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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053~055
정가선집 가곡 남녀 배반 제창 제1,2,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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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선집 가곡 남녀 배반 제창 제1집
1. 남창 우조 초수대엽/동창이 09:10
2. 여창 우조 이수대엽/버들은 11:01
3. 남창 우조 평거/경성출 09:19
4. 여창 우조 평거/일소백미생 09:07
5. 남창 우조 삼수대엽/도화이화 07:13
6. 여창 우조 두거/일각이 06:27
7. 남창 우조 소용/불아니 05:35
8. 여창 반우반계 반엽/남하여 06:04
● 정가선집 가곡 남녀 배반 제창 제2집
1. 남창 계면조 초수대엽/청석령 07:35
2. 여창 계면조 이수대엽/언약이 09:04
3. 남창 계면조 평거/반너머 08:25
4. 여창 계면조 평거/초강어부 08:38
5. 남창 계면조 삼수대엽/석양에 06:56
6. 여창 계면조 두거/임술지추 07:01
7. 남창 계면조 계락/철총마 06:07
8. 여창 계면조 계락/청산도 05:25
● 정가선집 가곡 남녀 배반 제창 제3집
1. 남창 계면조 언롱/이태백이 06:00
2. 여창 반계반우 평롱/북두칠성 06:16
3. 남창 우조 언락/벽사창이 06:48
4. 여창 우조 우락/바람은 06:07
5. 남창 우조 우편/봉황대상 02:47
6. 여창 반우반계 환계락/앞내나 05:32
7. 남창 계면조 편수대엽/진국명산 04:27
8. 여창 계면조 편수대엽/모란은 03:20
9. 남녀합창 계면조 태평가/이랴도 07:47 |
■ 가곡 남녀 배반제창 CD녹음에 부치는 글
본인이 1992년6월20일자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가곡)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은 그해 8월부터 도지정 전수생으로 시조명창들인 나순철(1936년 丙子 6月 19日 전북 익산 출생)과 최귀임(1933年 癸酉 5月 12日 전남 광주 출생) 두 사람을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을 지도하게 된바 처음부터 남달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1997년 12월27일자로 5개년간 이수과정을 마쳤고 그후로 부단한 노력으로 더욱 정진하여 여러차례의 발표회를 통한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며 개인지도는 물론 중고등학교의 정가 강사로 임명이 되어 후진양성에 많은 활동을 할뿐만 아니라 남창 나순철은 한학자 가정에서 태어나 선친의 가르침을 받아 어려서부터 사숙(私塾)에 스승을 초빙하여 예악서수(禮樂書數)와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우고 학교 고등교육을 받은 신구를 겸한 인재로서 한시(漢詩), 서예(書藝), 정가(正歌), 역리(易理), 지리(地理)등 다양한 방면에 각고(刻苦)의 노력으로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성균관 유도회 전라북도 본부 임원으로서 봉직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며 여창 최귀임은 가정주부로서 소질이 많은 시조명인으로 가곡 가사를 이수 및 전수하면서 성균관 유도회 전라북도 본부 부설 문화대학에 나아가 6년간이나 한문교육을 열심히 배운 학구파이다. 두 사람 모두 꾸준히 정가 탐구에 열중하며 정통 창법을 연마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탁월한 기량으로 금번 CD 녹음을 하게 된 것은 나로서는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참으로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바이다. 따라서 호남은 다른 지방과 달리 판소리가 성창된 곳이라 정가의 빛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이 현실속에서 전에 없는 초유(初有)의 남녀 배반 제창의 원식(原式)인 작품을 제작하였다는 것은 의미심장할 뿐 아니라 후진에게 좋은 교재 역할을 하여 질높은 정가인을 양성하므로서 우리 가악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 바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가곡)예능 보유자 패성 정악회장 한 양 수
■ 가곡 (歌曲)
가곡은 가악(歌曲,歌詞,時調)중 고려때부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관현악기의 반주에 의하여 부르는 음악성이 뛰어난 시가로서 근래에 만년장환지곡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가사(歌詞)를 5장으로 나누고 16박과 10박에 언저 대여음, 중여음, 후음을 곁들여 부르는데 남창(26곡)과 여창(15곡)을 번갈아 창할 때 우조와 계면조 두선법에 의한 곡조 중간에 변조시킨 곡(반엽, 편락, 평롱, 계락, 환계락)으로 섞어 배반창(配伴唱)을 하여 한바탕을 이루는 것이 원식(原式)이며 전창(全唱) 제창(齊唱) 약창(略唱)의 형식으로 부르는 고귀한 우리 민족의 전통 정가이다.
■ TOPCD-053
1. 남창 우조 초수대엽(男唱 羽調 初數大葉)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놈은 상긔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갈려 하느냐
2. 여창 우조 이수대엽(女唱 羽調 貳數大葉) 버들은 실이 되고 꾀꼬리는 북이되어 구십삼춘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누구서 녹음방초를 승화시라 하든고
3. 남창 우조 평거(男唱 羽調 平擧) 경성출 경운흥 허니 일월이 평화로다 삼황 예악이요 요제의 문물이라 사해로 태평주 비저내어 만성 동취하리라
4. 여창 우조 평거(女唱 羽調 平擧) 일소 백미생이 태진이 여질이라 명황도 이러므로 말리 행촉하였느니 지금에 마외 방초를 못내 설워하노라
5. 남창 우조 삼수대엽(男唱 羽調 參數大葉) 도화 이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춘광을 한치마라 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 우리는 백세뿐이니 그를 설워하노라
6. 여창 우조 두거(女唱 羽調 頭擧) 일각이 삼추라허니 열흘이면 몇삼추오 제마음 즐겁거니 남의 시름 생각허랴 천리에 임이별하고 잠못닐워 하노라
7. 남창 우조 소용(男唱 羽調 騷聳) 불아니 땔지라도 절로익는 솟과 여무죽 아니먹여도 크고 살저한것는 말과 길삼 잘하는 여기첩과 술샘는 주전자와 앙부로 낳는 감은 암소 평생에 이 다섯가지를 두량이면 부러울것이 없에라
8. 여창 반우반계 반엽(女唱 半羽半界 半葉) 남하여 편지전치말고 당신이 제오되여 남이남의 일을 못일과저 허랴마는 남하여 전한편지니 일동말동 하여라
■ TOPCD-054
1. 남창 계면조 초수대엽(男唱 界面調 初數大葉) 청석령 지내거다 초하구 어디메오 호풍도 차도찰사 구진비는 무엄일고 뉘라서 내행색 그려내어 님계신데 드리리
2. 여창 계면조 이수대엽(女唱 界面調 貳數大葉) 언약이 늦어가니 정매화도 다지거다 아침에 우든가치 유신타 허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를 다스려볼까 하노라
3. 남창 계면조 평거(男唱 界面調 平擧) 반너머 늙었으니 다시점든 못하여도 이후란 늙지말고 매양이만 허였과저 백발이 제짐작하여 더디늙게 하여라
4. 여창 계면조 평거(女唱 界面調 平擧) 초강 어부들아 고기낚아 삶지마라 굴삼려 충혼이 어복리에 들었느니 아무리 정확에 삶문들 익을줄이 있으랴
5. 남창 계면조 삼수대엽(男唱 界面調 參數大葉) 석양에 취흥을 겨워 나귀등에 실렸으니 십리계산이 몽리에 지내거다 어디서 수성 어적이 잠든 나를 깨우느니
6. 여창 계면조 두거(女唱 界面調 頭擧) 임술지 추칠월 기망에 배를 타고 금릉에 나려 손조 고기 낚아 고기주고 줄을 사니 지금에 소동파 없으니 놀리적어 하노라
7. 남창 계면조 계락(男唱 界面調 界樂) 철총마 타고 보라매 받고 백의장전 천근각궁 허리에 띠고 산넘어 구름지나 꿩사냥하는 저 한가한 사람 우리도 성은 갚은후에 너를조차 놀리라
8. 여창 계면조 계락(女唱 界面調 界樂)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라도 절로절로 산 절로 절로 수 절로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절로 우리도 절로절로 자란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 TOPCD-055
1. 남창 계면조 언롱(男唱 界面調 言弄) 이태백의 주량은 긔 어떠허여 일일수경 삼백배허고 두목지풍채는 긔 어떻허여 취과 양주 귤만거런고 아마도 이둘의 풍도는 못미츨가 하노라
2. 여창 반계반우 평롱(女唱 半界半羽 平弄) 북두칠성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분께 민망한 발괄 소지한장 아뢰나이다. 그리든 임을만나 정옛말삼 채못허여 날이 쉬새니 글로 민망 밤중만 삼태성 차사놓아 샛별없이 하소서 3. 남창 우조 언락(男唱 羽調 言樂)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임만여겨 펄떡뛰어 나가보니 임은 아니오고 명월이 만정헌데 벽오동 젖은잎에 봉황이 와서 긴목을 후여다가 깃다듬는 그림자로다 마초아 밤일세 만정 항혀 낮이런들 남우일번 하여라
4. 여창 우조 우락(女唱 羽調 羽樂)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비는 붓드시 온다 눈정에 거룬님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허고 판첩처서 맹세 받았더니 이 풍우중에 제어이오리 진실로 오기곳 요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5. 남창 우조 우편(男唱 羽調 羽編) 봉황대상 봉황유러니 봉거 대공 강자류로다 오궁화초 매유경이요 진대의관 성고구라 삼산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 백로주로다 총위 부운 능폐일허니 장안을 불견 사인수를 하더라
6. 여창 반우반계 환계락(女唱 半羽半界 還界樂) 앞내나 뒷내나중에 소먹이는 아희놈아 앞내 옛고기와 뒷내 옛고기를 다몰속 잡아 네다라끼에 넣어 주어드란 네 타고가는 소등에 걸처다가 주렴 우리도 바삐가는 길이 오매 전할동 말동 하여라
7. 남창 계면조 편수대엽(男唱 界面調 編數大葉)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이라 거벽은 흘립허여 북주삼각이요 기암은 두기하여 남안 잠두로다 좌룡낙산 우호인왕 서색은 방공응 상궐이요 숙기는 종영출 인걸하니 미재라 아동 산하지고여 성대의관 태평문물이 만만세지 금탕이로다 년풍코 국태민안하여 구추황국 단풍철에 인유이 봉무커늘 면악등림허여 취포반환허오면서 감격 군은 이삿다
8. 여창 계면조 편수대엽(女唱 界面調 編數大葉) 모란은 화왕중이요 향일화는 충신이로다 연화는 군자요 행화 소인이라 국화는 인일사요 매화 한사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석죽화는 소년이라 계화 무당이요 해당화는 창녀이로다 이중에 이화 시객이요 홍도 벽도 삼색도는 풍류랑인가 하노라
9. 남녀합창 계면조 태평가(男女合唱 界面調 太平歌) (이랴도) 태평성대 저랴도(태평)성대로다 요지일월이요 순지 건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로 놀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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