘러 안고 가녀린 손으로 배를 잡아 뜯으니 어찌 앙알거리지 않을까?

이따금 구슬이 옥쟁반 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내니 (네 소리 들은 사람) 떠날 때를 모르리라.


[중요 어구 풀이]

앙조아리나니 : 앙알거리느냐/ 싱금한 : 홀쭉한/ 에후리어 : 둘러 안아서/ 진득(하다) : 몸가짐이 의젓하고 참을성이 있다/ 엄파 : 움파. 희고 가녀린 여인의 손을 형용한 말/ 잇다감 : 이따금/ 대주소주낙옥반(大珠小珠落玉盤) : 크고 작은 구슬이 옥쟁반에 떨어지다/ 뉘 : 때, 세상


[작자] 미상

11. 어져 내일이여


[원문]

어져 내일이여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타여

보내고 그리는 정(情)을 나도 몰라 하노라


[현대어 해석]

아! 나의 하는 일이여. 그리워할 줄을 몰랐던가?

있으라고 붙들었더라면 갔을까마는, 제 스스로 굳이

보내고 나서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중요 어구 풀이]

어져 : 아!/ 그릴 줄 : 그리워할 줄/ 구타여 : 굳이


[작자] 황진이 (黃眞伊) : 조선 명종 때 개성 기생.


12. 가마귀 검다하고


[원문]

가마귀 검다하고 백로(白鷺)야 웃지마라

것치 거믄들 속조차 거믈소냐

것 희고 속 거믄 것은 나는 원(願)치 아니노라


[현대어 해석]

까마귀 검다고 백로야 비웃지마라.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겠느냐.

겉은 희나 속이 검은 것은 나는 원하지 않는다.


[중요 어구 풀이]

것치 : 겉이/ 거믄들 : 검다고 한들


[작자] 이직 (李稷 1362-1431)


13. 솔이 솔이라 하니


[원문]

솔이 솔이라 하니 무슨 솔만 넉이는다

천심절벽(千尋絶壁)의 낙락장송(落落長松) 내 긔로다

길 아래 초동(樵童)의 졉낫이야 걸어볼 줄 잇시랴


[현대어 해석]

솔아 솔아 하고 부르는데, 나를 어떤 솔로 여기느냐?

천 길 절벽 위의 큰 소나무가 바로 나로다.

길 아래 초동이 낫이나 걸어볼 수가 있을까보냐?


[중요 어구 풀이]

넉이는다 : 여기는가/ 천심절벽(千尋絶壁) : 천 길이나 되는 절벽/ 낙락장송(落落長松) : 가지가 늘어지고 매우 큰 소나무/ 긔로다 : 그 것이로다/ 초동(樵童) : 나무하는 아이/ 졉낫 : 낫(鎌)


[작자] 송이 (松伊) : 기생, 신원미상.


14. 샐별 지쟈 종다리 떳다


[원문]

샐별 지쟈 종다리 떳다 호미 메고 사립 나니

긴 숩풀 찬 이슬에 뵈잠방이 다 젓거다

아희야 시절(時節)이 됴흘세면 오시 다 관계(關係) 하랴


[현대어 해석]

샛별 지자 종다리 떴다. 호미를 둘러메고 사립문을 나서니

긴 수풀 찬 이슬에 베잠방이 다 젖는다.

얘야, 시절이 좋다면야 옷이 젖는다고 상관있으랴?


[중요 어구 풀이]

샐별 : 샛별/ 뵈잠방이 : 베로 만든 짧은 홑바지/ 다 : 젖는다고


[작자] 이재 (李在) : 조선 영조 때의 종실.


15. 가을밤 밝은 달에


[원문]

가을밤 밝은 달에 반만 온 연(蓮)곳인듯

동풍세우(東風細雨)에 조오는 해당화(海棠花)인 듯

아마도 절대화용(絶代花容)은 너뿐인가 하노라


[현대어 해석]

가을밤 밝은 달 아래 반만 핀 연꽃인 듯

가는 비 머금은 동풍(東風) 맞으며 조는 해당화인 듯

아마도 이 시대의 뛰어난 미인은 바로 너뿐이로구나.


[중요 어구 풀이]

동풍세우(東風細雨) : 동쪽에서 부는 바람과 가는 비/ 절대화용(絶代花容) : 당대에 뛰어난 미인


[작자] 이정보 (李鼎輔 1693-1766)


16. 이러나 저러하나


[원문]

이러나 저러하나 이 초옥(草屋) 편(便)코 좋다

청풍(淸風)은 오락가락 명월(明月)은 들락날락

이 중(中)에 일 업슨 이 몸이 자락깨락 하리라


[현대어 해석]

이렇다 저렇다 하지만 이 초가집이 편하고 좋다.

맑은 바람 오고가며 밝은 달이 드나든다.

할 일 없는 나만이 자다 깨다 하는 구나.


[중요 어구 풀이]

자락깨락 : 자다 깨다


[작자] 미상


17. 뉘라셔 날 늙다난고


[원문]

뉘라셔 날 늙다난고 늘그니도 이러한가

곳 보면 반갑고 잔(盞) 들면 우음난다

춘풍(春風)에 흣나는 백발(白髮)이야 낸들 어이 하리오


[현대어 해석]

누구라서 나를 늙었다고 하는가? 늙은이도 이러한가?

꽃을 보면 반갑고 잔을 들면 웃음난다.

그러나 봄바람에 흩날리는 백발이야 낸들 어찌할 수 있겠는가.


[중요 어구 풀이]

뉘라셔 : 누구라서/ 곳 : 꽃/ 우음 : 웃음/ 흣나는 : 흩날리는


[작자] 이중집 (李仲集) : 신원 미상.


18. 어이려뇨 어이려뇨


[원문]

어이려뇨 어이려뇨 이를 어이려뇨

어머니 쇼대남진 밥 담다가 놋쥬걱 잘를 부르질럿괴야

이를 어이 하려뇨 어머니

저 아가 하 걱정 마라 우리도 졈어서 만히 것거 보앗노라


[현대어 해석]

어찌하면 좋은가, 어찌하면 좋은가, 이를 어찌하면 좋은가?

시어머니 샛서방 밥을 담다가 놋주걱 자루를 부러뜨렸구나.

이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시어머니.

아가, 너무 걱정 마라. 우리도 젊었을 때 많이 부러뜨려 보았노라.


[중요 어구 풀이]

어이려뇨 : 어떻게 하면 좋은가/ 쇼대남진 : 샛서방/ 잘를 : 자루를/ 부르질럿괴야 : 부러뜨렸구나/ 하 : 너무/ 졈어서 : 젊었을 때/ 것거 : 꺾어


[작자] 미상

19. 내 벗이 몃치나 하니[오우가 (五友歌)]


[원문]

내 벗이 몃치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도다

두어라 이 다섯밧긔 더하야 므엇하리


[현대어 해석]

내 벗이 몇이나 되나하고 생각하니 물, 돌, 소나무, 그리고 대나무로다.

동쪽 산에 달이 떠오르니 그것이 또한 반갑도다.

두어라, 이 다섯 가지 외에 또 더하면 무엇 하겠느냐?


[중요 어구 풀이]

긔 : 그것이 / 밧긔 : 밖에


[작자]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20. 신라 팔백년의


[원문]

신라(新羅) 팔백년(八百年)의 놉다록 무은 탑(塔)을

천근(千斤) 든 쇠붑 소리 티다록 울힐시고

들 건너 적막산정(寂寞山亭)의 모경(暮景) 도을 뿐이라


[현대어 해석]

신라 왕조 팔백년 동안 높게 쌓아 올린 탑을

천근 무게의 종소리가 점점 울게 하는 구나.

그러나 들 건너 적막한 산 정자의 해질녘 경치를 도울 뿐이라.


[중요 어구 풀이]

놉다록 : 높디 높게/ 무은 : 쌓아 올린/ 쇠붑 : 쇠북, 종/ 울힐시고 : 울리는 구나/ 모경(暮景) : 해 저물 때의 경치/ 도을 : 도울


[작자] 정철 (鄭澈 1536-1593)


21. 일정백년 산들


[원문]

일정백년(一定百年) 산들 긔 아니 초초(草草)한가

초초(草草)한 부생(浮生)에 므스 일을 하려하여

내 자바 권(勸)하는 잔(盞)을 덜 먹으려 하난다


[현대어 해석]

백년을 산다고 해도 짧고도 고된 인생 아니던가?

덧없는 인생 무슨 일을 더하려고

내게 권하는 잔을 마다하며 덜 먹으려고 할 것인가?


[중요 어구 풀이]

일정백년(一定百年) : 꼭 백년/ 초초(草草)하다 : 수고롭고 바쁘다/ 부생(浮生) : 덧없는 인생


[작자] 정철 (鄭澈 1536-1593)


22. 난간에 지혀 안자


[원문]

난간(欄干)에 지혀 안자 옥적(玉笛)을 빗기 부니

오월강성(五月江城)에 흣듯난 매화(梅花)로다

한 곡조(曲調) 순금(舜琴)에 섯거 백공상화(百工相和) 하리라


[현대어 해석]

난간에 기대어 앉아 옥피리를 비스듬히 쥐고 부니

오월 강가의 성(城)에 매화곡이 흩어 떨어진다.

한 곡조 순임금의 거문고 가락에 섞어 모두 화합하게 하리라.


[중요 어구 풀이]

지혀 안자 : 기대어 앉아/ 빗기 : 비스듬히/ 흣듯난 : 흩어 떨어지는/ 순금(舜琴) : 순임금의 오현금(五絃琴)/ 섯거 : 섞어/ 백공상화(百工相和) : 여러 신하가 순임금이 지은 시가를 듣고 화합함


[작자] 김유기 (金裕器) : 조선 숙종 때의 가객.


23. 이 몸이 주거가셔


[원문]

이 몸이 주거가셔 무어시 될꼬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峰)의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엿다가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한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현대어 해석]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까하니

봉래산 꼭대기의 큰 소나무 되었다가

온 세상을 흰 눈이 덮을 때 홀로 푸르고 푸르리라.


[중요 어구 풀이]

봉래산(蓬萊山) : 삼신산(三神山) 중(中) 하나/ 만건곤(滿乾坤) : 천지에 가득함/ 독야청청(獨也靑靑) : 홀로 푸르고 푸름


[작자] 성삼문 (成三問 1418-1456) : 사육신의 한 사람.


24. 청석령 지나거냐


[원문]

청석령(靑石嶺) 지나거냐 초하구(草河溝)이 어드메오

호풍(胡風)도 차도찰샤 구즌비난 무스일꼬

뉘라서 내 행색(行色) 그려내여 님 계신 데 드릴꼬


[현대어 해석]

청석령(靑石嶺)을 지났느냐? 초하구(草河溝)는 어디쯤 인가?

오랑캐 땅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기만 한데 궂은비는 어인 일인고.

누가 내 모습 그려내어 임 계신 곳에 보내드릴 런지.


[중요 어구 풀이]

청석령(靑石嶺)․초하구(草河溝) : 평북 의주(義州) 근방에 있는 두 지명/ 호풍(胡風) : 오랑캐 땅에서 부는 바람


[작자] 효종 (孝宗 1619-1659) : 조선 제17대 왕.


출연자 프로필

 

박 문 규 (노래지도․지휘)

- U한국正歌․樂연구원 원장

- U서울대, 단국대, 한예종 강사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U정농악회 회원

- U전)국립국악중학교 교감

- UKBS국악대상 가악상('06)

 

예찬건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U국악지도사 1급 (단소․정가)

- U(재)월하문화재단 사무국장

- U제2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일반부

   정가부문 금상('03)

- U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정가부문 대상('05)


김재락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U경북대학교 예술대학교 국악학과 졸업

- U제1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동상('02)

- U전국정가․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및 종합대상('02, '04, '06)

- U제1회 김재락 正歌독창회

  '맑은소리 깊은울림'('07)

 

채주병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용인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제2회 전국정가경창대회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3)

- U제23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금상('07)

 

김영근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수원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제3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정가부문

   동상('04)

- U제25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은상('05)

- U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금상('06)

 

이희재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부산대학교 국악과 4년 재학

- U제5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일반부

   정가부문 금상('06)

- U제23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동상('07)


이건형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1년 재학

- U제4회 전국정가경창대회 학생부정가부문 은상('05)

- U제9회 전국초중고 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1위('06)


김민정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U서울대학교 한국음악학 박사 수료

- U한양대, 상명대, 숭실대 출강

 

김혜경

- U(재) 국악방송 프로듀서

- U연세대학교 대학원 음악교육과 재학

- U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제15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97)

- U제19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은상('03)

 

이기쁨

- U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재) 국악방송 리포터

 

김유라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수원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제16회 KBS국악대경연 차상('06)

 

하윤주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한양대학교 국악과 4년 재학

- U제27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금상('07)

 

민수민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U한양대학교 국악과 3년 재학

- U제19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3)

- U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부문 금상('04)

 

최하나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단국대학교 국악과 3년 재학

 

이아름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서울대학교 국악과 3년 재학

- U제14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문광부장관상('03)

- U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4)

 

신소영

- U한국正歌․樂연구원 회원

- U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3년 재학


김승예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단국대학교 국악과 2년 재학

 

이슬기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3년 재학

- U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4)

 

지민아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한양대학교 국악과 2년 재학

- U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문화부장관상('05)

- U제33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대학부 장려상('07)

 

이윤진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서울대학교 국악과 1년 재학

- U제4회 전국정가경창대회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5)

- U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정가부문 금상('06)

 

장보람

- U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 U한양대학교 국악과 1년 재학


반주자 프로필

 

김효정(가야금)

- U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 U양금연구회 회원, 국악학교 강사

- U제14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가야금부문 금상('98)

 

신기린(거문고)

- U서울대학교 졸업

- U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 졸업

- U(현) 금율악회 회원

- U우진문화공간기획 신기린 거문고

   독주회('99)

- U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거문고

  산조 협연('02)

 

고경록(대금, 소금, 단소)

- U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 U제16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대금부문 은상('00)

 

김태경(피리)

- U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

- U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

- U생황연구회 단원, 락음국악단 단원

- U제18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피리부문 동상('02)

- U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피리부문 금상('04)

- U경기국악제 일반부 금상

 

박지혜(해금)

- U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

- U실내악단 <톰방> 단원

 

김웅식(장고)

- U음악집단 '푸리' 'CMEK' 동인

- U한예종, 한양대 강사


THE 19TH REGULAR PERFORMANCE BY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Rediscovery of the GOGASINJO

ChunHaChuDong 春夏秋冬 Spring, Summer, Autumn, Winter


Date of recording: 8 November 2007

Location of recording: Wumyeondang, Gungnipgugakwon


The Kim Gi-soo s Anthology of Classical Songs

 Gogasinjo (Daemaru 77) 

PREFACE


 Gogasinjo is a collection of the songs that was produced in a new and canonic manner. This song collection aimed to be used by learners who are studying in singing and vocal music. Its texts or lyrics consist of poems derived from gagog (classical song cycle with poem accompanied by ensemble) and sijo (a lyric song style accompanied by janggu/drum) which these classical songs used to be sung on the accompaniment of instruments and enjoyed by our ancestors. The titles of the songs I selected in this collection derived from some poems of relatively sound and esoteric contents from those classical poetry, and I composed their melodies to suit their contents. This aims to provide vocalists for widening and enhancing their choices of learning and training songs and for appreciating the original meanings of those song contents. 


Celebrating dangi (Korean Calender) 4300 year

Edited by Daemaru

 

PROGRAM


1. "Nopeun Haneul" in Daemaru Sogogjip III "높은 하늘󰡒 대마루소곡집 III

      (Collection of New compositions) / Chorus       08:40

2. "Goeulsa Wolhaboui" "고을사 월하보의"/ Kim Min-jung     01:42

3. "Nugonwi Nireugireul" "누고뉘 니르기를"/ Min Soo-min   02:06

4. "Eobeoi Sarasinje" "어버이 살아신제"/ Yi A-reum 02:20

5. 'Jangbaeksane Gireul Ggotgo" "장백산에 기를 꽂고"/ Yi Hee-jae 01:41

6. "Taesani Nopdahadoi" "태산이 높아하되"/ Min Soo-min  01:27

7. "Simuisan Senebawi" "심의산 세네바위"/ Ha Yun-ju       01:48

8. "Eoi Motodeonda" "어이 못오던다"/ Yeh Chan-kun 01:45

9. "Baramdo Swieoneomneun Gogae" "바람도 쉬어넘는 고개"/ Kim Jae-rak    01:09

10. "Bipaya Neoneun Eoi" "비파야 너는 어이"/ Kim Jae-rak   01:35

11. "Eojyeo Naeiriyeo" "어져 내일이여"/ Choi Ha-na 01:57

12. "Gamagwi Geomdahago" "가마귀 검다하고"/ Shin So-young 01:39

13. "Sori Sorira Hani" "솔이 솔이라 하니"/ Chae Ju-byung    01:30

14. "Saelbyeoljija Jongdari Ddeotdda" "샐별지자 종달이 떳다"/ Lee Yoon-jin   02:12

15. "Gaeulbam Balgeun Dare" "가을밤 밝은 달에"/ Kim Seung-ye     02:21

16. "Yireona Jeoreohana" "이러나 저러하나"/ Kim Young-geun 01:55

17. "Nwiraseo Nal Neulleundago" "뉘라서 날 늙는다고"/ Yi Seul-gi    01:27

18. "Eoiryeonyo Eoiryeonyo" "어이려뇨 어이려뇨"/ Lee Kyun-hyung   02:01

19. "Nae Beosi Myeochina Hani" (Ouga)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오우가)/ Kim Hye-kyung     02:14

20. "Silla Palbaengnyeone" "신라 팔백년에"/ Jang Bo-ram     01:29

21. "Iljeong Baengnyeon Sandeul" "일정 백년 산들"/ Ji Min-ah 01:35

22. "Nangane Jieoanja" "난간에 지어앉아"/ Kim Min-jung      01:28

23. "Yi Momi Jugeogaseo" "이 몸이 죽어가서"/ Lee Ki-beumm 01:38

24. "Cheongseongnyeong Jinageoda" "청석령 지나거다"/ Kim Yu-ra     01:39

 

Releasing the CD from the Live Performance

- the 19th Regular Concert for 'ChunHaChuDong' hosted by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Cor.) has been actively engaged in transmitting and researching jeongga (正歌, lit. means, 'right vocal music', Korean classical vocal music, i.e. gagog, gasa, sijo), following up the intention of the late Kim Wol-ha, the jeongga master and founder of the Foundation. It has also been concerned with newly composed vocal music based upon these traditional classical genres. Its outcome resulted in the performance of 20 pieces of the 'Gogasinjo 고가신조 (Daemaru 77)', an Anthology of Korean Classical Songs that was composed by Kim Gi-soo (pen name = Jukheon, 1917-1986), and its CD was released last year.


This year we have selected and performed another 23 pieces out of the Gogasinjo, so dealing with a total of 43 pieces of the songs. Particularly for this performance the Foundation commissioned some composers (Chae Chi-seong, Kim So-ha, An Hyeong-jeong and Im Hyeong-taek) to create new works, and we, as members of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first performed them.


In the program, the first song is a chorus called 'Nopeun Haneul (A High Sky)' that contained in the song and music collection called Nopeun Haneul composed by Kim Gi-soo. This song derives from Sujecheon (壽齊天), one of the representative Korean classical ensemble musics, and Kim added a text to its 1st and 4th sections as a vocal music. He composed a number of musics in a new way and also arranged some pieces out of the traditional repertories by interpreting in a new fashion. His selected 23 repertories from the Gogasinjo were performed by the twenty jeongga vocalists. His works include Sok Gogasinjo (Daemaru 88) and Daemaru Sogogjip (collection of small pieces) III - Nopeun Haneul (collection of 78 pieces). There are lots of great songs in those song collections, and we hope that all those songs will be sung for the public.


In preparing this performance, I have hoped many jeongga vocalists enable to instruct those beautiful and valuable songs. I have tried to make it some changes in order to draw more attentions to the audience: setting up the formation, i. e. prelude, interlude and epilogue, and repeating some vocal pieces according to its mood and character of the individual songs. I would like to encourage vocalists to render a variety of expressions presented in the Gogasinjo and those to involve in distributing such songs actively and widely. Furthermore I hope that Korean people are able to sing at least one or more pieces from it and they are proud of it.


I was not aware of the fact that when the jeongga performers sang traditional classical songs, I did not find out any differences in their expressions with the repertoire. But I have noticed when being sung the Gogasinjo, there are much differences in expressions that are unravelled candidly uniqueness of the individual vocalists. This crucial difference may point to one of the factors that Korean vocal music is required to be developed in diverse manners in practice.


This CD derives from the live performance as we did last year. This kind of recording situation would bring to the audience more interesting aspects that are involved an intimate atmosphere and interaction between the performers and the audiences in a particular space and time.


I would sincerely like to thank all the participants - vocalists, musicians and staffs.

8 November 2007

 

Park Moon-kyu

- Vice-Director of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Foundation)

-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Korean Jeong-Ga-Ak (正歌樂, Korean classical songs and music) Research.

- Part-time lecturer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Dankook University and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Yisuja (graduate) for Gagog, Jungyomuhyeongmunhwajae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30.

- Member of Jeongnongakhoe.

- Former vice-president of Gungnip Gugak Middle School.

- Awarded the Gaak prize for the KBS Gugak Grand Prix i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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