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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051
박인규(본명 朴善雄) 남창가곡집
Gagog (Korean Classical Lyric Song) sung by PARK IN-GYU
¤ 1. 우조 초수대엽 wujo chosudaeyeop/ 동창이 dongchang'i 07:56
¤ 2. 우조 두거 wujo dugeo/ 구름이 gureum'i 06:54
¤ 3. 우조 삼수대엽 wujo samsudaeyeop/ 도화이화 dowha'iwha 06:06
¤ 4. 우조 소용이 wujo soyong'i/ 불아니 bul'ani 05:08
¤ 5. 우조 우락 wujo wurak/ 조다가 jodaga 04:50
¤ 6. 우조 언락 wujo eollak/ 벽사창에 byeoksachang'e 05:44
¤ 7. 우조 우편 wujo wupyeon/ 봉황대상 bongwhangdaesang 02:40
¤ 8. 반우반계 편락 banwubangye pyeollak/ 나무도 namudo 04:23
¤ 9. 반우반계 반엽 banwubangye banyeop/ 삼월삼일 samweolsam'il 06:03
¤ 10. 계면조 중거 gyemyeonjo jungge/ 청풍북창하에 cheongpungbukchangha'e 09:23
¤ 11. 계면조 계락 gyemyeonjo gyerak/ 철총마 타고 cheolchongma tago 05:47
¤ 12. 계면조 편수대엽 gyemyeonjo pyeonsudaeyeop/ 진국명산 jingukmyeongsan 03:36
¤ 13 계면조 언편 gyemyeonjo eonpyeon/ 한송정 hansongjeong 03:16
■ 해설/ 김경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남창가곡 예능보유자, 경북대 예술대 교수)
note : Kim Gyeongbae / Holder of Namchang Gagog as Jungyo Muhyeong Munhwajae No. 30 and Prof. Art College of Kyeongbuk Uni.
■ 대금/ 홍종진 (이화여대 음대 교수)
daegeum : Hong Jongjin / Prof. Ehwa Women's University
■ 해금/ 우종량 (원광대 예술대학 교수)
haegeum : Wu Jongyang / Prof. Arts College at Won'gwang University
■ 거문고/ 이재화 (추계예술대 교수)
geomun'go : Yi Jeawha / Prof. Chugye Arts College
■ 피 리/ 박문규 (국립국악학교 교감)
piri : Park Munkyu / Lecturer at Kuglip Gugag Junior School
■ 가야금/ 김상순 (국립국악고 교사)
gayageum : Kim Sangsun / Lecturer at Kuglip Gugag Senior School
■ 단소/ 이두원 (부산교대 교수)
danso : Yi Duweon / Prof. Pusan University for Education
■ 장고/ 김웅식 (단국대 강사)
janggo : Kim Ungsig / Lecturer at Dankook University
■ 집념의 가인 박인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
경북대학교 예술대 국악학과 교수 김 경 배
박인규선생은 이미 우리 가단에서는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 명인 중 한 사람이다.
가곡의 입문은 시조보다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악성, 음율에 대한 뛰어난 감각, 거기에 어떤 일이든 일단 뜻을 세우면 매듭을 지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남다른 노래에 대한 끈질긴 집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이 바닥에 중견 가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노래는 절제된 선비의 얼 그대로가 담겨져 있는 듯하다. 진실로 그의 노래는 평범하면서도 때가 묻지않아 더욱 싱그럽게 느껴진다. 옛 정취가 스치는 이끼낀 고옥의 풍광처럼 포근함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좋다. 굳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리라.
박인규 선생의 활동 영역을 일견하면 일찍이 전국적으로 권위있는 시조경창대회를 두루 석권한 바, 국악협회주최 문화광부장관상(1984) 수상을 비롯하여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1984), 백제 문화재 시조부 대통령상(1984) 등을 연속 수상하므로서 이 바닥에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시조창 테잎을 제작 취입(1986)하였으니 지금까지도 시조창 입문 교재로 전국 시조인들 사이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시조 교본이다.
또한 예향의 고장 서산지방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전통성악발표회에서 가곡·가사·시조를 발표하므로써 지역 정가 보급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월하문화재단 주최 정기연주회에서도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다.
현재의 전국 시조창 지도사범,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 김경배 문하에 들어 일취월장 놀라운 진도로 가곡·가사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하였으니 그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예술적 감각을 짐작할 만 하다.
오랜 세월 수백리 한양 길을 오르내리며 가곡에 대한 예술 혼을 살찌우고자 무던히 애써 왔던 그의 쉼없는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마음과 정성을 쏟은 이 귀중한 CD가 드디어 출반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려 줄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 가곡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
경북대학교 예술대 국악학과 교수 김 경 배
가곡은 한국의 오랜 문화 환경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꽃피어온 우리의 대표적인 소리문화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인의 오랜 전통사상과 예술혼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무릇 가곡은 오랜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우리만이 지닌 고유한 음악 형태를 간직하면서 질서 정연하게 고전미류를 통하여 우리의 정신세계를 이끌어온 순수 음악문화라 하겠다.
가곡은 일반적으로 가사 및 시조와 더불어 정가에 드는 노래이다. 만년장환지곡이란 명칭으로 불려 지기도 하나 그보다는 ‘가곡’ 또는 ‘노래’ 라는 명칭을 많이 쓴다. 오늘날 불려지는 가곡은 <고금가곡> <가곡원류> 로 부르던 명칭을 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곡의 노랫말은 시조시를 얹어 부르는데 가곡을 위하여 시조시를 모아놓은 책에는 <청구영언> , <해동가요> , <고금가곡> , <가곡원류> 등이 전한다.
가곡의 변천과정은 정과정 삼가곡에서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으로 이어진다. 이중 만대엽은 너무 느려 이미 영조 이전에 자취를 감추고, 중대엽은 조선조 말엽 가곡원류 시절에 없어 졌으며, 삭대업만 남게 되었다. 이 삭대업은 현행 가곡의 모체로 삭대엽 1,2,3,4 농·낙·편으로 파생 변화 되었다.
가곡은 남창 26곡, 여창15곡이 한바탕을 이루고 있는데 현존하는 가곡을 모두 헤아려보면 남창 100곡 , 여창 88곡이(김기수저 가곡보)에 이른다. 창법은 남창이 육성을 사용하여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갖게한다.
가곡을 부르는 방법은 남창·여창·남녀혼창 등의 세가지 유형이 있으며 부르는 방법에 따라 순서도 다르다.
장단은 10점 16박자가 기본형으로 초수대엽 이하 농·낙까지의 곡이 이에 해당된다. 편장단은 이의 변형으로 10점 10박이며 우편이하 언편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곡 형식은 5장으로 구성되고 전주곡 혹은 후주곡에 해당하는 대여음과 간주곡에 해당하는 중여음이 3장과 4장사이에 있다.
시조의 경우 맨끝의 3음정 내지 4음절로 된 ‘하노라’ . ‘하느니’ , ‘하오리다’ 등은 생략되나 가곡은 끝음절까지 다 부른다.
가곡의 반주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고 등 세악 편성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시조창이 가사 전달에 묘미를 두는데 반해 가곡은 음악성에 비중을 둔다. 현행가곡의 선법은 우조와 계면조, 그리고 우조와 계면조로 된 반우반계(평계면)로 구분된다.
가곡의 전통을 이어온 명가들은 17세기 무렵 <해동가요> 에 박상건, 김유기, 김수장, 김천택, 이세춘 등 56명이 소개되어 있고, 이후 장우벽(1785-1809)을 정점으로 오동래, 정중보, 최수보, 박효관, 안민영에 이어 하중권, 명완벽, 하규일로 전승된다.
그러나 근세 가곡의 큰맥은 하규일(1867 1937)의 계보를 이어받은 이주환, 이병성에서 홍원기, 전효준으로 이어지고 여창은 김월하로 이어진다. 현존하는 명가로서는 김경배와 이동규가 그 맥을 잇고 있으며, 전수자 박인규 등에 의해 찬란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굳이 예악이란 말을 거들지 않더라도 아정하고 정대한 정가에서 선인들의 예술적 세계와 인격도야의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인규 남창가곡집
Gagog (Korean Classical Lyric Song)
sung by PARK IN-GYU
우조 초수대엽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놈은 상긔아니 일었느냐
재 넘어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우조 두거
구름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허다
중천에 떠 있어 임의로 다니면서
구타여 광명한 날빛을 덮어 무삼하리오
우조 삼수대엽
도화 이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 춘광을 한치마라
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
우리는 백세 뿐이니 그를 설워 하노라
우조 소용이
불아니 땔지라도 절로 익는 솟과 여무죽 아니 먹여도 크고 살져
한것는 말과 길삼 잘허는 女妓 妻와 술샘는 주전자 양부로 낳는 감은 암소
평생에 이 다섯가지를 두량이면 부러울것이 없에라
우조 우락
조다가 낚시대를 잃고 춤추다가 되롱이를 잃의
늙으니 망녕으란 백구야 웃지마라
십리에 도화 발하니 춘흥겨워 하노라.
우조 언락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임만여겨 펄떡 뛰어나가보니
임은 아니오고 명월이 만정헌데 벽오동 젖은 잎에
봉황이 와서 긴목을 후여다가 깃다듬는 그림자로다.
마초아 밤일세 만정 행여 낮이런들 남우일번 하여라
우조 우편
봉황대상 봉황유러니 봉고대고 강자유로다
오궁화초 매유경이요 진대의관 송고구라
삼산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 백로주로다.
총위부운 능페일허니 장안을 불견 사인수를 허더라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바히 돌도 없는메에 매게 휘쫓긴 가톨의 안과
대천 바다 한가운데 일천석 실은배에
노도 잃고 닷도 끊고 용총도 걷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섞여 자자진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남고 사면이 검어 어둑 저뭇 천지 적막가치놀 떳는데
수적 만난 도사공의 안과 엊그제 임여힌 나의 안이사 어따가 가를 허리요
반우 반계 반엽
삼월삼일 이백도홍 구월구일 황국단풍
청념에 술이 익고 동정에 추월인저
백옥배 죽엽주 가지고 완월장취 하리라
계면조 중거
청풍 북창하에 갈건을 기우쓰고
희황 벼게우에 일없이 지였으니
석양에 단발 초동이 농적환 하더라
계면조 계락
철총마 타고 보라매받고 백우장전 천근각궁 허리에 띠고
구름지나 꿩사냥허는 저저 한가한 사람
우리도 성은 갚은 후에 너를 좆아 놀리라
계면조 편수대엽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이라 거벽은 흘립하여 북주 삼각이요
기암은 두기허여 남안잠두로다 좌룡낙산 우호 인왕서색은 반공응상철이요
숙기는 종영출인걸허니 미재라 아동산허지고여 성대 의관 태평문물이 만세지금탕이로다
년풍코 국태민안하여 구추황국단풍절에 인유이봉무커늘
면악등림허여 취포반한허오면서 감격군은이샀다.
계면조 언펀
한송정 자진솔 비여 조고마치 배무어타고
술이라 안주 거문고 가야고 해금 비파 저 피리 장구 무고
공인과 안암산 차돌 일번부쇠 노구산 수로취며
나전대 궤지삼이 강릉 女妓 삼척 주탕년 다모아 싣고
달밝은 밤에 경포대로 가서 대취코 고예승류허여
총석정 금란굴과 영랑호 선유담으로 임거래를 하리라
■ PARK IN-GYU - master Gagog singer with a resolute faith Kim Kyeong-bae
(Jungyomuhyeongmunwhajae No. 30)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30)
arts skill holder & Prof. Arts College of Gyeongbuk University)
Park In-gyu is regarded as one of the finest singers of the younger generation in Korean traditional art vocal music. Although having learnt Gagog (가곡 traditional lyric song) relatively at his late age, he has sought his passion and sincerity for achieving his goal into the singing practice. Beside this, his current status as a Gagog singer has been reached with the aid of his innate musicality, an excellent sense of musical tones and his determination. These merits seem to lead him to restrict to his singing habit as seonbi (traditional scholars), who were embodied these characters in their musical world, practised a long ago. Indeed his singing style has purity and simplicity: his sound is like comfort imbued with natural beauties of old houses which are covered with moss. He would not reveal his intention of interpreting a song, instead providing composure.
From Park In-gyu's particular career in Sijo singing, he was remembered as a figure who created a remarkable phenomenon: he was rewarded the best prizes consecutively three times in 1984, and these crucial events include the Mun'gongbu Ministry Award sponsored by Association for Traditional Korean Music; the best prize for Sijo category in Joenjudaesaseupnori; the President prize for Sijo part in Baekje Munwhajae. Since then he recorded his Sijo performance in 1986 and it became a standard text for beginners as well as an introductory text for a study of Sijo among Sijo singers.
He has devoted his efforts to disseminate local jeongga (정가正歌, lit. "right song") by singing Gagog, Gasa and Sijo in Society for Korean Traditional Vocal Music annually which is centred on Seosan Province, a well-known place for native arts. He has also been paid to many listeners appearing in a regular concert in support of the Wolha Cultural Foundation (memory for the best known female singer in Gagog, Kim Wol-ha (1918-1996)). He has also experienced to sing a wide range of repertoire of traditional art songs. He is currently a panel and instructor for National Sijo singing. He has finally become a prot럗?of Kim Kyeong-bae who holds the title of Jungyomuhyeongmunwhajae No. 30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30) arts skill holder and is charge of transmitting another line of Gagog style.
I congratulate for releasing his CD which reveals his musicality, passion and affection for Gagog singing. I hope this valuable recording will provide a crucial source and bring a great pleasure to Gagog lovers and listeners.
■ Gagog (가곡歌曲, long lyrical song of Korean traditional vocal music)
"Gagog"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classical art songs which has been develop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in Korea. Gagog reflects a spirit of Korean people which has embodied a typical traditional idea and artistic flavour. It is indeed a unique Korean vocal sound which has led to a classical form of Korean spiritual world in the processes of a systematic fashion through time. Gagog belongs generally to jeongga along with Gasa (narrative song) and Sijo (short lyric song). It is also called "Mannyeonsangwhanjigog만년상환지곡", but "Gagog" or "nore (lit. sing)" is largely used. Gagog that is sung in the present-time derives from the terms like "Gogeumgagog고금가곡" and "Gagogweolryu가곡원류".
Its text is based on poems of Sijo and its collections for Gagog include Cheongguyeongeon청구영언 (compiled in 1728), Haedonggayo해동가요 in 1763,Gogeumgagog, Gagogweolryu, and so on. Gagog was changed Samgagog of Jeong'gwajeong into Mandaeyeop만대엽, Jungdaeyeop중대엽 and Sakdaeyeop삭대엽. Of these, Mandaeyeop was disappeared before the King Yeongjo (reigned from 1724 to 1776) due to its extreme slowness and Jungdaeyeop in the late of the Joseon period (1329-1910) when Gagogweolryu was published in 1876, thus surviving only the last one - Sakdaeyeop. Sakdaeyeop is a bedrock of the current Gagog and it is diverged and changed into Sakdaeyeop 1, 2, 3, 4, Nong, Nak and Pyeon.Gagog consists of a total of 41 pieces: 26 pieces for namchang (male singing) and 15 for yeochang (female singing) as one teul (=hanbatang 한바탕, lit. one cycle of a song). The existence of Gagog amounts to 100 pieces for namchang and 88 for yeochang represented in the Gagog Collection transcribed by the late Kim Gi-su. Its vocal techniques are different in association with the gender basis: namchang produces a strong and straightforward sound by using yukseong육성, whereas yeochang produces a subtle and beautiful sound with sensitive feeling using by kaseong (가성假聲, false sound, or called sokcheong) and yukseong (geotcheong). The singing method of Gagog has three types: namchang, yeochang and a mixture of these two types, and the order of singing also differs according to the way of a singer sings.The basic jangdan (장단, lit. "long and short", rhythmic cycle) is 10 jeom (점點, janggu stroke) 16 beat and this includes Chosudaeyeop to Nong (농弄, vibration) and Nak (낙落, falling) in order of the song. Its varied form is called pyeonjangdan which consists of 10 jeom 10 beat and it includes Wupyeon to Eonpyeon in the song cycle. Modes of Gagog are comprised of largely three types: wujo (=pyeongjo, wu "jo"= mode), gyemyeongjo (gyemyeon mode or equivalent to western minor mode) and banwubangye (or pyeonggyemyeon) which is a mixture of these two modes. A form of Gagog consists of five jang (장章, section); Daeyeoeum (대여음 prelude or postlude) and Jungyeoeum (중여음 interlude) are inserted between the third and fourth jang.
In performance, the two genres - Gagog and Sijo - are distinguished: In the case of Sijo, 3 syllables or 4 syllables of the last word in a line, like "ha-no-ra", "ha-neu-ni", "ha-o-ri-da", and so on, can be omitted, but in Gagog singing, singers normally sing the entire syllables of the last word. The Sijo performance emphasises a delivery of its lyric (or poem), while Gagog focuses largely on musical aspects.
Gagog is accompanied by seak pyeonseong (세악편성, a small group of ensemble) comprising the geomungo (6 string plucked zither), gayageum (12 string plucked zither), haegeum (2 string spike fiddle), daegeum (large transverse bamboo flute), piri (bamboo oboe), danso (small notched vertical bamboo flute), janggo (hourglass drum), etc.
The genealogy of Gagog has a long history emerging from about the 17th century: 56 master singers including Park sang-geon, Kim Yu-gi, Kim Su-jang, Kim Cheon-taek and Yi Se-chun, and so forth were documented in Haedonggayo, and then the late 18th century to the 19th century such names as O Dong-rae, Jeong Jung-bo, Choi Su-bo, Park Hyo-gwan and An Min-yeong whose contemporary master figure was Jang Wu-beok (1735-1809) and then transmitted to the line of Ha Jung-gweon, Myeong Ywan-byeok and Ha Gyu-il (1867-1937). The main vein of modern genealogy starts from Ha Gyu-il and then followed by Yi Ju-hwan, Yi Byeong-seong, Hong Weon-gi and Jeon Hyo-jun. The female master singer, Kim Wol-ha, also includes in this generation. The living master singers are Kim Gyeong-bae and Yi Dong-gyu and Park In-gyu belongs to this line of transmission. These unbroken lines reveal how each master singer makes his/her effort constantly to reach his/her artistic achievement and devotes oneself to its continuity for the valuable traditional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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