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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151
동선본퉁소독주
북청사자놀음
Dong Seonbon THE TUNGSO SOLO PERFORMANCE
BUKCHEONG SAJA NOREUM ( LION MASK PLAY OF BUKCHEONG)
01 애원성 Aewonseong 03:30
02 연풍대 Yeonpungdae 03:05
03 봉샘이 Bongsaemi 03:09
04 넋두리 Neokduri 03:07
05 검무곡 Geommu-gog (The Sword Dance) 03:36
06 사자춤 초장 Sajachum (The Lion Dance): Chojang (the introductory section) 02:51
07 사자춤 중장 Sajachum (The Lion Dance): Jungjang (the middle section) 02:20
08 사자춤 말장 Sajachum (The Lion Dance): Maljang (the final section) 02:42
09 파연곡 Payeongog 02:31
반주자
동선백(북) :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전수조교
서정훈(징) : 우리소리연구회 솟대 대표
해설 : 이보형 이진원 임혜정(일어번역)
퉁소 음반을 내며...
퉁소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과 애환을 표현하는 친숙한 우리의 소리로 전해져 왔으며, 고서와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는 부는 악기의 대명사로 알려져 왔습니다. 퉁소 소리는 고구려의 드높은 기상과 대륙을 호령하는 말발굽 소리를 노래했고 조선시대 저 멀리 변방지역인 함경도 여인네들의 한을 그 소리 속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렇게 이어져온 구성진 퉁소 소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 남, 북이 분단되면서 이념과 갈등 속에 점점 들리지 않게 되었으니, 그 이후 사람들 속에서 잊혀진 전설의 악기로 쇄락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퉁소 음악은 북청사자놀이 속에 자그마한 불씨로 남아있었고 저는 그 시기 유년시절에 부친 (함경남도 북청군 이곡면 출신)의 손에 이끌려 북청사자놀이 퉁소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평 남짓한 작은 쪽방에서 시작된 퉁소 수업은 저에게는 물리 칠 수 없는 운명처럼 40년 넘는 세월로 그렇게 이어졌고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월남하신 전준식, 신선식, 김영곤, 변영호 (당시 인간문화재)선생님들께 퉁소음악을 배웠으며, 집안에는 동주현 선생님을 비롯한 동시협, 동태선, 동성영과 같은 북청사자놀음 인간문화재 분들이 당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부친께서는 북청사자놀이 공연소품을 만드셨고, 형님(동선백)은 사자놀이의 사자탈춤과 북장단을 비롯한 연기를 배우면서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를 보냈습니다.
실향민 2세로 태어나서 퉁소 소리에 선택된 제 삶이 어느덧 50을 훌쩍 넘겼고 이제서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퉁소 소리의 느낌을 조금은 알듯 합니다.
퉁소는 취구에서 갈라지는 바람이 갈청을 울리고 대를 공명하는 소리이다.
절제된 호흡으로 온몸으로 부는 기의 소리이다.
명주실처럼 가냘픈 한의 소리에서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에너지의 소리이다.
이번 음반의 수록곡은 무형문화재15호 북청사자놀음의 연희마당에서 연주되는 9곡입니다. 지금은 연주되고 있지 않는 검무곡 등 그 이외의 곡은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이 음반을 계기로 퉁소 음악이 대중 속으로 더 가깝게 다가 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내는 이 음반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국퉁소연구회 이보형 회장님과 이진원 교수님을 비롯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이상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 10. 동 선 본
동선본 약력
서울 출생 1959
부친은 함경남도 북청군 이곡면 출생
12살 퉁소 입문
14살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 전수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 이수
1990년 함경남도 도지방문화재 돈돌날이,토성관원놀이 재발굴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 전수조교/인정
1996년 함경남도 도지방문화재
1998년 함경남도 도지방문화재 1호 돈돌날리 퉁소 음악곡 완성
1998년 함경남도 도지방문화재 / 퉁소부문 인간문화재
2001년 함경남도 도지방문화재 / 퉁소부문 인간문화재 반납
2001년 한국퉁소연구회 발촉
2001년 대한명인 /퉁소부문 선정
1974년 부터 2005년 까지 전국민속예술경연축제 참가
1998년 부터 중국 연길지방 퉁소음악 자료 조사차 방문
2006년 부터 강원도 속초시 북청사자놀음 전승 강의
2006년 부터 함경도 전통놀이 교육 프로그렘 강의
2012년 현재 한국민속촌 국악기 제작 공방 운영
시상
2000년 통일원 장관 표창
2009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 최우수상
발표논문
2001년 한국전통음악학회 한. 중 전통음악 학술교류회(한, 중 퉁소음악 에 관하여)
2003년 한국악기학 창간호 (퉁소 음악에 관하여)
2004년 한국악기학 (중국내 조선민족 퉁소음악에 관하여)
2005년 한국악기학 (함경도 지역의 퉁소연주자 고찰)
<통소 음반 축사>
동선본의 함경도 북청 퉁소음악 정수를 담은 음반
이보형(한국퉁소연구회 회장)
이번에 한국퉁소연구회 회원인 동선본 명인이 함경도 북청 퉁소음악을 취입한 음반을 내었다.
퉁소는 한국에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악기이다. 그리고 또 전문음악인은 물론이고 일반 민중들도 널리 연주하던 악기였다. 그래서 일반 민중의 허튼가락인 민속음악에서부터 산조, 삼현육각, 줄풍류 등 고도의 예술음악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 넓은 영역에 쓰이던 악기였다.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퉁소가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지만 유독 함경도만은 퉁소가 활발히 전승되어 훌륭한 음악문화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남한에서는 퉁소음악이 극도로 쇠약해지고 있어서 한국 퉁소음악인들이 한국통소연구회를 조직하여 퉁소의 부흥과 전승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한국통소연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퉁소의 연주활동을 벌이는 이가 동선본 명인이다.
동선본 명인은 함경도 북청사자놀음보존회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부친을 따라 북청사자놀음보존회에서 활동하였고 일찍이 퉁소를 익혀 지금은 함경도 북청퉁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선본 명인은 한국 퉁소음악의 여러 영역에 능하지만 함경도 북청퉁소 음악의 연주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의 추종도 불허하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함경도 북청지역 퉁소음악에는 북청사자놀이와 같은 마을축제에서 연주되는 퉁소음악과 북청관원놀이와 같은 고을축제에서 연주되는 퉁소음악과 유량놀이패인 풍각쟁이 마당놀음에서 연주되던 퉁소음악으로 대별되었는데 이번 동선본 명인이 취입한 음반에는 주로 북청지역 마을축제에서 연주되는 북청퉁소음악을 담았다. 북청사자놀이에서 연주되던 애원성, 연풍대, 봉샘이, 넋두리곡, 칼춤곡, 사자춤의 초장, 중장, 말장, 파연곡 등 총 9곡으로 여러 가지 춤음악, 행진음악, 기타 북청지역 민간축제에서 연주되던 퉁소음악을 망라하였다.
이 음반은 그의 대쪽 같이 강인한 성음이 충만하며 화려한 북청 퉁소의 기량을 보여 주고 있고, 또한 이 음반에는 북청 퉁소음악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첨부되어 있어 그 음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음반이 퉁소음악연구에 귀한 자료가 될 것이며 북청지역 퉁소음악의 전승에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북청사자놀음>
퉁소 독주곡 해설
이진원
1. <애원성>
<애원성>은 북청사자놀음이나 마당춤에서 애원성을 부를 때, 애원성춤을 출 때 반주음악으로 사용된다. <애원성>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함경도 지역의 고로들의 의견을 들으면 경기도 대표 민요 <경복궁타령>과 관련있는 노래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그 사설을 비교하여 보면 “에헤헤에”, “어럴럴 거리고”라는 <경복궁타령>에서 보이는 후렴과 같은 사설이 보이는데, 이러한 점은 <경복궁타령>이 함경도 식으로 변화하여 형성된 것이 <애원성>임을 시사하는 바가 된다.
노래로 부르는 <애원성>의 경우 두 가지로 채보된 바 있다. 이보형은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함경남·북도편)』에서 ‘sol-la-do'-re'-mi'-sol'-la'’의 구성음으로 기록했고, 이용식은 “함경도 민요 연구”에서 ‘re-mi-sol-la-do'-re'-mi'’의 구성음으로 채보한 바 있다. 이 두 가지 <애원성>은 모두 다른 함경도 민요와는 다르며, 음조직면으로 보면 수심가토리 음조직과 유사하나, 시김새는 경토리와 비슷한 점이 나타나 <애원성>이 순수하게 함경도 민요라고 보기 어려운 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두 가지 음구성에서 다른 점은 앞 채보의 ‘re'-mi'-sol’’에서 mi'의 위치가 뒤 채보 ‘la-do'-re'’에서 do'로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같다.
퉁소로 연주할 때는 매우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용식 채보 <애원성>와 같이 최저음이 re로 들리는 음악으로 마희수가 연주한 <애원성>이 있는데, 이 <애원성>은 퉁소의 지공을 위에서부터 네 공까지 만을 사용하는 네가락 잡는 법을 사용하여 연주하고 있다. 이보형 채보 <애원성>과 같이 최저음이 sol로 들리는 음악은 이번 동선본 연주의 <애원성>과 같은데 다섯가락 잡는 법으로 퉁소의 모든 지공을 막고 연주하는 것과 같다. 퉁소로 <애원성>을 독주할 때는 이러한 방식으로 연주한다. 동선본의 연주에서는 la'음보다 살짝 반음 정도 높은 최고음을 사용하여 우수에 젖은 <애원성>의 느낌을 한층 더 높인다. 장단은 3소박 느린 4박자로 굿거리 장단이나 중중모리 장단에 맞는 음악이다.
2. <연풍대>
<연풍대>는 사자가 입장하거나 꼭쇠가 입장할 때 연주되는 곡으로, 북청사자놀음 처음에 꼭쇠가 악사를 부를 때 연주하면 입장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사당춤과 거사춤의 반주음악으로도 사용된다. ‘연풍대’라는 말은 “빙빙도는 춤사위”를 말하는데 북청사자놀음에서의 춤사위와 잘 부합하지 않는다. 과거 이러한 춤사위가 있는 춤의 반주음악으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여 볼 수 있다.
장단은 3소박 4박자의 ‘당-당, 궁따라궁, 당-당, 궁따라궁’ 장단(이후 궁따라궁 장단)에 맞는다. 사용되는 음은 ‘mi-sol-la-do'-re'-mi'’이고 la로 종지한다. 따라서 이 음악은 동부지방의 메나리토리와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북청사자놀음에 사용되는 기악곡들은 한 장단 혹은 두 장단의 선율을 두 번씩 반복하는데 대략 네 장단 길이의 선율이 반복된다. 반복 중에서도 조금씩 시김새의 변화를 주어 지루하지 않은 감을 준다. 연풍대의 선율도 이에 준한다. 연주자 동선본은 처음 시작을 일반적인 연주와 다르게 한옥타브 낮춰서 연주하여 퉁소 음악에 서정성을 더했다.
3. <봉샘이>
<봉샘이>는 마당놀이나 방 놀이에서 춤을 반주하는 음악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애구 내 딸 봉샘이”라는 것에서 옛 풍각쟁이들이 메나리가락을 불 때 하는 얼(어)사영에서 나온 것 같다는 이보형의 추측은 신빙성 있으며. 신선식 선생의 구전에 의하면 봉샘이란 딸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낸 어미의 애환을 표현한 음악이라고도 전해진다
사용되는 음은 ‘mi-sol-la-do'-re'-mi'’이고 mi로 종지한다. 장단은 궁따라꿍 장단으로 빠르기는 굿거리 정도라고 하나 본 녹음에서는 그 속도가 비교적 느리게 연주되었다. <봉샘이>와 같이 시작 부분의 선율을 원래보다 한옥타브 낮춰 부른 점이 동선본 연주의 특징이다.
4. <넋두리>
<넋두리>는 북청사자놀음 제8과장인 넋두리춤에서 반주 음악으로 사용되는 음악이다. 양팔을 옆으로 들고 움직이는 동작과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손목과 어깨를 적당히 움직이며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함경도 북청지방의 특색 있는 춤사위이다 .
이 곡도 ‘mi-sol-la-do'-re'-mi'’의 메나리토리에 맞는다. mi'로 시작해서 la로 종지한다. 장단은 궁따라꿍 장단에 맞으며, 속도는 비교적 빠르다. 시작부분을 한옥타브 낮춰 연주하고 있다.
5. <검무곡>
<검무곡>은 <칼춤곡>이라고도 한다. 꺽쇠가 중앙에 칼을 가져다 놓으면 두 사람이 나와서 칼춤을 춘다. 장단은 궁따라꿍 장단이다. 춤사위는 정제되어 있으며, 반주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로 흥겨움을 더한다. 토성 관원 놀이에 검무가 있었다.
원래 북청에는 검춤영산이 있었다. 원율이라는 마당놀이에 사용되던 반주음악이었는데, 그 내용은 주로 칼춤을 추는 것이다. 이러한 놀이가 남한에서 전승되지 않고, 북청사자놀음과 합쳐져 오늘날 북청사자놀음의 한 과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mi-sol-la-do'-re'-mi'’의 메나리토리에 맞는데, 시작을 sol로 시작해서, 종지를 mi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6. <사자춤 초장>
7. <사자춤 중장>
8. <사자춤 말장>
<사자춤>은 초장·중장·말장의 구분이 있다. 사자춤의 춤사위는 모래기로 표현된다고 하는데, 아래, 위, 왼쪽, 오른쪽 순서로 모래기친다. 사자가 모래기치면서 뛰어다니고, 굼실대는 모습이 매우 흥겹다.
사자춤에 사용되는 장단은 궁따라꿍 장단이다. 사자춤곡은 사자춤과 승무의 반주에 사용된다. 사자춤을 처음 놀 때와 승무를 처음 출 때는 <사자춤> 초장을 연주하는데 느리게 연주한다. 중장의 경우는 사자춤 중간과 승무 중간에서 초장에 이어 조금 빠르게 연주한다. 말장은 사자춤 마지막에 사자가 죽었다가 살아나는 부분에서 흥겹게 초장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연주한다.
선율은 ‘mi-sol-la-do'-re'-mi♭'’의 5음 음계를 이룬다. 사자춤에서는 ‘re'-mi♭'의 반음 상행진행이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나라 타 지역의 음악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징적인 진행이라 할 수 있으며, 사자춤 음악을 이국적으로 들리게 해준다. 최고음(mi♭)은 원래 mi'로부터 변화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현행 북청사자놀음의 사자춤 초장은 sol로 종지하며, 중장은 do'도로 종지하고, 말장은 앞부분에서 re'로 끝나나 뒷부분은 do'로 종지하는 선율선을 가지고 있다.
9. <파연곡>
<파연곡>은 사자춤을 추고 퇴장할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파연곡> 제목 자체가 연희가 파했음을 말해준다. 궁따라꿍 장단이 사용된다.
이 곡은 <넋두리>와 같이 ‘mi-sol-la-do'-re'-mi'’의 메나리토리에 맞는다. mi'로 시작해서 la로 종지한다. 최고음에서 하행하여 최저음으로 갔다가 다시 상행해서 la음으로 종지하는데 거뜬거뜬하게 씩씩한 모습으로 행진하는 느낌을 준다.
Welcome to the release of the Tungso Album
The album that contains the essence of the tungso music from Bukcheong area, Hamgyeong province, performed by Dong Seonbon, master tungso player
Yi Bohyeong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Research in Korean Tungso)
As a master musician and a member of the Institute for Research in Korean Tungso , Dong Seonbon (b. 19?) has just released his album on the tungso music from Bukcheong area, the Southern Hamgyeong Province. The tungso (large notched bamboo vertical flute) is one of the oldest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 It was the popular instrument that had widely been used by not only professionals also amateurs. Thus its musical repertories have a wide range of genres from folk music to highly artistic ones such as sanjo (solo instrumental music for stage), Samhyeonyukgag (lit. means 'the orchestration for three instruments and six woodwind instruments' consisting of 2 piri, 1 daegeum, 1 haegeum, 1 janggu and 1 drum mainly used for dances), Julpungnyu (pungnyu music centered on the stringed instruments, especially the geomungo), and so on. However, the practice of the tungso music has increasingly been declined in other areas of Korea, whereas only Hamgyeong provinces have actively been kept and transmitted its traditional musical heritage. Because of its rapid disappearance in the contemporary world, tungso players in South Korea have made great efforts to keep its musical practice and transmission alive by establishing preservation association and educational activities over 10 years. It is Dong Seonbon who has actively engaged in performing and promoting its music and repertories throughout various cultural activities.
Dong Seonbon is also a member of the Preservation Association for Bukcheong Saja Noreum from Hamgyeong Province. Since his childhood, he has been taking part in the Preservation Association with his father and learned the tungso from him. He is currently playing a vital role for practicing and reviving the tungso music from Bukcheong. Dong is regarded as the only master musician on tungso music from Bukcheong, although his performance skills cover all types of genres.
There are three categories of tungso music from Bukcheong area, Hamgyeong Province: (i) the music that is played at village festivals like Bukcheong Saja Noreum; (ii) the music that is played town festivals as in Bukcheong Gwanwon Nori; and (iii) the tungso music that is performed at madangnori whose players are mainly the woodwind musicians called 'Yuryangnoripae'. Dong Seonbon in this CD performed largely the first category music from Bukcheong area. The CD contains a variety of genres on the tungso and includes 9 pieces (Aewonseong, Yeonpungdae, Bongsaemi, Neokduri, Geommu-gog, Sajachum (The Lion Dance): Chojang (the introductory section), Sajachum: Jungjang (the middle section), Sajachum Maljang (the final section) and Payeongog) which were performed in Bukcheong Saja Noreum and various dance music, march music and other repertories practiced in folk festivals of the area.
The performances in this CD shows full of Dong's vigorous seongeum ('voice' or 'sound') and virtuoso skills of the colorful tungso music from Bukcheong. Detailed sleeve notes attached to this CD help listeners fully understand the music and repertoire of the Bukcheong tungso music.
I hope that this album contains a valuable tungso music and unique performance for studying that will be a cornerstone in transmitting to the next generation.
Dong Seonbon - THE TUNGSO SOLO PERFORMANCE
- BUKCHEONG SAJA NOREUM (= LION MASK PLAY OF BUKCHEONG) -
01 Aewonseong 애원성 03:30
02 Yeonpungdae 연풍대 03:05
03 Bongsaemi 봉샘이 03:09
04 Neokduri 넋두리 03:07
05 Geommu-gog (The Sword Dance) 검무곡 03:36
06 Sajachum (The Lion Dance): Chojang (the introductory section) 02:51
07 Sajachum (The Lion Dance): Jungjang (the middle section) 02:20
08 Sajachum (The Lion Dance) Maljang (the final section) 02:42
09 Payeongog 파연곡 02:31
Accompanists
buk: Dong Seonbaek
jing: Seo Jeonghun
Date of recording: November 2011, Lee, Sang Kyun
THE NOTE FOR THE REPERTOIRE OF
BUKCHEONG SAJA NOREUM PERFORMED ON THE TUNGSO
Yi Jinwon
1. Aewonseong 애원성哀願聲
Aewonseong (lit. means, 'appealing voice') is used as an accompaniment music, when it is sung and its dance is performed in Bukcheong Saja Noreum (lit. means, Lion Mask Play of Bukcheong), or madangchum (dance performed at the outdoor). Its origin has a number of theories. One of these derives from the opinions of old people living in the area of Hamgyeong Province (Northen area of Korea). According to them, Aewonseong is related to the song of Gyeongbokgungtaryeong, a representative folk song from Gyeonggi Province (Middle area of Korea). The latter has such saseol (text from novels or legends) as "e-he-he-e", "eo-ryeol-ryeol georigo" in the refrain which are akin to those of Aewonseong. This suggests that those nonsense syllables or words altered to the Hamgyeong Province style, and it may have formed as Aewonseong.
There are two versions of transcriptions on Aewonseong. One was documented by Yi Bohyeong, and he defined its tonal organisation as 'sol-la-do'-re'-mi'-sol'-la'' in The Report on the General Survey of Korean Folk Lore (Division for the Northern and Southern Hamgyeong Provinces). The other was transcribed by Yi Yongsik, and he documented its tonal organisation as 're-mi-sol-la-do'-re'-mi'-sol'-la'' in his article on A Study of Folk Songs from Hamgyeong Provinces'. These two versions of Aewonseong are different from other folk songs from Hamgyeong Provinces. For instance, they are similar to susimgatori ('tori' means an idiom) in its tonal organisation, but their sigimsae (ornamentations) are akin to gyeongtori. Thus it is not easy to conclude that the origin of Aewonseong derives from the Hamgyeong Province folk song. The tonal organisations of these two transcriptions are, in fact, basically the same, except the position of the 'mi'' in 're'-mi'-sol'' of the first version appeared in the 'do'' in 'la-do'-re'' of the second one.
It is interesting when this song is performed by two performers on the tungso (a large notched bamboo vertical flute). One playing method is that, as in the Yi Yongsik transcription whose lowest note is 're', Ma Huisoo rendered it in this version. He played Aewonseong by holding only four fingers and stopping the four finger holes of the tungso from top to fourth hole, that is called 'the four-finger holding method'. The other is that, as in the transcription of Yi Bohyeong whose lowest note is 'sol', Dong Seonbon interpreted it this version. He used the five-finger holding method that is stopping all the finger holes. This method is a common practice when this song is played on the tungso as solo. Dong used slightly a half-note higher than the la' note which is the highest one, so as to enhance the deep melancholy feeling of the song in this CD. Its rhythmic cycle, also called 'jangdan', consists of the 3 lesser beats and slow 4-beats that correspond to the gutgeori or jungjungmori jangdan.
2. Yeonpungdae 연풍대
Yeonpungdae is a piece that is played when the lion enters or ggoksoe (servant) enters in Bukcheong Saja Noreum. It is also played as the entrance music when ggoksoe calls the musician at the beginning. This piece is played as an accompaniment music for the dances of Sadang and Geosa. The term 'yeonpungdae' derives from 'the whirling' dancing movement, but it does not correspond to the dance movement of Bukcheong Saja Noreum. This can provide us an assumption that this music may have been used as an accompaniment for dances that contain such dance movements in the past time.
Its jangdan comprises the 3 lesser beats and 4-beats which suits the 'dang-dang, gungddaragung, dang-dang, gungddaragung' (written as a mouth music) jangdan (reduced to 'gungddaragung' jangdan). Its tonal organisation is the 'mi-sol-la-do'-re'-mi'', and its final note is 'la' whose music is very similar to menaritori of the East Province areas.
In general, instrumental pieces performed in Bukcheong Saja Noreum tend to repeat the melody of 1 jangdan or 2 jangdans twice that is the repetition of roughly the melodies of the 4 jangdans in length. In performance, the player makes some variations both in sigimsae and melodies. Dong Seonbon in this CD played the introductory melodies by lowering one octave, which was not a conventional playing method, so as to add its lyricism.
3. Bongsaemi 봉샘이
It is known as that Bongsaemi was used as an accompaniment for dancing in madangnori or bangnori ('Play in the indoor'). The phrasing "Aegu nae ddal Bongsaemi (= "Oh, My Daughter, Bongsaemi")" offers a suggestion that its origin seems to have derived from eolsayeong (wood cutter's melodies) when professional woodwind musicians in the past played menari melodies, as Yi Bohyeong has once mentioned. Another theory is based on Sin Seonsik's oral tradition that its tune came from the music that expressed a mother's sorrow after she lost her daughter - Bongsaem.
Its tonal organisation consists of 'm-sol-la-do'-re'-mi'', and its final note is 'mi'. Its rhythm corresponds to the Gungddaragung jangdan, and its tempo is equivalent to gutgeori. But in this CD the performer rendered relatively in a slower tempo. This performance is featured by the melody at the beginning section, as in Bongsaemi, that is rendered lower one octave than the original song.
4. Neokduri 넋두리
Neokduri is a piece that is used to accompany the Neokduri dance of the 8th section in Bukcheong Saja Noreum. Its dancing movements derived from the characteristics of the Bukcheong region, Hamgyeong Province. They are featured by some distinctive bodily movements, and these are as followed: bodily movements by holding both arms sideways; by shaking the head to the right and left sides; by moving appropriately the shoulders and wrists, and then dance by making circles.
Its music corresponds to menaritori whose tonal organisation is formed as 'mi-sol-la-do'-re'-mi''. It starts with 'mi'; and ends with 'la''. Its rhythm suits the 'gungddaragung' jangdan, and its tempo is relatively fast. It is performed one octave lower at the beginning section.
5. Geommu-gog (The Music of the Sword Dance) 검무곡
Geommu-gog (music of the Sword Dance) is also called 'Kalchum-gog'. It is performed by two dancers with swords after ggeoksoe places them in the middle of the stage. Its rhythm is the gungddaragung jangdan. Its bodily movement is arranged in regular order, and it is added by flamboyant dance movements with accompaniment. Toseong Gwanwon Nori (Play for Toseong Government Official) also had Geommu.
There had originally been GeomchumYeongsan from Bukcheong. It was used to accompany on madangnori called 'Wonryul'. It was largely to perform the sword dance. This play did not transmit to South Korea, but it seems to be altered as part of the current Bukcheong Saja Noreum by joining in Bukcheong Saja Noreum.
This music suits menaritori that consists of 'mi-sol-la-do'-re'-mi''. It starts with 'sol' and finishes with 'mi'.
6. Sajachum (= The Lion Dance) Chojang (= the introductory section) 사자춤 초장
7. Sajachum (= The Lion Dance) Jungjang (= the middle section) 사자춤 중장
8. Sajachum (= The Lion Dance) Maljang (= the final section) 사자춤 말장
The Lion Dance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the introductory, middle and final. The bodily movement of the Lion Dance is expressed by 'moraegi' (= a 'mane' that is the Hamgyeong province dialect) that hits it towards down, up, left and right in order. The actions that the lion runs around by striking its mane and wriggling are marvellous and get excited.
Its rhythm is the gungddaragung jangdan. The music of the Lion Dance is accompanied on Seungmu (The Monk Dance) as well as the Lion Dance. When the Lion Dance is initially performed and Seungmu also starts, the introductory section of the Lion Dance is played in a slow pace. In a case of the middle section, the music is played in a bit faster in the middle part of the Lion Dance and Seungmu followed by its introductory section. In the final section when the lion comes back to life after death, the music is played in a fast pace with excitement.
Its melodic structure is a penta-tonic scale consisting of 'mi-sol-la-do'-re'-mi♭'. Its characteristic feature is an ascending progression with a half-note of 're'-mi♭' in the Lion Dance that is not shown in other areas of Korea at all. Its melodic progression sounds exotic. The highest note 'mi♭' may have altered from the original 'mi''.
The introductory section of the Lion Dance in the current Bukcheong Saja Noreum finishes with 'sol', whereas its middle section ends with 'do'', and its final section ends with 're'' at the beginning part and ends with 'do'' in the concluding one.
9. Payeon-gog 파연곡
Payeon-gog is played when the dancer disappears after dancing the Lion Dance. The term 'payeon-gog‘ denotes that its feast has been finished. Its rhythm is the gungddaragung jangdan.
As in Neokduri, this piece corresponds to menaritori that consists of 'mi-sol-la-do'-re'-mi''. It starts with 'mi'' and finishes with 'la'. Its melodic progression descends from the highest note to the lowest one, and then ascends again. It finishes with 'la''. Its atmosphere provides a feeling of march with a light and gallant appearance.
トゥンソー(洞簫)音楽の収録にあたり
昔から韓国民族の喜怒哀楽を表現してきた楽器であるトゥンソー(洞簫)は、私たちに親しみのある音として伝えられた。又、トゥンソー(洞簫)は古書にも多く名前が載せられた管楽器の代表として知られている。
トゥンソー(洞簫)という楽器は高句麗（コグリョ、紀元前37年~668年）時代にはくじけることのない強い気性、大陸に響く馬蹄の音が吹かれ、朝鮮(チョウセン、1392年~1910年)時代には北の国境地帯である咸鏡道の女性の恨みがその旋律の中に込められた。
このように伝われてきたトゥンソー(洞簫)の旋律は朝鮮戦争で韓国が南と北に分かれ、その政治的な理念・イデオロギー等の葛藤の中で聴くことができなくなり、その後人々に忘れられた伝説の楽器として衰えていった。
しかし、トゥンソー(洞簫)の音楽は北青獅子舞(プクチョンサジャノリ)の中にかすかな光のように残っており、私は幼い頃父親のトン・クッホン(董國紅、咸鏡南道北靑郡泥谷面出身)に連れられて北青獅子舞のトゥンソー(洞簫)音楽に接することになった。韓国の京畿道九里市校門二洞の2坪ほどの狭い部屋で始まったトゥンソー(洞簫)の授業は、私には逆らうことのできない運命のように40年余の年月間、流れ続けてきた。
私は北のほうから韓国に移住したチョン・ジュンシク(全仲植)、シン・ソンシク(申善植)、キム・ヨンゴン(金映坤)、及び重要無形文化財保有者のビョン・ヨンホ(邊永鎬)からトゥンソー(洞簫)を習い、当時は一門としては トン・ジュヒョン(董主賢)を初め、 トン・シヒョブ(董始協)、トン・テソン(董泰善)、トン・ソンヨン(董誠英)のような北青獅子舞の重要無形文化財保有者が活動していた。父親は北青獅子舞の小道具を製作し、兄トン・ソンベク(董善白)は獅子舞と鼓のリズムを初め演技を習いながら成長期を過ごした。
北朝鮮を故郷に持ち、韓国で生きて行く失郷民二世として生まれ、トゥンソー(洞簫)と共に歩んできた私がいつのまにか五十歳を過ぎ、今になってようやく南と北の統一を願う気持ちを込めたトゥンソー(洞簫)の音が、少しは分かるようになった。トゥンソー(洞簫)の音は吹き口から分かれた風が清孔(トゥンソー(洞簫)には葦の内皮をつけ、その振動で特殊な音色を出す清孔がある)を響かせ、そして竹管を響かせる音である。又、息を控えめにしながら全身の気で吹く音である。トゥンソー(洞簫)の音色は絹糸のようにかすかな恨みから時には嵐のように押し寄せる気運まで表現できる。
今回のCDに録音した曲は韓国の無形文化財第15号の北青獅子舞として現在演奏されている9曲である。現在演奏されてない剣舞曲など、その他の曲目は次回に扱うことにした。このCDをきっかけとし、トゥンソー(洞簫)音楽が人々に親しまれることを望んでいるところである。
最後に、個人的なことになるが、このCDが出るまで支援してくださった韓国トゥンソー(洞簫)研究会のイ・ボヒョン(李輔亨)会長、イ・ジンウォン(李晉源)教授、会員方々、そしてイ・サンギュン(李相均)教授へ心から感謝の意を表したい。
2012年11月 トン・ソンボン(董善本)
トン・ソンボン(董善本)のトゥンソー(洞簫)音楽
-プクチョンサジャノリ(北青獅子舞) -
01 エウォンソン(哀怨聲) 03:30
02 ヨンプンデ(燕風臺) 03:05
03 ボンセミ 03:09
04 ノットゥリ 03:07
05 コンムコク(剣舞曲) 03:36
06 サジャチュム(獅子舞) 初章02:51
07 サジャチュム(獅子舞) 中章 02:20
08 サジャチュム(獅子舞) 末章02:42
09 パヨンコク(罷宴曲) 02:31
ブック(鼓): トン・ソンベク(董善白)
ジン(鉦): ソ・ジョンフン(徐政勳)
録音 2011年11月 李相均
咸鏡道北青のトゥンソー(洞簫)音楽の精粋
‒ トン・ソンボン(董善本)のCD
イ・ボヒョン(李輔亨、韓国トゥンソー研究会長)
今回韓国トゥンソー研究会の会員でもある名人トン・ソンボンが咸鏡道北青のトゥンソー(洞簫)を演奏したCDを出すことになった。
トゥンソー(洞簫)は悠久の歴史をもつ楽器である。この管楽器は音楽家にはもちろん、一般人にも幅広く演奏されてきたため、民俗音楽を初め、散調・三絃六角・細楽等の芸術音楽に至るまで様々なジャンルで用いられた。
韓国のほかの地域と比べると、今の北朝鮮である咸鏡道ではより長くトゥンソー(洞簫)が演奏され、その音楽文化を維持していたと考えられる。しかし、朝鮮戦争以降韓国では衰えていく一方であったため、トゥンソー(洞簫)演奏家たちが韓国トゥンソー研究会を設立し、トゥンソー(洞簫)音楽の復興と伝承、および発展のために努力してきたのがもう10年以上のことである。
韓国トゥンソー研究会で最も活発な音楽活動を行っている方が、トン・ソンボン名人である。トン・ソンボン名人は咸鏡道の北青獅子舞保存会の家で生まれた。幼いごろから父親に付き、北青獅子舞保存会で活動しているうちにトゥンソー(洞簫)を習うことになり、現在咸鏡道北青トゥンソー音楽では重要な役割を果たしている。彼は現在咸鏡道北青トゥンソー(洞簫)音楽においては他の追従を許さない演奏家である。
現在咸鏡道北青トゥンソー(洞簫)音楽では北青獅子舞のような村の祭りで演奏する音楽と北青土城官員ノリのように北青の祭りで演奏する音楽、そして流浪芸人が演奏する音楽に分けられるが、今回のトン・ソンボン名人のCDには主に村の祭りの音楽を収録した。北青獅子舞の曲でもあるエウォンソン(哀怨聲)、ヨンプンデ(燕風臺)、ボンセミ、ノットゥリ、コンムコク(剣舞曲), 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初章・中章・末章、パヨンコク(罷宴曲)等の9曲は、舞の伴奏音楽・行進音楽・その他に北青の祭りで演奏されたトゥンソー(洞簫)音楽を網羅したともいえる。
このCDを通し、彼の強靭でありながら華やかなトゥンソー(洞簫)旋律が鑑賞できるだろう。又、このCDに詳しい解説があるため、その音楽がより理解しやすくなるだろう。
今回のトン・ソンボン名人のCDはトゥンソーの研究はもちろん、咸鏡道北青のトゥンソー(洞簫)音楽伝承の基盤となるに違いない。
解説；北青獅子舞のトゥンソー(洞簫)音楽
イ・ジンウォン(李晉源、韓国芸術総合学校教授)
1．エウォンソン(哀怨聲)
トゥンソー(洞簫)のエウォンソンは北青獅子舞及びマダン舞の歌エウォンソン、或はエウォンソン舞の伴奏音楽である。エウォンソンの由来に関してはいろいろ説があるが、咸鏡道のお年寄りの意見では京畿道地域の代表的な民謡キョンボックンタリョン(景福宮打令)と結び付ける歌としてみられている。 実際に歌のエウォンソンとキョンボックンタリョンの歌詞を比べてみると、リフレーンの“エヘヘエ”、“オロロコリコ”のような歌詞が両曲で同じであるため、キョンボックンタリョンが咸鏡道式と変化・形成したのがエウォンソンだと考えられる。
歌のエウォンソンを記録した楽譜は二つある。イ・ボヒョン(李輔亨)は『韓国民俗総合調査報告書』で“ソ‐ラ‐ド‐レ‐ミ‐ソ‐ラ”、 イ・ヨンシク(李庸植)は「咸鏡道民謡研究」で“レ‐ミ‐ソ‐ラ‐ド‐レ‐ミ”で記録している。この二つの楽譜の差は音階の第四と第五の音の間隔がイ・ボヒョンの楽譜では長2度、イ・ヨンシクの楽譜では短3度になっていることであろう。この二つの楽譜の歌エウォンソンは咸鏡道民謡とは異なり、音階構成は韓国北西部の郷土音楽と似ているが、各音の装飾はソウル或は京畿道の郷土音楽とも似ている。
しかし、トゥンソー(洞簫)のエウォンソンでは興味深いところがある。イ・ヨンシクの楽譜のように最低音がレになる曲でマ・ヒス(馬羲秀)が演奏したものがあるが、この曲ではトゥンソー(洞簫)の指穴を上から第四の穴までのみ使っている。一方、トン・ソンボンのエウォンソンはイ・ボヒョンの楽譜のように最低音がソになり、トゥンソー(洞簫)の第五番目の穴まで全て使っている。トン・ソンボンの演奏では高いラを半音高くした音を出し、憂愁を帯びた曲の感じをより強くしている。チャンダン(長短)は３小拍4拍のクッコリ、或はチュンジュンモリだといえる。
2．ヨンプンデ(燕風臺)
ヨンプンデは獅子舞の獅子の入場、及びコッセの入場で演奏される曲であり、北青獅子舞の始まりにコッセが伴奏者たちを呼びかけたところで伴奏者たちが入場しながら流す曲である。又はサダンチュム(社堂舞)、コサチュム(乞士舞)の伴奏音楽としても使われている。‘ヨンプンデ’という言葉はぐるぐる回る踊りの振り付けを示すが、 北青獅子舞の踊りにはこのような動作がない。つまり、この曲は昔ぐるぐる回る踊りの伴奏音楽として使われた曲ではないかと推測できる。
チャンダン(長短)は‘ダン-ダン, クンタクン, タン-タン, クンタラクン’のように演奏する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音階は‘ミ-ソ-ラ-ド-レ-ミ’で終止音はラである。音階からみると韓国の東部の郷土音楽と似ている。
北青獅子舞の伴奏音楽は一つ、或は二つのチャンダン(長短)を二回ずつ繰り返し、大体四つのチャンダン(長短)にあたる長さのメロディーを又繰り替すことになる。この時は少しずつ音の装飾などに変化を加え、単調にならないようにする。ヨンプンデのメロディーも同じであり、トン・ソンボンは最初のメロディーをひとつ下のオクターブで演奏し、叙情的な雰囲気を出している。
3. ボンセミ
ボンセミはマダンノリ、およびバンノリで舞う踊りの伴奏音楽として演奏されてきた。“わが娘、ボンセミ”という台詞があることから、昔のプンカッゼンイ(市場などで音楽を演奏し金品を乞う人)が演奏する際のオルサヨンという曲からきたというイ・ボヒョンの説が信憑性があるとも考えられる。又、この曲は北青獅子舞の名人であるシン・ソンシク(申善植)のインタービューによると、ボンセミという名前の娘を亡くした母親の悲嘆を表現した音楽でもある。
音階は‘ミ-ソ-ラ-ド-レ-ミ’で構成され、ミが終止音である。チャンダンは<ヨンプンデ>と同じく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で、このCDでは比較的に遅い速度で演奏する。ボンセミのように最初を元のメロディーより一つ下のオクターブで演奏し、トン・ソンボン演奏で見られる特徴を見せてくれる。
4. ノットゥリ
ノットゥリは北青獅子舞の第八幕で踊るノットゥリ舞の伴奏音楽である。ノットゥリ舞は両手を横に広げる動きと、頭を左右で揺らしながら手首と肩を適当に動かしながら円を描きながら舞う舞で構成され、咸鏡道北青地域の独特の踊りだといえる。
音階は韓国の東部の郷土音楽で使われる音階と同じく ‘ミ-ソ-ラ-ド-レ-ミ’になり、 ミで始まりラで終止する。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であるが、少し早い速度で演奏し、 最初を元のメロディーより一つ下のオクターブで始める。
5. コンムコク(剣舞曲)
コンムコクはカルチュムコクとも呼ぶ。コッセ(下僕)が舞台の中央に剣をおいておくと、二人が出てきて剣舞を踊る。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のこの曲は、節度がありながらも、華やかな踊りの振り付けの展開に音楽も合せていくのでその独特な雰囲気には魅せられる。
元々北青には剣舞を踊るウォンユルという村の祭りがあった。この祭りが獅子舞と共に公演することになり、現在の北青獅子舞の一幕になったともみられる。なお、北青土城官員ノリにも剣舞が含まれている。
この曲の音階は韓国の東部の郷土音楽で使われる音階と同じく ‘ミ-ソ-ラ-ド-レ-ミ’になり、ソで始まり、終止はミでする特徴を持っている。
6. サジャチュム(獅子舞) 初章、 7. サジャチュム(獅子舞) 中章、 8. サジャチュム(獅子舞) 末章
サジャチュム(獅子舞)は初章・中章・末章の三つの章で分けられる。獅子舞の踊りはモレギ(獅子が頭を動かす様子)で表現できるといわれているが、下、上、左、右の順で獅子が頭を動かしながら飛びだしたり、もぞもぞする様子が非常に面白い場面である。
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伴奏曲は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であるが、この曲は獅子舞(獅子舞)以外に僧舞の伴奏曲としても演奏される。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最初で速度の遅い初章を演奏し、続いて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中間部分で演奏される中章は少し早く、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最後である末章は獅子が死んでから生き返す部分となり、より早い速度で演奏する。
音階はミ-ソ-ラ-ド-レ-ミ♭’の構成である。高いレ-ミ♭のような半音進行が、他の韓国の音楽では見られない特徴であり、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伴奏曲を異国的な雰囲気に聴こえるようにしてくれる。この曲の最も高い音として使われる高いミ♭は ミから変化された音だと解釈できる。.
獅子舞の伴奏曲の終止音は初章はソ、中章は高いド、そして末章の前の部分は高いレ、後の部分は高いドになっている。
9. パヨンコク(罷宴曲)
パヨンコクはサジャチュム(獅子舞)の後に退場する際、演奏される。パヨンコクのパヨンという言葉も公演が終わった意味を示す。この曲もクンタラクンチャンダンで、音階は前に述べた四番目の曲ノットゥリのように韓国東部の郷土音楽で使われる ‘ミ-ソ-ラ-ド-レ-ミ’構成である。ミから始まり、ラで終止する。最高音から下に進み、最低音を出してからまた上がり、 ラで終わるこの曲のメロディーは凛々しく行進する様子を表現してい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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