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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판소리 예수전 2CD
 ㆍ 아티스트: 박동진
 ㆍ 음반사 : 예술기획탑
 ㆍ 음반번호: TOPCD-162-3
 ㆍ 발매일: Manufactured by Seoul Media. 2015.3. Seoul, Korea
 ㆍ 녹음: 1988.7.12.(엔지니어:서상환)
 ㆍ 디렉터: 양정환 TOP ARTS (음제1442호) / P&C Yang Jeong-hwan www.gugakc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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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162-3
 
Park Dongjins Pansori < The Life Story of Jesus Christ >
박동진 판소리 예수전 2CD
CD1
01 메시아의 탄생을 기다림 (7:45)
02 베들레헴으로 오는 마리아와 요셉 (3:04)
03 마리아 성령으로 잉태함 (11:04)
04 베들레헴에 당도한 마리아와 요셉 (13:29)
05 예수, 마구간에서 탄생 (4:49)
06 목자들과 세 동방박사 아기예수 찾아와 경배함 (14:44)
07 에급으로 피신갔다 나자렛으로 돌아오는 예수 (6:49)
08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받는 예수 (2:32)
09 예수, 죽음을 예견하심 (3:51)
10 예루살렘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 (5:49)

CD2
01 최후의 만찬 (9:56)
02 예수, 감람산으로 가서 기도하심 (11:39)
03 유다, 예수를 배반함 (7:02)
04 베드로의 배반 (6:55)
05 예수, 빌라도 앞에서 재판을 받음 (7:37)
06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묻히심 (16:34)
07 예수, 부활하심 (10:21)

• 소리: 박동진, 북 : 주봉신
• 사설교정: 김수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국악성가대 지휘자)
• Jacket Design / MUSONG

박동진 판소리 예수전을 재출반하면서.....

 당시 판소리 적벽가 인간문화재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셨던 박동진 명창의 판소리 예수전은 1988년 주식회사 SKC(현, 예전미디어)를 통하여 처음 CD음반으로 출반되었다.
 그 후 2006년 국악후원모임 서초국악포럼이 뜻을 모아 좌장 정창관님이 직접 현지에서 담은 귀중한 사진자료와 판소리 이수자이며 기독교신자인 김수미님의 사설교정을 거쳐 절판되었던 이 음반을 재출반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국악관련 음반을 전문으로 하는 탑예술기획(TOP ARTS www.gugakcd.com)을 통하여 세 번째 출반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나오는 음반은 명창 박동진 선생과 명고수 주봉신 명인의 약력을 보완하고 오류 등, 사설 교정을 거쳐 더욱 충실함을 더했다.
  판소리 예수전은 명창 박동진 선생의 높은 소리 공력으로 구구절절이 짜여있다.
간간히 익살스러우면서도, 특히 독실한 신자이며 장로이셨기에 더욱 실감나게 엮어나가는 예수님의 일대기는 두 시간이 넘는 동안 내내 나를 감동으로 붙잡았다.
 국악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진 대 명창 박동진선생이 남긴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과 더불어 숙영낭자전, 변강쇠가, 광대가, 충무공 이순신 및 오늘의 예수전은 판소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음반으로 만나는 박동진명창의 소리는 오래도록 우리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명창은
일생을 다하여 소리를 다듬고,
음반은
소리를 담아 흔적을 남긴다.
영원한 더늠으로..... 
                              2015년 춘삼월에 탑예술기획  대표 양정환  
===============
성경으로 판소리를 하게 된 것은 예수님이 우리나라에 발을 디딘 때는 백년도 넘는 줄 아는데 거룩하신 역사가 많고 가장 위대하신 희생을 하심으로 우리 고유의 성악풍 판소리로 아니 부를 수 없던 차에 1972년 당시에 초동교회 조향록 목사와 작고하신 방송극작가 주태익씨가 판소리 사설을 작사하여 본인을 주었으므로 이십여년 전에 그분이 주신 가사로 작곡하여 성서판소리로 명명하여 교회마다 멀리 구라파 미주는 물론이요 국내교회에 널리 알리게 되었고 성경을 다 판소리로 부르려면 몇 해 몇 달 불러도 못하겠기로 다만 마태복음으로 국한하여 예수께서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시는 광경과 헤롯에 피해를 입을까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애굽으로 잠시 피신 하셨다가 갈릴리로 오시며 요셉 목수 밑에서 자라시며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전도를 하시면서 열두제자 거느리시고 三十三세 되시던 해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시며 만백성들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3일 만에 부활하사 아버지 하느님께로 승천을 하시는 것으로 끝이 된 바 성경을 그저 읽는 것보다 듣고 보면 더 귀감이 간다는 평을 받고 이번에 녹음을 한 것인데 이 판소리 성경은 성경에 있는 가사를 그대로 판소리로 부르자면 판소리 사설로도 잘 맞지 않는 고로 그 귀하신 줄거리를 빼기도 했고 없는 말을 욕되지 않을 정도로 삽입도 했으므로 성경과 같지 못하다고 책망을 마시옵고 판소리는 전라도 사투리로 본시 짜였으므로 전라도말 반, 표준어 반으로 작사되어 작곡을 하였으니 양지하옵시고 후일이라도 잘못된 점을 저에게 지적하시고 많이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1988년   박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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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 박 동 진(1916-2003)

 인당(忍堂) 박동진 선생은 16세 되던 1932년부터 김창진 선생에게서 심청가를 사사하고 정정열 선생 문하에서 춘향가, 유성준 선생 문하에서 수궁가를, 조학진 선생 문하에서 적벽가를, 박지홍 선생 문하에서 흥보가를 사사하였다. 1952년부터 10년간 햇님국극단에서 편곡 및 무대감독을 역임하였고, 1962년 국립국악원 국악사로 피명되었다. 1964년 이래로 수차례에 걸쳐 일본 및 대만 미국 등에 초청을 받아 공연하였으며, 1968년부터 1972년 까지 매년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변강쇠타령 적벽가 수궁가 판소리 다섯바탕을 처음으로 완창하였으며 이후 배비장타령 숙영낭자전 옹고집전을 완창 발표하였다. 특히 1972년 성서판소리와 1973년 이순신 장군일대기 판소리를 자신의 작창으로 발표하였다. 1973년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1985년 국립국악원 판소리 원로사범에 임명되었다. 1980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1983년 서울시 문화상 1987년 한국국악대상 1989년 서울시 문화대상 1991년,2003년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1994년 제4회 동리 국악대상 1996년 제3회 방일영 국악대상을 수상하였다.
박동진 명창은 2003년 7월8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작고하였으며 국악발전과 보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0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되었다.

북 / 주 봉 신 (1937- )
 고수 주봉신은 전라북도 완주 출신으로 1952년 군산의 이만암 문하에서 판소리에 입문하여 명창 임방울, 김연수에게 판소리를 익혔다. 근대 최고의 명고수 한성준의 가락을 계승한 박창을과 전북지역 북가락 전통 속에서 탄생한 명고수 이정업에게 장단을 배워,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66년부터는 군산국악원, 강경국악원 등에서 많은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명창 박동진의 지정고수로 활동했다. 1993년 전국고수대회 명고수부 최우수상, 1994년 전국고수대회 국고부 대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9-2호에 지정되었다.
For the third edition of Yesoojeon Pansori(The Life Story of Jesus Christ)
by DongJin Park…
 
The first edition of CD of Pansori Yesoojeon was released in 1988 by SKC. The first CD which was song by DongJin Park who had been the most famous singer as a human cultural asset was produced. After the first edition released and sold out, the story of the song has been edited by SooMi Kim who is Christian Pansori singer based on photos which were taken by ChangGwan Jeong in Jerusalem, and the second edition was produced through sponsorship by Secho Korean Music Forum in 2006.
Finally, the third edition is being released by TOP ARTS(www.gugakcd.com) which has been special expert for Korean Traditional Music. This edition has been enhanced in the personal history through editing and correction, song by DongJin Park and drummed by BongSin Joo who has been one of top notch Korean music drummers.
Every single word of the song for Jesus’ whole life hold my breath with a lot of impression for two hours. Specially the singer, DongJin Park was a devout Christian as an elder of church. He brought us to the time of Jesus, and gave us sense of humor sometimes.
This song is a historical achievement of Pansori along with SukYoungNangJaJeon, ByunGangSoiGa GwangDaeGa and ChungMuGong YiSunShin song by the great singer, DongJin Park who has been the most famous singer in the public and Korean music society, after he sang five episodes of Pansori in full.
For his whole life, the voice of the great master
Has tuned,
Has recorded into music disk,
Has leaved the everlasting trace.

JeongHwan Yang
President of TOP-ARTS Producer, March 2015.

The holy works and the great sacrifice of Jesus made me feel really terrible if I should havn’t try to sing with Pansori which is Korean traditional song since it has been more than 100 years that Jesus was introduced into Korea. During the time, the story of Jesus for Pansori was made and given to me from TaeIk Ju, a drama writer, and HyangRok Cho, the minister of ChoDong Church in 1972. I made a Pansori song with the story and named as Bible Pansori. I introduced the song to all of church in Korea, Europe and America. Out of Bible, I have focused on the Matthew’ Gospel rather making Pansori of whole Bible, since it may not be able to finish the song even in a month if I make Pansori for whole Bible.
The story of Pansori covers scenes of Bible, such as Mary conceiving by the power of Holy Sprit, Christ born in the house in Bethlehem, escaping to Egypt from Herod, returning to Galilee, Baptized of Jesus by John the Baptist, teaching and preaching with twelve disciples, entering Jerusalem at thirsty three years old, Jesus nailed to a Cross and to the death, resurrecting after three days and retuning to Heaven.
Based on some opinions, it might be easy to be understood Bible through listening rather than reading. This Bible Pansori may support the opinion. As you may know, Bible Pansori is one of Korean traditional songs which is a kind of mixture of Bible and song. I acknowledge that there were some limitations to keep the original bible by word and sentences. However it will be more effective if there are some changes the words, added words, skipped the sentences from the original. Your feedback and correction will be very appreciated, if there is.
DongJin Park
 
DongJin Park's Pansori 

CD 1

Israel had been waiting for the Coming Messiah. When the completion of the time came, the angel Gabriel was sent by God to a virgin betrothed to a man named Joseph, of the house of David and the virgin's name was Mary. Mary had conceived what was in her by The Holy Spirit. Mary and Joseph set out from the town of Nazareth in Galilee for Judea, to David‘s town called Bethlehem in order to had been registered together with Mary, who was soon going to have a baby. While they were there, she gave birth. Some shepherds and some wise men from the east visited to there. They saw the baby lying on a bed of hay. They worshipped him. After they had gone, an angel from the Lord appeared to Joseph. He was asked to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to Egypt because Herod was looking for the child and wanted to kill him. After King Herod died, he was told to take his family back to Galilee. They had lived in the town of Nazareth. When Jesus become 30years old, he left Galilee and went to the Jordan River to have been baptized by John. Jesus proclaimed the message and healed the sick. Jesus spoke about his suffering and death.

CD 2
On the first day of Unleavened Bread, Jesus ate the Passover supper with his disciples. Then Jesus went with his disciples to a place called Gethsemane. Judas, one of the twelve disciples, brought a large number of men armed sent by the chief priests and elders. Jesus was arrested. Peter said three times that he didn't know Jesus. Jesus was taken to Pilate the governor. He ordered his soldiers to beat Jesus with a whip and nail him to a cross. At three o'clock, Jesus died on the cross. That evening a rich disciple named Joseph from the town of Arimathea took  Jesus's body and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Then he put the body in his own tomb that had been cut into solid rock, and he rolled a big stone against the entrance to the tomb. After Sabbath,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went to see the tomb. They saw the Lord's angel sitting on the stone. The angel said, "Don't be afraid! Jesus who was crucified is not here. God has raised him to life, just as Jesus said he would.“

Song by DongJin Park
Drummed by BongShin Joo
Recorded by SangHwan Seo who is a engineer in July 12. 1988
Directed by JeongHwan Yang, the president of TOP ARTS / P&C JeongHwan Yang
Edited by SuMi Kim, intangible cultural asset, the conductor of the gugak choir. 
Jacket designned by MuSong
Manufactured by Seoul Media, Seoul Korea in March 2015
TOPCD-162-3

Warning; Unauthorized duplication is a violation of applicable laws.

    

박동진 판소리 예수전


일러두기

1. 본 사설은 박동진 명창의 소리와 성경을 토대로 감수하였다.

2. 고유명사와 지명, 그리고 성경의 내용이 다소 달리 불려진 부분에 한하여는 성경 본문에 근거하여 교정하였고 알 수 없는 단어는 ‘(의미 불분명)’이라고 표시하였다.

3. 사설 내용의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하여 생략된 음절이나 단어는 괄호로 첨가하였다.

4. 아니리 부분에서 글씨체가 기울임꼴로 된 것은 무장단으로 소리하는 창조를 나타낸 것이다.

    

CD1

 

01 메시아의 탄생을 기다림


이 소리는 예수전이렸다.

 

<중중모리>

 

옛날에 이르기를 세상임금이 날 때에도 기이한 일이 많다 하야 어떠한 제왕들은 세상에 태어날 때 오색 빛깔 무지개에 청룡황룡이 구비를 치고 봉황이 쌍쌍 짝을 지어 날개 치며 날아들어 통천하 새천년 만만세를 헌다는디 만왕의 왕 우리주님이 세상 나심을 들어보소. 하날 우에 높은 보좌 스스로 내치시고 암흑 세상 만백성들 죄없음을 건지시려고 내려오심이 그 아니냐. 어이타 아기 탄생 하실 때부터 인간세상 진의 없고 맛보려고 허였던가.

 

<아니리>

 

때는 기원전 5년 우리나라로 치면 백제 태조 온조대왕이 도읍을 한산에 옮겨놓고 한강 서북쪽에다가 성을 쌓던 그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나라를 이루고자 했지만은 옳게 세우지 못한 이 무렵 신흥 로마제국 말발굽 밑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있던 그때이라. 그리하야 온백성들이 하날을 향하여 갈구하는디 옛조상 다윗이 기도하더라.

 

<진양조>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 원수들 손아귀에서 우리들을 건져내시고 우리를 치려하는 포악한 자들로부터 높이 들어 주시옵고, 사악한 무리에서 건져내어 주사이다. 우리 목숨을 해치려고 열강이 모여들어 엎드려 기다리고 있나이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주님께서 우리들을 버리시고 헛트시사 풍비박산이 되었으니 전부를 보시옵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아니리>

 

이렇게 빌고 기도드린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새로운 임금 고시칸(의미불문명)과 지역을 초월하신 만왕의 왕이시오 영세의 구세주이신 메시아를 보내주신다는 약속을 믿음이라. 로마 박정 말발굽 밑에서 짓밟히고 그 앞잽이 세금받이로 하여금 쥐어짜일대로 짜이면서도 그래도 끈기있게 살아가는 것은 언제 메시아의 탄생이 있으실까 함이로구나. “아따 원 이렇게 사느니보다 말이여 차라리 뒈지는게 낫지 죽는게 낫어.” “이사람아, 그게 무슨 소린가 우리 이스라엘은 남과 달리 하나님께서 선택한 민족이여 어렵더래도 참고 새로운 날을 주시기를 기다려야지.” “~ 선택은 뭔 선택이요. ! 댁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말이여 이렇게 날마다 고생만 시킬까?” 이렇듯 여기저기서 절망과 기대가 엇바뀌고 한숨소리가 연이은 그 속에서도, “허허, 이사람 말 말게! 주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우리를 지켜주는 철옹성이여 그분을 의지해서 실패 없고 그분을 거슬려서는 성공이 없네. 우리의 고역을 다 아시고 우리의 슬픔을 짐작하시어 어둠이 오면 날이 밝고 또 슬픔이 지나가면 때가 오는 것이니 잠깐 더 참고 기다려보세.” ! 메시아가 만일에 오신다면은 세계 열강이 다 무엇이며, ! 우리의 원수가 어디 있어? 이사람아.”

 

<진양조>

 

천하평조 우리 주님께서 만방의 임금이 되실지니 그날만 오면 얼씨구나 좋구나! 이사야 선지자 말을 못들었느냐?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놀고 독사와 어린이가 재롱을 하나니, 메시아 오옵소서, 어서 어서 오옵소서.

 

* 느보산(요르단)에 세워진 모세기념교회 안의 스테인드 글라스 : 느보산(800m)은 모세가 이스라엘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라만보다 생을 마감한 산으로, 정상에는 모세를 기념하는 교회가 세워져 있다. 교회 제단 앞의 벽면 스테인드 글라스로 모세의 형상을 볼 수 있다. (20065월 정창관 촬영)

 

02 베들레헴으로 오는 마리아와 요셉

 

<아니리>

 

옛날부터 이 다윗의 마을이라고 불러오는 베들레헴은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남쪽으로 이십리요 또아리처럼 산이 삥 둘러있는 두 겹으로 되어있는디 기름지고 묘한 땅이렷다. 룻기의 얘기가 여기에서 나와있고 그 옛날에 모두 그 다윗의 마을이라고 별명이 붙은 것은 다윗과 그 가족들이 이 베들레헴에서 살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이나 옛날이나 이 베들레헴은 한 작은 도시요 한적하기 그지없는 곳인디, ! 이 지방이 각중에(갑자기) 벌집을 쑤셔놓은 듯이 소란하단 말이여. 허허, ! 이것이 웬일이여, ? 웬일이란 말이여? 이 사람아, 몰라서 그러는가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을 안한다고 명령을 내려갖고 옛날 자기네 고장으로 모두 호적하러 오는 사람들일세.

 

<자진모리>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이 모여드네. 천리타향 먼먼길 고향 찾아 오는 사람. 노인네 어린아이 여자남자 할것없이 난리를 만난듯이 꾸역꾸역 모여든다. 난리가 따로 있나 호적 명령 난리로다. 생산가업 팽개치고 마감날짜가 늦을세라 천방지축 오는구나. 어떤 사람 팔자 좋아 약대 타고 나귀 타고 근들근들 건들건들 오건만 저기 오는 저 길손 몇 백리를 걸었는가 어린아이 품에 안고 지친 아내 손 붙들고 비틀비틀 오는구나. 저기 오는 저 길손 풍장노숙 허였나 올망졸망 보따리 진흙물이 묻었구나.

 

<아니리>

 

이렇듯 여기저기에서 모두 꾸역꾸역 모여드는디. 이 베들레헴 적은 곳도 해가 넘실넘실 넘어가고 차가운 바람이 휘익 불어서 골목의 먼지를 뒤집어쓰게 되었는디 북문 밖 한길가로 터벅터벅 들어오는 청춘남녀가 있었구나. “이봐요 마리아 여기가 베들레헴이요 이제 다왔오.” 마리아가 요셉, 저는 쓰러질것만 같어요.” “조금만 더 참으시요. 이제 편히 쉴 자리를 구해보도록 합시다.”

 

03 마리아 성령으로 잉태함

 

<중모리>

 

이분들이 누구시냐. 수만년 억천만년 인류를 구원하신 구세주 예수님의 어머님과 아버지라. 하나님의 아드님이 세상부모가 있으랴만 도성 인심 사람되어 이 세상에 태어날 적에 사람마다 갖는 숙명 아니 진다 없었느니 가난한 목수 집에서 아들로 태어나시니, 태어나신 그 내력이 그도 또한 기구하구나. 젊은 목수 요셉은 마음이 착한 사나이요, 이웃집 마리아는 믿음 좋은 아가씨라. 서로가 정혼하야 백년가약을 맺었더니 동정녀 마리아에게 이상한 일도 있더니라.

 

<아니리>

 

마리아가 하루는 고향집 지붕 위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릴 적에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 듯 헌디, 하날에서 천사가 턱 나타나니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가브리엘이었더라. 은혜를 받은 자야 평안할지어다. 마리아 깜짝 놀래서, “아니 그러하신 인사의 말씀은 어찌된 뜻이오이까?”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마시오. 그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소이다. 보십시오, 이제 장차 그대 뱃속에 아기가 생겨 아들을 낳게 될 것이요.” 마리아 깜짝 놀래 아니 내가 아기를 낳아요?” “그렇소, 아기를 낳거들랑은 이름을 짓되 예수라고 일컬으시오. 그 아기는 예사 아기가 아닙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이가 됨에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할 것이요. 우리 주 하나님께서 다윗왕의 위를 주어 오고오는 무궁세월의 야곱가에 임금님이 되게 할 것이요.”

 

<중모리>

 

마리아가 천사에게 눈물지며 하는 말이 내가 아직 세상에 나서 사나이를 모르오니 어찌하야 이내몸에 그런 일이 있으리까?” 천사가 대답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어찌 알리요. 저분이 그러헌 영 당신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은 힘이 그대를 덮으리니 이러한 까닭으로 세상에 나실 이가 사람 아들이 아니오라 하나님의 아들이요.” 마리아가 눈물을 짓다 고개 숙여 허는 말이 이몸은 주의 몸종 말씀대로 하사이다.”

 

<아니리>

 

! 동서고금에 동정을 가진 여자가 애기를 배게 된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하다가, ! 그런 희안스러운 일이 마리아 자신 몸에서 일어난다는 말을 듣고 저으기 근심이 되고 조심성이 있었던 모양이더라. 심심산중 사가리아 집을 찾아갔는디, 이집이 뉘집이냐 하면 늦게 자식을 두었으니 이름이 세례 요한이더라. 그 사가리아 아내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배를 보더니 대번 찬양을 하는디.

 

<중중모리>

 

많고 많은 여자 중에 네가 복을 타고났다. 태중에 있는 아기가 복되고 복되여라. 우리 주님 어머니가 나를 찾아오시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실까. 내 복중에도 아기가 있어 네가 내게 문안할 적에 좋아라고 뛰는구나. 주를 밴 여자에게 복 있음이 분명하다.” 마리아도 성령이 충만하야 노래하야 화답헐 제 내마음 내영혼이 우리 주를 찬양하네. 비천한 이 한 몸이 주께서 이르심이라. 이제, 오고 오는 세월에 사람들이 뭐라헐까. 나를 두고 만만세 복이 있다 헐 것이라. 전능하신 주님께서 내게 큰일을 허시었네. 그의 성호 거룩하고 긍휼심이 두터워, 두려울 일 이르면 대대로 돌보시네. 그 팔로 힘을 보여 교만한 자를 헛트시고 높은 자를 내리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며 주리는 자를 배불리고 가진 자는 공수거라. 우리백성 이스라엘 긍휼히 기억하사 옛날 우리 조상들께 하신 말씀을 이루시네.”

 

<아니리>

 

마리아가 심심산중 사가리아집에서 석달 동안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디 어찌 생각하면 그 약혼자 요셉이 이상한 사람이라. 정혼을 해놓고 아무런 상관도 없이 마리아의 몸에서 그 애기가 밴 줄 알면 분내고 화내지 않을 사람이 없지만은 마태복음에 보면 요셉은 이인이라 마리아의 몸에서 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도 그저 약혼만 파혼할라고 했었는디,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서 하시는 말이 다윗 자손 요셉아, 네가 너와 정혼한 여자 마리아를 데려오는 것을 꺼리거나 겁나게 생각하지 말라. 마리아의 잉태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라. 이제 장차 달이 차면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름을 짓되 예수라고 일컬으라. 그 아기가 천하만민 자기 백성들을 죄속에서 구할 것이니라.” 옛 선지자 이사야가 허신 말씀을 알거니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 같으면 이름을 짓되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였으니, 우리 오늘 주께서 그일을 이루심이니라. 요셉이 깜짝 놀래 잠을 깽께 꼭 꿈이 생시같으단 말이여. 너무나도 천사의 말씀이 생생하야 딴말 않고 배부른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였것다. 그러나, 아기를 낳을 때까지는 동침을 하지 아니 하였구나. 과시 의인이고 말고. 처녀총각이 함께 부부가 되었으니 남들 보기에는 꼭 부부는 부부라. 로마황제가 호적하라는 명령을 따라 이 베들레헴에 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마는, ! 이런 젠장, 마리아의 배가 열 달이 차서 가뜩이나 약한 것이 여자인디, 부를만치 부른 배를 안고 오백리 먼먼길을 왔으니 노독인들 어떠허며 요셉의 심정이 어떠하랴. .

 

    

* 모세 기념교회 앞에 세워진 놋뱀 조각과 하늘이 열린 순간 : 이태리 조각가 지오반니 반토시의 작품으로 모세가 장대 위에 놋뱀을 매달아 놓고, 뱀에 물린 백성들을 낫게 했다는 것을 기념하여 세운 조각이다. 조각 옆에 서면 왼쪽으로 사해가 보이고 날이 맑으면 예루살렘까지 보인다고 한다. 사진을 찍는 순간 하늘이 열리고 신비스러운 한줄기의 빛이 쏟아져 내렸다. (20065월 정창관 촬영)

 

04 베들레헴에 당도한 마리아와 요셉

 

<중모리>

 

어른들이 일러주어 말로만 듣던 고향 그리운 베들레헴 오기는 왔다마는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만리타향이 그 아닌가. 해는 어이 저물어져 저녁 연기 비꼈난디 쓸쓸한 두 나그네 갈 곳 몰라 찾는구나.

 

<아니리>

 

요셉이는 요셉이지마는 마리아가 잔뜩 애기를 지니고 얼마나 괴롭겄느냐 그말이여. 요셉이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저집 여관이라는 여관은 모조리 더터올라가서 아무리 다녀봐도 이 베들레헴은 여관도 몇 집 되지 않는지라 더군다나 손님들이 며칠 전부터 꽉 차 들어가 있어서 우리 요새 말로 말하자면 입추여지가 없게 되었구나. 그러나, 요셉이가 여관 주인을 보고 통사정을 한번 해보는디.

 

<중모리>

 

여보 주인 듣조시오. 갈릴리 먼먼데서 고향 찾아 돌아온 몸. 바람 불고 날씨 찬디 한데 잠을 어찌자오. 나같은 젊은 사람은 한데 잠을 못자리까만 옛날에 야곱이는 하단으로 가는 도중 돌로 벼개를 삼고 하날로 이불 삼어 광야에서 잠을 자다 홀연히 밤하늘 문이 열리면서 천사들이 오리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다고 허지마는 홀몸 아닌 어린 여인 노독에 지쳤는디 풍잔노숙을 하다가는 무슨 변이 날것 같소 어려운 제 베푸는 정이 참 인정이 그 아니요.”

 

<아니리>

 

어떻게 방이 좀 비좁더래도 우리 이 안사람만 방에서 자고 그 나는 밖에서 자도 좋습니다.” 여관주인이 하는 말이 글쎄, 그 사정은 딱하요마는 어제 그저께부터 밀려드는 손님들이 토방 부뚜막 마루까지 꽉 차 들어가 있어서 아 우리 살림살이 붙이마저 저렇게 밖에다 내놓은 것이 아닙니껴? 그러니 어디 그 새손님을 받겠읍니껴? ! 새손님 받다가 방에 있는 손님에게 맞어 죽을 지경입니다. 헤헤헤, 죄송합니다. 죄송혀.” “뭐 죄송하다는거야 뭐 보탬이 되나요. 그러나 하릴없이 오늘 저녁은 한데 잠을 자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마리아, 우리가 좀 늦었습니다. 한 이틀만 더 (빨리) 왔더래도 좋을 것인디요.” 마리아가 한숨을 푹 쉬고 제가 걸음을 못 걸은 탓이지요.” “가만있어, 무슨 좋은 도리가 설마 더러 있겄지.”

 

<중모리>

 

또 한 집을 찾아간다. 발끝마다 물잽히고 사지가 쑤셔와서 그 자리에 쓰러지면 죽을 듯도 하지마는 눌러 참고 걷는 것은 목숨이 힘이던가. 넓은 세상 많은 집에 고대광실 많이 있고 들창마다 등불인디 적은 두 몸 갈 곳 없어 천방지축 찾는구나. 해는 어이 저물어져 저녁 연기 비꼈는디 쓸쓸한 두 나그네 갈곳 몰라서 찾는구나.

 

<아니리>

 

, 생각하면 기가 맥힌 노릇이지. 요셉이는 요셉이지만 마리아가 잔뜩 애기를 모시고 그 먼먼길을 왔으니 얼마나 대간하겄느냐 말이여. 마리아가 그냥 마리아고 그 뱃속에 계신 이가 누구라는 것은 마리아도 알고 요셉도 알어. 장차 구세주 만왕의 왕께옵서 이 세상에 나오시려고 복중 태동을 허는 판인디. ! 어디 좁디좁은 토굴방 하나도 안 마련됬응께 말이여. 요것이 어디 쓰겄느냐 말이여 방도 없으니. !

 

<자진모리>

 

또 한집을 찾어가 또 한집을 찾어간다. 주인 불러 사정허니 주인이 하는 말 판에 찍은 그말이다. “손님이 아니라 고조 할애비가 찾어와도 모실 디가 없오이다. 여관하는 사람들이 일년 사철 이렇다면 당장에 큰돈을 모아 천하갑부가 되겄구나. 아구스도 로마황제 요런 때는 고맙구나. 요런 분부 자주자주 내리소서.”

 

<아니리>

 

가는 사람은 호적 때문에 고생하는 줄 모르고 여관 주인은 손님이 많어갖고 좋아라고 하니 세상인심 얄팍하기는 예나 이제나 일반이로구나. 요셉이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저집 더터 올라가서 겨우 한데 잠을 면하게 되었으니 그것도 천행이라고 할까? 어떤 인정있는 여관 주인이 보다 못해 착한 분들 같은디요. 이제 아무리 돌아댕겨 봤댔자 이 베들레헴에서 방 얻어갖고 편한 잠 자기는 글렀습니다. 그러니 우리 식구들도 손님들 때문에 저기 광 속에서 모두 토광 속에서 잡니다. 그러니께 저 바깥보다야 안 낫겄소? 저건너 저 외양간이 말여, 넓어가지고 여유가 있음직하니 그 쇠외양간에서 좀 자고 가는게 어떻소.” 요셉이 뭐뭐..뭣이 어쩌고 어쩌? 아니 당신이 나를 우리들을 다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요. 아니 우리가 쇠새깽이라는 그말이요. 예이 여보시요” “아이고 싫으면 할 수 없지요.”

 

(진양조)

 

마리아가 눈물 맺혀 애원허여 허는 말이 요셉, 요셉, 외양간이면 어떠허고, 외양간이면 어떠하오. 거기서라도 쉬여를 갑시다.”

 

<아니리>

 

짐승들 매는 외양간이야 동서고금이 다를소냐. 이 고장은 우리나라와 달러서 여름철에는 디립디 가물어 제끼다가 양력 시월 달부터는 우중충 해가지고 그 비가 쏟아지는디 우리나라 꼭 육칠월 장마뽄으로 쏟아지던 것이였다. 복음에 보면 이날 비가 왔다는 말은 안썼지만, 비오는 철에 그 소외양간이야 대강 짐작이 가지 않느냐 이말이여.

 

<중모리>

 

우중충허여 거미줄치고 쌓아놓은 뒤엄에서 연기가 나오는디 손님들을 받느라고 한쪽에 몰려선 짐승들은 웬일인가, 수선대고 서있구나. 요셉이 기가 맥혀 혼자말로 자탄을 하는디, “듣거라 미물의 짐승들아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바 그 아니냐. 베들레헴 마굿간의 구석진 그 자리에 다소곳이 앉은 분이 누구신지 네 아느냐?”

 

<중중모리>

 

한구석에서 매여있는 나귀란 놈이 대답헌다. 나귀란 놈이 대답헌다. “천지간 만물지중에 영장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어디 갔소이까? 만고지식을 얻어들어 천지기상을 잘 안다는 서기관 학자님들 다 모두 몰라보고 존귀할 손 높은 분을 어이타 악취 섞인 마굿간으로 모신다요.”

 

<아니리>

 

말인즉슨 옳은 말이거든 세상사람들이 오만가지 일은 다 알지마는 진짜로 꼭 알아야 하는 일 하나는 더러더러 빼놓는 수가 있더니라. 이스라엘 박사와 학자들이 많지마는 영영세세 군림하실 주예수 그리스도께옵서 이 마굿간에서 탄생하신다는 것을 몰랐다면 당연한 일이지마는 가소로운 일이로구나

 

 

* 사해(Dead Sea) : 요르단 지역의 사해리조트에서 바라 본 사해.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바다로 소금의 염도가 35%로 물에 들어가면 누구나 둥둥(?) 뜬다. 지금은 댐 건설 등으로 요단강을 통해 사해로 흘러 들어오는 수량이 점점 줄고 있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건너편이 이스라엘 영토이다. 사해는 구약성서에서도 소금의 바다라는 이름으로 종종 나온다. ( 20065월 정창관 촬영)

 

    

05 예수, 마구간에서 탄생

 

<중모리>

 

이윽고 밤은 깊어 사방이 고요할 제 동정녀 마리아에게 산기가 도는구나. 요셉이가 허둥지둥 아기 받을 채비를 하는디, 나귀 먹다 남은 꼴을 한구석에 쌓아놓고 자기 입은 웃저고리 훨훨 벗어 깔아놓고 정한물 한 보시기 떠다놓고 기다릴 제, 요셉이가 기가 맥혀 혼자말로 기도를 헐 제 하나님의 높으신 뜻 사람이 알리요마는 독생자 아드님을 세상에 내보내시되 어이타 눈물겹게 이다지도 슬피 보내는가. 넓은 세상 많은 집에 고대광실 많이 있고 부귀영화 복이 겨워 잘사는 댁도 많건마는 하필이면 나와 같이 가난한 젊은 목수 그나마도 고향이면 이런 고생이 있으리까? 타관 객지 낯선 땅에 가축들 틈에 끼여 구세주가 나신다니 억울하고 분한지고 이런 일이 또 있느냐.”

 

<아니리>

 

그 얼마간의 산고 끝에 아기가 탄생을 하시는디, 본래 출산이라고 하는 것은 호강을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법이고 가난하게 살면 그 치루는 사람들이 쉽게 치러지는 법이렸다. 마리아도 가난한 환경은 물론이지만은 만삭된 배를 안고 오백리 먼먼길을 달려왔으니 출산에는 도리어 쉬울 법도 하더니라, 금방 태어나신 아기를 보니 그 태 속에서 나온 양반이 무슨 용모를 갖추랴마는,

 

<중중모리>

 

얼굴 용모 눈빛이며 얼굴 용모 눈빛이며 고고히 울음소리가 과시 범상치 않구나. 요셉이가 좋아라고 춤을 추면서 노는구나. 얼씨구나 장히 좋네 우리 주 메시아가 여기에 탄생을 허시였네 그려. 어화 자는 사람들아 이 기쁜 소리를 들어보소. 베들레헴 마굿간에 만백성들의 경사났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요런 경사가 또 있는가

 

<아니리>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를 강보에 싸가지고 차마 땅에다는 뉘일 수가 없고 가축들 여물 담어주는 구유에다 뉘였구나. 그러하나, 그 아기가 만왕의 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요셉과 마리아뿐이요 아는 사람이 없으렸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상한 일이 다 있던가 보더라.

 

 

06 목자들과 세동방 박사 아기 예수 찾아와 경배함

 

<자진모리>

 

그날밤 들판에서, 그날밤 들판에서 양을 몰던 목자들이 떼를 지어 양을 몰고 동서사방에 흩어졌다 해지고 어두우니 우리 안에다 몰아넣고 산짐승 들짐승 사나운 이리떼가 어린양을 해칠세라 밤을 새워 지키는디 하날에는 별이 총총 밤새는 멀리 울어 세상근심이 그득헌디 서로가 오가는 말이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네.

 

<아니리>

 

! “우리가 어떻하면 저 로마놈들 손에서 벗어나지?” “아 로마놈들 손에서 벗어나면 뭣허는가?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종질하다가 나오니께 그다음에는 바벨론 종이 됐잖어. 그 또 요번에는 로마 종놈이 됐는걸 이제 로마가 가면은 파사가 올는지 또 어떤 나라가 올는지 어찌 안당가?” “그렇다면 우리 백성들은 말이지 날마다 수백대 수십대를 남의 종살이만 한다 이것 아니여?” “아 그렇지 아하 아참,그렇지만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내려오신다고 하는 메시아나 나타난다면 몰라도 말이여.” 모두 목자들이 일어나서 하나님께 하나님, 하나님이시여, 저희들을 구해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영영 우리 백성들을 버리나부지?” 이런 얘기는 유태나라 어디에 가던지 다 들리는 얘기니 그리 신기할게 없지마는 신세가 뜨내기인 목자들이고 보면 설음도 남달리 갑절이나 컸나보더라.

 

<중모리>

 

사람이 뭣헐라고 세상에서 태어났나. 바람결에 낙엽처럼 동분서주 쫓기다가 수명이 다하는 날 죽어가게 마련인디 우리네 목자들은, 가여울손 목자들은 황량한 이 들판에 보이난게 하날이요, 들리나니 새소리라. 여우도 굴이 있고 산새들도 집이 있어 편히 잘 수가 있지만은 우리네 목자들은 흙자리의 돌벼개라 우리는 장차 이세상에 나왔다는 보람이 없겄구나.”

 

<아니리>

 

밤도 깊은 이즈음에 목자들은 지팽이로 턱조가리를 괴고서 끈덕끈덕 졸고 있는디 갑자기 요란스런 천둥소리가 나더니만 태양같은 광채가 하날에서 내려비치는디, 아 이사람들이 이런 광경은 세상에 처음봤지. 벌벌떨고 섰는디. 주의 사자가 천천히 내려오시며 하시는 말이 목자들아, 무서워하지 말라! 오늘날 내가 세계만방 온백성들에게 크나큰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 너희들을 위하시어 구주께서 탄생하였으니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찾아가면 사랑 앞 객사 앞에 강보에 고이 싸서 구유에다 뉘이신 아기를 보게 될 것이니라. 이것이 표적이라하시더니만 많은 천군천사들이 함께 몰려서서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디.

 

<중중모리>

 

높고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요, 넓고 넓은 이땅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심 골고루 입은 백성 가득할손 평화로구나.

 

<아니리>

 

천사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갔겠다. 목자들은 두 주먹 불끈 쥐고 베들레헴 시내로 들이닥치겠다. 과연 보니 어떤 객사집 그 마굿간에 젋은 부부가 애기를 싸서 안았구나.

 

<중중모리>

 

목자들이 좋아라고, 목자들이 좋아라고 얼씨구나 절씨구나 얼씨구나 장히 좋네. 어화세상 사람들아 이런 경사가 또 있는가? 이런 영광이 어디 있어? 눌린 자를 빼주시고 빠진 자를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이라 어허둥둥 영광일세.”

 

<아니리>

 

이렇듯 모두 춤을 추고 놀던 것이었다. 그때 동방 저기 머나먼 파사라는 나라가 있었으니, 그 당년에는 제법 천하에 문명국으로 알더니라. 그곳에서 박사 세사람이 있었는디.

 

<중모리>

 

동방박사 세사람이 만리창공 쳐다보며 천지기상을 살피는디 사천에 별 하나가 떠있구나. 산새들은 날아들고 길짐승도 기어들 적에 장경성도 그 아니요. 허허심야 깊은 밤에 접동새 두견새 슬픈 울음도 아니로다. 세박사가 기이허여 서로주고 받는 말이 여보시오, 벗님네야 저기 저별을 바라보시오. 전고에 없던 별이 저와 같이 빛나거니 아마도 서쪽나라 유태에 필연 경사 있나 보이다. 유태국의 경사라고 하면 새임금이 나심이요 장구한 질곡 밑에 심음하던 그백성이 창천에다 호소함이 들렸음이 분명하오.”

 

<아니리>

 

그리하여 세박사께서 아기왕을 뵈랴하고 멀고먼 예루살렘을 찾어올 적에 약대를 타고 나귀를 타고 사막을 건너고 또한 산을 넘고 이렇게 해서 수 일 만에 예루살렘에 당도허였구나. 박사들이 예루살렘의 사람들께 묻는 말이 여보시요 우리는 동방에서 이상한 별을 보고 왔는데 혹시 이 유태국에 새임금님이 나신 듯 허옵니다. 그러니 대체 어디서 탄생허셨오?” 요렇게 물어놓으니 예루살렘 사람들이 ! 우리 새임금님이 나셨단다.” 허고 온통 소동을 떨어대는디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꼴이 되었구나.

 

<자진모리>

 

그때여 분봉왕 헤롯이 이말을 들었구나 이크! 새임금님이 나시다니 나를 내쫓아버릴 임금님이 났단말이냐? 또한, 로마 로마제국 비호아래 누리던 이 영화도 끝장이 나더란 말이냐?” 제사장 서기관을 불러놓고 묻는 말이 이애, 유태국에 새임금님이 나셨다는디 대체 어디에서 났겠오?” 이렇게 물어놓으니 한서기관이 하는 말이 옛글에 써있기를 유태 땅 베들레헴 골들 중에 큰 고을아! 너희에게 한 왕이 나서 이스라엘 목자가 되시리로다.’

 

<아니리>

 

아 요렇듯 전했으니 필연코 왕이 나셨다면 베들레헴에서 나셨을 것이오이다.” 헤롯이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요것을 그냥 둘 수 없는지라. 헤롯이란 사람이 좀 우멍한 데가 있던 모양이라. 짐짓 반기는 척 허며 여보시요, 박사님들 대관절 별이 나타난디가 어디이며 어느때 쯤이요? 이 유태국의 경사라면 바로 내경사가 아니겠오? 그러니 나도 그 어린왕에게 가서 경배를 드려야겠오, 그 여러 박사님들이 아기왕을 찾는대로 곧 기별해주시오 나도 가서 어린왕에게 경배를 드려야겠오.”

 

<중모리>

 

박사들이 그말을 듣고 베들레헴을 찾아갈 적 어느듯 날 저물어 옥창앵도가 비꼈는디 기이하고 신통하구나. 동방에서 보던 그별이 앞장서서 인도헌다. 세박사가 좋아라고 그 별빛을 따라가니 어떤 집에 당도해서 그 별빛이 멎는구나. 박사들이 들어가니 아기 모친 마리아와 요셉이가 성자 예수 강보에 싸서 안았구나. 박사들이 감격하야 경배허고 허는 말이 우리는 동방에서 미천한 백성이더니 늙어서 죽기 전에 영광의 새임금을 알현하게 하시오니 이제는 죽더라도 아무 여한이 없겠네다.”

 

<아니리>

 

세박사가 아기왕에게 경배를 드리고 각기 지니고 온 예물을 드리는디 유향 몰약 값진 것으로 했다더라. 박사들이 애기 임금을 배알하고서 다시 헤롯에게 가가지고 자초지종을 얘기할라고 했는디,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서는 말이여 헤롯에게 가지 말고 바로가거라하고 일렀것다. 동방박사 세 분은 벌써 자기나라로 가버리고 말었던 것이었다. 이때여 헤롯이 박사들이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나, 이미 동방으로 간 박사들이 올 리가 있겠느냐. 헤롯이 선불맞은 산돼지 모양으로 시르르 푸르륵 야단을 치는디.

 

    

* 예수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장소(Baptismal Sites) : 요르단 지역 사해리조트로부터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예수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장소, 베다니. 물도 말라있었고, 황량하기까지 하였다. (20065월 정창관 촬영)

 

 

07 애굽으로 피신갔다 나자렛으로 돌아오는 예수

 

<중모리>

 

어허 이것들이 날 속였구나. 어허, 이것들이 날 속였네. 새로난 임금님을 보고서 온다더니만 날렀느냐 기였으냐 어디로 갔단 말이냐? 새임금이 났다고 하니 천군만마를 끌고 오느냐. 하찮은 베들레헴 어느집 안방에서 강보에 싸여 누웠것지. 제까짓 늙은 놈들이 나를 배반한다 하야 강대호걸 헤롯이 그까짓 아이 하나를 못찾으랴. 그까짓 아이하나를 못찾으랴. 어느 못난 사람이 있어서 어린 것이 곱게 자라 제자리를 뺏어가지고 왕이 되라고 두겠느냐.”

 

<아니리>

 

네 여봐라 당장 베들레헴으로 가서 요새 낳았다는 아기왕을 찾아서 조처하라.” 그러나 또 신인이 밤에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 허는 말이 요셉이 들으시오 헤롯이 악에 받쳐 아기를 찾는대로 곧 죽일라고 헙니다. 한시바삐 지체 말고 어서 급히 일어나서 귀하오신 아기와 산모와 같이 애굽으로 잠시 피난 떠나시오. 기약이 차거들랑 다시 찾아 이를테니 그곳에서 얼마든지 지내도록 하시오.” 요셉이 깜짝 놀래 잠을 깨니 꿈이 꼭 생시와 같은지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에 꿈에 나타났던 주의 사자가 분명한지라. 그밤으로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급히 깨워서 애굽으로 피신을 하더니라.

 

<아니리>

 

대개 옛선지자 호세아 글에 써있기를 애굽에서 내아들을 불렀도다했으니 곧 이를 두고 이름이라. 그때여 헤롯이 사람을 풀어놓아 그 베들레헴을 암만 뒤져봐도 이 아이가 왕이요허고 내놓는 집이 없는지라.

 

<세마치>

 

헤롯이 화가 나고 노여움이 극달하니 짐승이 되는구나.

 

<아니리>

 

네 여봐라! 베들레헴 지경 안에 두 살 먹은 사내놈은 모조리 쏵 잡아 죽이되 만일 한 놈이라도 빠트렸다는 너희 놈들 삼족을 멸할 것이니라.” 해놓으니 조용하던 베들레헴이 졸지에 수라장이 되는구나.

 

<진양조>

 

피바다. 눈물바다. 어린자식을 잃은 부모가 창천에 호소한들 어느 누가 대답하리. 일찌기 예레미아가 말을 허기를 라마에서 슬퍼하는 소리, 라헬이 그자식 이름으로 애곡허네.’ 자식이 없어지니 위로받기를 거절했도다. ‘하였으니 곧 이를 두고 이름이라. 만백성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의 경륜 밑에 태어나신 우리 주님이 나실 때 그때부터 기구함이 이러하니 어화, 천하 백성들아! 경청하여 들어보오. 우리와 동고동락, 높은 보좌를 내치시고 구세주로 오시었으니 만백성들께 넓게 알려 기쁜 소식을 전하여주오.”

 

<아니리>

 

이리해서 애굽으로 잠시 피신한 예수께서 고이고이 자라실 적에 그때여 예수를 잡아 죽일라고 하던 악독한 헤롯은 그냥 죽고 뻗어버렸던 것이었다. 하나님이 다시 명하시며 갈릴리 나사렛 동네로 돌아가도 좋다는 현몽을 함으로써 요셉과 마리아는 성자예수 고이고이 모셔 나사렛 동네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아기를 양육하는디.

 

 

08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받는 예수

 

<세마치>

 

그때여 예수님이 키가 자라고 나이가 더하심에, 그 준수함이 비길 데가 전혀 없어 하나님과 사람이 모두 다 그를 매우 어여삐 여기더라. 나이 장차 서른살이 되시매, 요단강으로 내려가시어 세례요한이 베푸시는 세례를 받던 중에 하날로부터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며 소리가 있어 가라사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셨더라.

 

<아니리>

 

그때여 예수께서 광야로 내려가시어 사십야 사십주를 기도하시며 단식하시고 마귀란 놈을 멀리멀리 쫓아버리니 이것으로서 예수님이 공생애를 위하신 크나큰 시련을 이기신 것이렸다. 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시니 사람들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중모리>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를 거니시며 제자들을 택하실 제, 그 수가 열둘이라 좋은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기르시니 따르는 자 수만명인디 보는 사람 듣는 사람이 기이허게 여기더라.

 

 

09 예수, 죽음을 예견하심

 

<아니리>

 

예수님이 서른 세살 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 응당 당신이 십자가를 지실 줄을 번연히 아시고도 이 모두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지라 열두제자 다리고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적으()

 

<중중모리>

 

옛날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 중에 이사야 스가랴가 이런 말씀을 허셨것다. ‘시온성 딸들아 기뻐하고 찬양하라! 임금님이 납신다. 새 임금님이 납시온다. 너거들의 임금님은 인자하신 임금이라 에브라임 병거도 예루살렘 말들도 허다한 예하군졸을 거느리지 아니하시고 나귀를 타셨구나. 나 어린 작은 나귀 이 임금이 누구신가 공의를 행하시고 싸움을 멀게 하야 국토의 넓이를 유브라데 강가에서 땅 끝까지 이를지라 어허 새 임금 납시온다. 나귀타고 납시온다.’

 

<아니리>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경을 도시면서 전도를 하시다가 하루는 자기의 때가 가까운걸 아시고 열두제자에게 이르시기를 ~이제는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자. 이제 때가 왔으니 내가 대제사장들 손으로 넘어가 그사람들이 나를 죽이기로 결정을 할것이요, 내가 채찍으로 얻어맞고 수욕을 당하다가 나중에는 필연코 사형을 당해서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니라!” 이래놓으니 제자들이 너무나도 뜻밖의 말씀이라. 설마하니 우리 주님께서 그런 일이 있으시랴 싶어서 그저 예수님 하자시는대로 따라갈 뿐이더라.

 

<중모리>

 

예수님이 걸음걸음 발자욱을 옮기시며 무심코 뒤따라오는 제자들을 바라보시니 예루살렘 올라가면 무신 좋은 일이 있을까 하야 저마다 수근수근 감투 타령만 하는구나. 예루살렘 상경길이 어떠한 길이간디 무연할손 주님 심정 어이 아니 처량허리.

 

 

10 예루살렘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

 

<아니리>

 

예수님과 그제자 일행이 예루살렘 가까이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 마을에 머무르니. “성내가 여기서 이십리라.”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제자들 두엇을 뽑아내시더니 분부를 허시는디 네 듣거라.”

 

<세마치>

 

저기 보이는 맞은 편 마을로 갈작시면, 마을 어느 집 대문 앞 한길 가에 나귀 한마리 매여 있도다. 그 어느 한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 나이 어린 새끼나귀가 어허어허 매여 있음을 네 볼지니, 그 나귀를 풀어 오너라. 혹이나 어느 누구가 나귀 풀어가는 사연을 묻거드면 우리 주님 등경 길에 쓰실 것이라 일러두어라. 그러면 그 사람들이 아무 말 안하고 보내리라.”

 

<아니리>

 

건넌마을로 제자들이 강께 과연 나귀새끼 한 마리 있는지라. 불문곡직 끌고 오니 거기 섰던 사람들이 여보시요, 그 당신이 누구관디 그 나귀를 가져 가십니까?” 제자들이 ! 저 우리 주님께서 등경 길에 타실라고 하오.” 그랬더니 그 사람들이 아무 말 안하고 그 나귀를 보냈구나. 제자들이 새끼 나귀를 끌고 왔지만 안장이 있을소냐.

 

<자진모리>

 

저 입던 겉옷 벗어, 저 입던 겉옷 벗어 나귀 등에다 걸쳐주니 어린나귀 힘이 부쳐 하마하면(터면) 쓰러질 듯 천방지축을 하는구나. 천방지축 하는구나. 따르는 무리들이 저마다 겉옷 벗어 감람산 고개길 돌작밭을 덮어준다. 메시아 새임금이 도성으로 듭시는디, 걸음마를 겨우 배운 어린나귀 어쩐 일이냐. 앞뒤에 천군만마 위풍을 드높혀도 만왕의 왕 임금이라 오히려 미흡헌디 지극히 높은 분의 더없이 낮은 행차, 옛 선지()의 말대로다.

 

<아니리>

 

이렇듯 행차가 초라하지마는 예수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듭신다 하니께, 이마을 저마을에서 사람들이 나와 뒤를 따르는디 큰 행렬을 이루었던가 보더라. 더욱이나 어린아이들이 나귀를 타고 가시는 예수님 전후 좌우에 옹위하야 가는디, 찬양하는 소리가 또한 우렁찼나 보더라.

 

(엇모리)

 

종려나무를 흔들며, 종려나무를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로다.” 우리 주님 메시아가 왕성으로 듭신단다. 찬송하고 찬송하세. 우리 주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은 훈풍은 곱게 불고 햇빛은 따사로워 시절도 좋고 좋아 하늘에는 평화와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이 빛나도다. 호산나! 호산나로다. 우리 주님이 듭신다.

 

<아니리>

 

무리들이 찬양하고 외치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하던지 예수를 미워하던 무리들이 간담이 서늘했나 보더라. 바리새인 한사람이 나서며. “케엠! 선생님 이게 무슨 짓이요? ! 점잖하게 조용히 드실려고 나귀도 새끼나귀를 타신 터에, ! 요렇게 떠들고 소란해싸서 어디 그 예수님답소?” 하니까 우리 예수님 대답하시기를 가만두어라, 누가 소리를 지르라고 시켰더냐? 만약에 이사람들이 아무말 앉는다면 저 길가에 돌들이 입을 벌리고 호산나를 외칠 것이니라!”

 

 

* 예수님의 세례 장소 근처 기념교회 : 교회 내의 성스러운 벽화와 천정화로, 천정화는 이 음반의 표지로 활용하였다. (20065월 정창관 촬영)

 

CD2

 

01 최후의 만찬

 

<진양조>

 

감람산 영을 넘어 안전을 굽어보시니 즐펀한 옛서울 예루살렘이 보이는구나. 제자들이 -선생님 예수살렘 예루살렘이 저렇듯 보입니다.” 하니까 예수님이 의연히 걸음을 멈추시고 도성을 가만히 보시다가

 

<중모리>

 

눈물이 방울방울 비오듯이 하시는구나.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어미닭이 날개 밑에 병아리를 품은 듯이 너를 지켜 돌보았건만 너는 어찌 방종하여 선지자를 박해하느냐? 네가 진정 뜻이 있어서 오늘 일을 알았으면 그 얼마나 좋았을까? 하나님의 권고를 네가 받지 안했으니 장차 당할 그날에 화가 크구나. 원수들이 사면에서 도성을 둘러쌓고 너희들을 칠 것이니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음이 없으리라.”

 

<아니리>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로 병도 고쳐주시니까, ! 이 성내에 당장 소문이 파다하니 퍼져갖고 메시아라고 하시는 예수께서 올라오셨다.” 하니께 사람들이 뒤를 따르는디, 그 하시는 일들이 또한 기이했나 보더라.

 

<자진모리>

 

성전 안을 휘여~ 둘러보니 이것이 바로 난장판이다. 가난한 백성들이 비둘기를 희생물로 드리는데 팔고 사는 장사꾼으로 아우성이 한창이다. 신성한 일 빙자하여 사리사복 차리는 일, 예나 이제나 다를소냐? 제사장 서기관이 장사꾼에 뒤를 대어 탐이불욕 앞장을 서니 그 아니 통분하랴. 예수님 보다 못해 가죽 채찍을 휘휘 둘러 이게 무슨 짓들이냐?” 큰소리로 꾸짖으시며 돈 바꾸는 상이며, 비둘기 파는 바구니를 이리저리 내치시니 이 무슨 벼락이냐? “너희들은 듣거라! 내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였는디, 너희들이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구나. 재앙이 있으리라.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 횟칠한 무덤같이 겉으로는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면서 그 속에는 썩은 것이 가득하니 차있구나. 화 있거라. 독사의 색인들아! 바리새인아! 지옥판결을 면할소냐.”

 

<아니리>

 

! 이래노니 당대의 세력을 믿고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쥐었다 폈다 하는 놈들이 좋다고 할 수가 있나. 어떻게 하면은 예수를 잡아죽일꼬 하는구나. “! 그 하찮은 것 잘못 건드렸다 말이여 백성들이 소동할텡께 큰일이여!” 그런데 사람이 환장을 하면 뱀도 되고 여우도 되고 되어 먹기를 이상한 것인가 보더라. 예수님 제자 중에 가롯 사람 유다라고 안 있냐? 예수님의 돈 전대를 밭아가지고 아~ 신용도 톡톡히 있는 친군디, ! 이사람이 바리새인과 장로들을 찾아가서 , 내가 예수를 잡아줄테여, 어떻게 할테여?” 생각하면 기맥힌 일이지. 우리 속담에 사자 잡아먹는 벌러지가 제 몸 속에서 생기더라고 해필이면 열두제자 중에서 배신하는 놈이 생기더란 말이냐. 예수님께서 낮에는 예루살렘에 계시고, 밤에는 베다니 마을에 머무르시며 몇일 지냈는디, 하루는 문둥이 병이 들어서 다 죽게 된 그 시몬네 집에서 진지를 자시게 되었구나.

 

<중모리>

 

마리아라 일컫는 가련한 여인이 옥합에 가득 담은 향유를 갖고 오더니 다소곳이 절한 뒤에, 옥합을 깨트려서 예수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은 연후 삼단같은 머리칼로 주님 발을 닦아주니 앙큼한 가롯 유다 반심을 품은 놈이 하는 말을 들어보시오. “! 그 나도 기름을 팔면 삼백 데나리온은 받겄는디, ,그걸 갖다 가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면 얼마나 좋았을걸 그렇게 낭비를 헌단 말이여?” 가련한 여인의 행동을 지켜보시던 예수님이 조용히 하시는 말이 이 여인을 책망 말어라. 이 여인이 하는 일이 무슨 뜻인지 네가 아느냐? 가난한 사람들을 언제까지나 그대들과 함께 있을 것이지만, 나는 항상 그대들과 같이 있지를 못할지니 이 여인이 내몸에다가 기름을 붓는 것은 잠시 뒤에 목숨거둘 나를 위하여 장례를 지냄이로다. 장차 오는 여러 세대 복음이 전파될 때 이 여인이 하는 일도 빠짐없이 전하여라.”

 

 

* 기념교회 앞을 흐르는 요단강(Jordan River) : 교회 바로 앞을 흐르는 요단강으로, 크기는 우리의 또랑 정도였다. 바로 건너편이 이스라엘 영토로 이스라엘 국기가 보인다. (20065월 정창관 촬영)

 

<아니리>

 

몇일이 지나 유대인들의 명절 무교절이 되었는디, 이 무교절은 유대인들이 애굽에서 놓여 나오던 때의 일을 기념하기 위하야 떡에다 누룩을 넣지 않는 가보더라. 제자들이 주님께 여쭙기를 주님! 무교절이 되였사온디 우리가 어디가서 만찬준비를 하오리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오냐! 성내 모모씨에게 찾아가서 말하기를 우리선생님 말씀이 이제 때가 찼으니 당신 집에서 유월절을 지키겠소하여라.” 제자들이 가서 그렇게 하였더니 과연 그 집에서 유월절을 예비하였구나.

 

02 예수, 감람산으로 가서 기도하심

 

<아니리>

 

열두제자가 예수님을 한가운데 모셔놓고 덩그렇게 둘러앉어 식사를 허는디, 이것이 주님을 모시고 이세상에서는 마지막 식사련만, 열두제자에게는 그런 감이 안도는구나. 예수님이 묵연히 계시다가 입을 열어 하시는 말씀이,

 

<진양조>

 

진실로 진실로 너희들께 말을 한다. 너희들 열 둘 중에 그 어느 한사람이 나를 죽을 자리로 팔아넘겨 버리리라.” 제자들이 깜짝 놀라 아니, 선생님 선생님을 팔다니 선생님을 팔 자가 누구오리까? 설마하니 제가 그런단 그 말씀은 아니오이까?” 저마다 얼굴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는구나.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 지금 나와 함께 떡그릇에다 손을 대는 이사람이 나를 팔 자로다.” 그때 손을 넣던 유다가 대경실색 여쭙는데 선생님 그럼 저를 두고 말씀이십니껴?” “네 말이 옳다 나는 기록대로 가려니와 나를 파는 너는 이 세상에 아니 남만 못하구나.” 변심한 사나이의 거동을 보아라. 가롯 유다가 얼굴이 푸르락 불그락에다 온다간단 말이 없이 자리를 뜨고 나가는구나.

 

<아니리>

 

저희가 만찬을 드리는데 방내에 비감이 가득한지라. 그래도 예수께서는 떡을 떼어주시며 축복하여 말씀이 받아먹어라! 이것은 나의 몸이니라.” 또 한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제자들게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받아마셔라! 이것은 만백성들의 죄를 사하게 하기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니라.” 떡과 잔을 나눠주시고 예수님이 묵연히 계시다가 입을 열어 하시는 말씀이

 

<진양조>

 

지금은 우리들이 이렇게 먹는다만은, 우리 장차 아버지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을 수 있는 날까지 다시금 먹고 마실 일이 없겄구나.”

 

<아니리>

 

성 만찬을 감개 가득한 속에서 끝내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같이 감람산으로 나가시면서 ! 베드로야 이제 너도 나를 버리게 될 것이다.” 베드로 깜짝 놀라 선생님, 그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는 죽더래도 선생님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옛글에 목자를 치니 양떼가 흩어지리라 했느니라,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이나 부인 할 것이니라.”

 

<중모리>

 

밤은 깊어 조각달이 산 위에 걸려있고 먼~ 들에 짐승소리 음산하게 들리는데, 스쳐가는 바람에도 시름이 가득 담겼구나. 서로 말은 아니함은 마음이 답답 무거워서라. 한걸음 한걸음이 근심이요, 걱정이로다. 예루살렘을 올라오면 예수님이 왕이 되고, 높은 자리 귀한 벼슬 저마다 할 것으로 여긴 것은 아니련만 설마하니 우리 주님을 누가 어찌 하랴 싶었는데, 다가오는 밤기운이 무슨 변이 날 것만 같네. 얼마를 걸어가니 겟세마네 동산이라 예수님과 제자들이 기도하는 처소로다.

 

<아니리>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 형제만 데리고 앞으로 나가시며 얘들아! 내가 마음이 괴로워 꼭 죽겠구나, 너희들은 그만 여기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고, 졸지도 말고 깨어있어라.” 이렇듯이 명령하시고 좀 더 나가시어 팔매로 돌을 던질 수 있는 정도에서 엎드리시더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디,

 

<진양조>

 

하나님 아버지시여! 만일에 그럴 수가 있삽거든 이 쓴잔을 나에게서 떠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여! 내 뜻대로는 마시옵고 아버지 심중에 바라시는대로 이루게 하옵소서!’

 

<아니리>

 

기도를 멈추시고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 이 멍청한 친구들이 건들건들 졸고 있구나. 원로 예루살렘까지 올라오면서 좀 쉬지도 못하고 내내 보행을 해놓았으니, 그 얼마나 고단하며 그 얼마나 피곤하랴. 한편 동정이 가면서도 이제 다가오는 큰일을 생각하면 어찌 일순간인들 방심을 할 수가 있을소냐. “! 베드로야, 너희들이 나와 있는 이 한시 동안도 참지를 못하고 조느냐? 너희들 마음은 그렇지 않으련만, 육신이 말을 아니 듣는구나, 육신이 말을 아니 들어.” 예수님이 두 번째로 나가시어 기도하여 허시는 말이

 

<중모리>

 

하나님 아버지시여! 하나님 아버지시여! 만일에 내가 이 잔을 안마시고 넘길 수만 있사오면 내가 안마시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시여 원대로 하옵시도록 소자를 맡깁니다.” 기도를 멈추시고 다시 돌아와 제자들을 보니 건들건들 넋을 잃고 조는구나. 산중은 적적하고 달빛은 교교한데 홀로 깨어 잠 못 이루는 이는 예수님 혼자 뿐이로다. 다시 나가 같은 말로 세 번째로 기도하니 전신에서 땀이 나서 땅바닥을 적실 적에 피를 뿌린 듯 즐펀하니 되었구나.

 

<아니리>

 

기도를 다 끝내시고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아직도 제자들이 건들건들 졸고 있구나. “자아~ 때가 찼으니 졸던지 자던지 너희들 마음대로 하여라. 인자가 죄인 손에 팔려간다. 다들 일어 나거라 그만 가보자.

 

03 유다, 예수를 배반함

 

<자진모리>

 

이런 말씀 하실 적에 열두제자 중에서 하나였던 가롯 유다가 앞장을 서서 올라온다. 한 떼의 불량배들 횃불 등불 치켜들고 몽둥이 검든 자 오라끈에 망치든 자. 무슨 큰일 하는 듯이 껑충껑충 달려든다. 그 뒤에 의젓한 대제사장 성전 군관 백성의 장로들이 슬금슬금 뒤를 따르니, 예수님을 잡으려고 올라온 패들이라.

 

<아니리>

 

앞서오던 가롯 유다가 예수님 전에 오더니만 문안을 드리는디, “선생님 문안드립니다. 자고 이래로 배신하는 놈이 간사하기는 일반이렸다.

 

<중모리>

 

예수님께 입맞춤으로 군호를 삼았으니 인사 받는 그사람이 바로 예수 그분이라고 제사장 장로들과 짜고 왔음이 분명하고나. 예수님이 기가 맥혀 측은하신 눈초리로 가롯 유다를 바라보시며,

 

<아니리>

 

유다야! 네가 내게다 입 맞추는 인사로 원수들에게 나를 파느냐? 너희들이 할일이 무엇인지 다 주저말고 청하여라.” 하니 하속배 하나가 달려드는구나. 수제자 베드로가 보다가 복장이 터질 지경이라. 미리 준비했던 칼을 쑥 빼들고 맨 앞에 달려드는 대제사장 종 말고를 향하여 한번 후리 쌔렸겄다. 요놈의 그 칼날에 모가지가 톡 떨어진 줄 알았더니만은 한쪽 귀가 톡 떨어졌구나.

 

<중모리>

 

예수님이 말고의 귀를 주워서 도로 다시 붙여 주시면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 베드로야! 베드로야! 네 칼을 도로 칼집에다가 꽂아두라. 칼을 갖고 싸우는 이는 칼로써 망하느니라. 내가 칼이 없어서 잡혀가는 줄 네 아느냐? 내 아버지 하나님께 내가 달라고 말을 했으면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군천사를 안 주셨겠느냐. 다만, 아버지 뜻이 이리되기를 바라심이니라.

 

<아니리>

 

이렇듯이 말씀하시고 나가서 묶기시며 하시는 말이

 

<진양조>

 

광명천지 밝은 날에 성안 성전에 내가 있어 가르쳐도 나를 잡지 아니하고, 너희들이 어찌 하야서 강도를 잡는 듯이 검과 몽둥이로 나를 잡으러 왔단 말이냐?”

 

<아니리>

 

이렇듯이 말씀 하시며 묶이시니, 예수를 붙들어 오랏줄로 동여매 가지고 천부장과 바리새인 장로들 앞잽이가 예수를 끌고 먼저 당년에 유대 사회의 안나스에게 끌고 가니 밤은 깊어 사경이라 불어오는 밤바람도 옷깃 속에 차가운데 베드로만 저 멀찌감치 따라왔구나.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벌이 되는 안나스가 예수님을 포박하여 오는 걸 보더니, “그래 과연 네가 어떠한 말을 했으며, 어떠한 교훈을 했느냐?”

 

<진양조>

 

예수님이 대답하여 하시는 말씀이, “나더러 무엇을 가르치고, 어떠한 말을 전했는가 그런 물음은 당치않네, 당치않어. 내가 숨어서 은밀하게 가르친게 아니라 만인이 지켜보는 회당과 성전에서 내놓고 가르쳤으니 내 교훈이 무엇인가 그것을 알 양이면 내말을 들은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아라. 예루살렘 사람들이 내가 한 말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니라.”

 

<아니리>

 

하니까 하속배 하나가 달려들며 예수님 따귀를 덜컥 부치면서 여그가 어디라고 반말지꺼리여.”, ! 저희들이나 대제사장이지 아주 우리 예수님께서는 벌벌 떠실 줄 알았지 저런 시러배 아들놈들!

 

 04 베드로의 배반

 

<진양조>

 

다시 예수님을 묶은 채로 당년도 대제사장 가야바게로 끌고 가니 베드로 혼자서 멀찌감치 그 뒤를 따랐구나. 가야바의 안뜰에는 대제사장 성경군관 백성의 장로들이 그득히 모여 공회를 열어가지고서, 예수 잡아 죽일 공론이 분분하다. 갑이 와서 말을 해도 죽일 죄가 아니 되고, 을이 와서 참소를 해도 사형감은 모자라니 대제사장 가야바가 민망하여 있는 중에 어떤 사람이 들어오더니 예수님을 고발한다.

 

<아니리>

 

! 이사람이 바로 나사렛 예수 아니요, 내가 이사람 하는 말을 다 들었소. 예루살렘 성전을 헐어버려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짓겠노라. ! 이런 허황한 소리를 합디다!”

 

<중모리>

 

대제사장 그말 듣고 벌떡 일어나 하는 말이 이 사람의 고발이 어떠하뇨? 없는 말을 지어냈는가 그런 말을 했으면은 참람함이 극한지고 성전을 모독한 죄 하나님을 모독함이라.”

 

<아니리>

 

예수께서는 아무런 말씀도 안하고 눈을 딱 감고 계시니까, ! 이 가야바가 도로 잔뜩 흥분돼가지고 내가 그대를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겠노라! 그대가 과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이 조용히 하시는 말씀이 네가 말한 바로 그대로다. 이제 장차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라.”

 

<자진모리>

 

대제사장 그말 듣고 화닥닥 일어나며 자기 입은 옷을 북북 쥐어 짜며 참람하다. 참람하다. 증인을 찾을 필요가 없네. 지금에 우리 귀로 이런 말을 들었으니, - 여러분 생각은 어떻소이까?”

 

<아니리>

 

하니까 장내에 있는 사람들이, “사형이요! 사형이 마땅하오.”

 

<중모리>

 

어떤 놈은 썩 나서며 예수님 얼굴을 가려놓고 침을 뱉고 때리며 네가 진정 선지자라면, 너를 친자가 누군가를 알아보아라.” 하며 온갖 조롱을 다 하는구나.

 

<아니리>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혼자 뒤쫓아 와갖고, 그 안뜰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제사장 하속배들과 모닥불을 쬐면서 바라다 보는디, 쪼고만한 계집애 종이 나오더니만 이이~ 이 사람도 아까 그 갈릴리사람 예수와 같이 있던 사람같으다”. 하니 베드로 깜짝 놀래서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말귀를 도대체 못알아 듣겠구만”. 하면서 일어나가지구 슬슬 피해 저 문 쪽으로 도망을 갈려고 하는구나. 근디, 요번에는 어떤 여자가 나와 보더니,

 

<자진모리>

 

이사람은 아무래도 예수하고 한팬가봐.” 베드로가 맹세하여 부인해 하는 말이 나는 그 사람의 이름도 처음 듣소, 나는 모르오.” 요번에는 어떤 사내놈이 나와 하는 말이 ! 이 사람이 바로 그 겟세마네 예수 곁에 있다가, 말고의 귀를 짤라버린 사람 아니여?”

 

<중모리>

 

베드로가 억울타는 듯 펄펄 뛰며 부인을 하니 잠시 뒤에 새벽닭이 꼬끼요하고 우는구나. 베드로가 그제서야 새벽닭 울기 전에 나를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리라.” 하시던 예수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뛰어나가 혼자 목메 통곡을 하더니라.

 

<아니리>

 

새벽 먼동이 훤히 틀 무렵에 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를 붙들어 묶어 가지고 당년의 로마제국 유대총독 빌라도에 끌고 가서, 식민지 백성들이라 사람을 죽이자면 총독의 승인이 있어야 되었구나.

 

05 예수,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음

 

<중모리>

 

동서고금에 간악한 것은 정의를 위한다느니 진리를 지키느니 하는 패들의 행악이라. 예수님도 제 겨레련만 그를 잡아 죽이자고 빌라도 앞에 끌고 온 백성의 장로들 서기관의 거동 보소. 유월절 명절에는 더럽힘이 되겠다고 빌라도 안뜰에는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이국인 총독에게 예수를 죽이자는 청원이로다.

 

<아니리>

 

빌라도가 앞에 묶어 세운 그 예수를 바라보니 무슨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같지 않고 또 이것 저것을 물어봐도 도대체 대답을 아니 하는구나. 빌라도가 다시 나가서 장로들에게 하는 말이, “나는 저사람 예수가 무슨 죄를 짓고 왔는지 모르겠소. 그러니 그대들이 데리고 나가서 그대들 법대로 처리하라.” 하여 놓으니 이 또 장로들이 군중을 선동해 가지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요! 십자가에 못 박아요!” 빌라도가 다시 들어와서 예수님께 하는 말이

 

<진양조>

 

과연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이 대답하야 하시는 말씀이 그대 말이 옳도다! 나는 바로 왕이요.” 이를 위해 내가 왔으며, 진리를 증하고자 함이로다. 그러나 내 나라는 세상 나라가 아니오니 내가 세상의 왕이라고 하였으면 내 부하가 싸워가지고 나를 지켰으리니 내말을 듣는 사람은 진리를 아느니라.”

 

<아니리>

 

빌라도가 한참 듣다가 하는 말이 그 진리라는 것이 무엇이냐. ? 무엇이여?”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할 때 아무리 보아도 예수가 흉악한 일을 저지를 사람같지도 않고 또 빌라도의 아내가 그날 아침에 하는 말이 당신은 그 이런 사람에게 아무 상관마세요. 그분 때문에 간밤 꿈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내의 꿈 얘기를 듣고서 될 수만 있으면 그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노력을 했나 보더라. 그때에 유대의 명절을 당할 때마다 죄수 한사람씩 놓아주던 관례가 있었는데.

 

<중모리>

 

그때여 바라바라라 하는 소문난 죄수가 있었는데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을 한 자더라. 빌라도가 나가더니 장로들께 묻는 말이 내가 누구를 놓아주랴, 바라바라냐? 유대의 왕 예수 그리스도냐?” 이렇게 묻는 것은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잡혀온 것이 아니고 유대인의 시기로서 죽이려 함을 앎이로다.

 

<아니리>

 

이 말이 떨어지자 또 이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그 군중을 선동해갖고 바라바라를 내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하시오.” 민심은 천심이란 말도 거짓말이로구나. 디립다 백성들이 고함을 질러대니 민란이 일어날까봐 빌라도가 냉수를 떠다 놓고 손을 씻으며 ~나는 상관없소, 저 예수 저 사람을 죽이더라도 그 피값은 그대들 유대인의 것이로다.” 하면서 우리 예수님을 내어주니 총독의 군사들이,

 

<중모리>

 

우리 주님을 잡아끌고 궁정 안으로 들어가더니, 많은 장졸 모아놓고 온갖 조롱을 다하는디, 주님 입은 옷을 벗겨 놓고 홍포를 입힌 후에 오른손에 갈대를 들게 하고, 가시로 엮은 관으로 푹 눌러 씌워놓고, 주님 앞에 무릎 꿇어 장난하여 허는 말이, ‘헤헤, 유대 왕이여 평안하시오.’ 하는 자가 있는 한편 어떤 사람은 갈대를 뺏어가지고 주님의 머리를 마구 치는 자가 있구나. 무심한 병사들아 무슨 원수 네가 있어서 너희들의 일시 희롱이 하나님의 독생자를 훼방함인 줄을 몰랐구나.

 

06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묻히심

 

<아니리>

 

대체로 병사놈들이 철 안들기는 예나 이제나 일반이로구나. 심심하던 판에 잘 걸려 들었다 싶어가지고 예수를 갖고 한참 농락하다가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오나 보더라. 가뜩이나 약한 몸이 온밤을 시달리시고 우리 주님께서 그 육중한 십자가를 지시고 끌려나오니, 이를 어이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

 

<진양조>

 

쓰러지고 꺼꾸러지고 가다가는 또 넘어져 여윈 몸 약한 힘에 십자가가 너무 크구나. 온몸은 땀과 피로 흥건하게 젖었는디, 무심한 로마병정들 채찍을 번쩍 치켜들며 후려치며 빨리 가자 재촉이로구나. 회색빛 저 하늘은 태양도 빛을 잃고 까마귀는 떼를 지어 울며 쫓아오네 그려. 어화세상 사람들아 이내 말을 들어보시오 위대한 역사에는 고통도 크고 클사. 만고한 구세주도 이런 쓴잔을 안드시면은 크신 사명을 못이루시네. 수만명 백성들은 구경삼아 뒤따라오고 주님을 시종하던 허다한 여인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한다. 예수님이 고개 돌려 은근히 하시는 말씀. “예루살렘 딸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스스로와 자녀를 위해 울라.” “보라~ 날이 이르면 수태 못한 여인들이 복이 있다 할것이요, 피할 길이 바이 없어 산아! 산아! 우리들을 덮어다오. 울부짖어 외칠지니 푸른 나무에도 그렇거든 깡마른 나무에야 그 벌이 어떠허랴!”

 

<아니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디 하도 무거워서 못 걸으시니, 길옆에서 구경하며 따라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들어서 그 십자가를 대신 지우게 하니 그사람은 그로 인하여 뒤에 훌륭한 예수의 추종자가 되었구나. 골고다라 하는 곳은 우리말로 해석을 하자면 공동묘지 해골터라. 그곳에 이르러서 로마병정들이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을 적에 빌라도가 원통하여 예수님을 생각해서 여러 나라 말로 패를 써서 붙이기를 나사렛 예수 유대왕이라 썼다더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디 로마 병정들이 쓸개를 탄 초를 예수님께 드리니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아프신 것을 덜게 하심이라. 예수님이 받지 않으시고 양손과 두발에다 대못을 꽝꽝 때려 박아 허공 중에 달아놓으니, 어찌 아니 원통하랴. 그래도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을 못 박는 로마병정들을 측은이 보시어 아버지시여! 하나님이시여! 이사람들을 용서하옵소서. 이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 무엇을 하는지 모르나이다.

 

<자진모리>

 

로마의 병정들이, 로마의 병정들이, 우리 주님 벗긴 옷을 제비 뽑아 나눠 갖고 희희대며 좋아한다. 관민이 둘러서서 비웃으며 하는 말이, “성전을 헐어버리고 사흘 안에 짓겠다던 사람아! 그 사람아, 네가 만일에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저 사람은 딴사람은 구원해주고 자기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가? 이스라엘 왕이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우리도 믿고 따르겠네.”

 

<아니리>

 

이렇듯이 모두 비웃는데 그때여 우리 주님 좌우 양옆에 강도 두 사람이 그 십자가를 예수님하고 똑같이 졌는지라. 한 사람은 그 군중들과 같이 우리 주님을 비방하지만은 한사람은 비방하는 사람을 꾸짖으며 하는 말이, “이거봐 아! 우리가 도둑질하고 살인하고서 십자에 매달려 죽게 되었는디 안 죽을라고 바둥거리잖아? ! 그런디 저 어른 저 예수를 보란 말이여, 저 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모두가 다 옳지 않은 일이 없단 말이여.” 예수를 돌아다보며, 주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는 때에 저도 좀 생각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내가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니라.”

 

<중모리>

 

또한, 땅위를 내려다 보시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님이 어머니를 보셔놓으니 간장이 끊어지는 듯, 곁에 있는 요한을 가르치며 어머니! 보옵소서. 이제부터 저 사람이 당신의 아들이요.” 예수님이 목이 말라 목 마르다, 목 마르다.” 이렇듯 하더니만 엘리 엘리 레마사 박다니 엘리엘리 레마사 박다니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시오이까! 슬프오 예~.” 읊으시더니 다 이루었다.” 한마디로 눈을 감고 운명을 하시네 그려. 때는 제 구시로다. 태양은 빛을 잃고 온 땅이 어둠이요, 산천이 흔들 흔들하고 주렴이 쫘악 찢어지고 깨질 듯 요란하구나!

 

<자진모리>

 

모였던 군중들이, 모였던 군중들이 크게 놀라 소동한다. 군관과 관민이며 서로 보고 하는 말이, “아이고,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 어른 예수가 말이여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저마다 한마디씩 감탄하여 이르더라.

 

<진양조>

 

슬프고 애닮프구나 구세주 우리 주님이 서른 세살 젊은 나이에 만백성의 죄를 지시고 십자형을 아니 지시면 천생만민을 구원하실 아버지 뜻이 아니라 하되 보고 전한 그 사실이 너무나도 절통쿠나.

 

<중모리>

 

구세주 우리 주님을 메시아라고 따르던 자 수천 수만명이고, 죽기로 충성을 맹세하던 열두제자가 또한 없지 않지만은 수욕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시체 덩그렇게 있는 주님 돌보고져 나서는 사람 하나도 없는 것이 이세상의 인정이냐?

 

<아니리>

 

그러나,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사람이 감히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내달라고 청원을 했으니, 이 아리마대 요셉은 재산도 많거니와 유대의 공회원으로 세력가라. 은근히 예수님을 따르고 사모하다가 그 묘소로 장례코저 함이더라 .빌라도(요셉을 잘못 말함)가 자기가 쓰려고 뒷동산에 파놓았던 석굴에다 예수님을 모실 적에 기특한 것은 예전에 남이 안보는 야밤중에 꼭 한번 찾아왔던 니고데모라고 사람도 이 소식을 알고서 유향과 몰약 섞은 것을 백근 쯤이나 갖고 와서 예수님 시신을 도왔구나.

 

<진양조>

 

예수님의 시신을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향품과 함께 섞어서, 세마포에 고이 싸서 판돌 위에다 모셔놓고 큰 바위돌을 굴려다가 굴문을 꽉 때려 막으니, 죽음 길은 영겁이네.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가 묘소까지 따라오더니만 울며 지켜보았구나.

   

07 예수 부활하심

 

<아니리>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얼마나 그 의심이 많은 사람인지 빌라도를 찾아가서 저 예수의 시체를 잘 지켜주시오. 그 예수가 죽기 전에 예언을 하기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이러코롬 제자들에게 말을 했는디, 만일 그 제자들이라도 예수의 시체를 숨겨놓고 예수가 부활했다.’ 이렇게 헛소문을 퍼뜨려 놓을 것 같으면, , 이 유대의 백성들이 그냥 있을 것 같소, ? 마치 벌집 쑤셔놓은 꼴이 될텡께 조심하란 말씀이요.” 하니까 빌라도 생각이 그것이 옳아서 병정 수백명을 보내갖고 예수님 그 무덤을 봉인하고 다시 창검을 들고 무덤 앞을 지키게 하니 가이 가소로운 일이로구나.

 

<중모리>

 

슬픔 속에 날을 지샌 몇몇 여인들이 안식일 첫날 해돋기 전 이른 새벽에 준비한 향유를 고이고이 받쳐 들고서 골고다 뒷동산에 무덤을 찾어가니,

 

아이고! 이게 웬일이냐? 어허! 이게 웬일이요! 예수님 무덤 앞에 돌문이 굴러나서 저만큼 놓여있고, 지키던 군사들이 혼이 빠져 업드렸다가 벌벌 떨으며 하는 말이 아이고! 새벽 먼동이 틀 무렵에 아! 글쎄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마는 예수님 무덤 앞에 돌문이 저기 가 있지 않습니껴.” 하는지라.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예수님 시신은 간 데 없고, 세마포와 예수님 얼굴을 씌워 놨던 헝겊 만이 남았구나. 아이고, 우리 주님 시신을 어데다가 옮겼는가? 눈을 들어 다시 보니 한 오른편에 젊은이가 서있는데 무슨 옷을 입었는가 흰빛깔이 눈부신다.

 

<아니리>

 

마리아는 눈물이 앞을 가려갖고 누군지 모르지만은, 당신이 우리 주님 시신 옮긴 데를 알거던 좀 일러주시오. 그러면 제가 가서 모셔가오리다.”

 

<중중모리>

 

주의 천사가 말을 한다. 주의 천사가 말을 한다. “놀래지들 마십시요!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나세렛 예수를 찾는구려. 그는 이미 부활하여서 여기 계시지 않소이다. 보십시오. 이 자리가 그분이 누웠던 자리외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찾으시요? 갈릴리에 계실 적에 하신 말씀을 못들었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당신들이 볼터이요.

 

<아니리>

 

아니 지금 무엇이라고 말했어라우?” 하고서 한편을 바라보니 한분이 서서 계신디 부활하신 예수님이라.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여자여, 그 누구를 찾으시며 어찌하여 울고 있소?” 마리아는 그가 꼭 동산의 묘지기인 줄만 알었단 말이여.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은 우리 주님 시신 옮긴 데를 좀 일러주시요. 그러면 제가 가서 다시 모셔가오리다.”

 

<중모리>

 

예수께서 정다웁게 하신 말씀 마리아야, 마리아야불러놓으니, 마리아가 그제서야 정신 들어 예수님을 가만히 보시니 분명한 예수시다. 그제사 정신차려 선생님!” 부르면서 예수님 앞으로 오는구나.

 

<아니리>

 

예수님이 하는 말씀 마리아야! 나를 아직 만지지 말지어다. 내가 아버지 하나님께로 간 것은 아직 아니노라.” 하시더니 한발 두발 걸으시어 열 발작 쯤 나가시더니만은 빙그레 웃으시고 그때부터 영영이 자취를 감추는구나. 여인들이 그제서 우리 주님이 부활하신 것이 사실임을 알고 그길로 제자들이 있는 데로 달려가서 기별을 하는 사람, 남아서 덩실덩실 궁둥이 춤을 추며 즐기는 여자들, ! 이런 가관이 없던 것이었다.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이런, 경사가 또 있는가,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세상사람들 이말 듣소. 이런 경사가 또 있는가? 우리 주님 부활하시었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십자가 상에 매달려서 창칼에 찔리신 우리 주님. 죽음 속에서 살아나셨네. 큰 돌문이 굴러나고 무덤 속에서 살아나셨네. 밤이 깊어 날이 새면 동천 해가 솟아오듯 엄동설한 찬바람에 꽁꽁 얼었던 대지 위에 양춘가절이 돌아와서 죽은 가지 마른 잎에 새잎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 주님 부활하시었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세상사람들 설워마오. 눈물이 있고서 기쁨이 오고, 어려움 뒤에야 영광이라, 어려움 뒤에야 영광이라 .잠깐 세상 꿈같지만은 저 너머 영원한 시간이 있네 그려! 저 너머 영원한 시간이 있네 그려! 죽음 뒤에 오는 부활 천하만민의 경사로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영광의 주님.

 

<단중모리>

 

제자들이 처음에는 소식을 듣고서도 미덥지가 아니하야, 베드로가 깊은 산중에 당도하여 예수님이 누웠던 무덤을 찾어가니 과연 예수님 시신은 간 데 없고 예수님 얼굴을 씌워놓았던 헝겊만이 남았구나. ‘기이하기는 기이하다고 하였는데, 주님께서 그 뒤에 엠마오길로 내려오던 두 제자며, 예루살렘에 숨어있는 제자들께 여러 번 현신을 하심으로 부활을 확신하게 되고, 복음 전파에 용맹있는 투자(투사)들이 되었다고 허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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