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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D-039
歌香 Gahyang 황숙경 여창가곡 I & II
소리의 향기 lit. finesse of song Hwang Sukgyeong : Yeochang Gagog ( Korean Classical Lyric Song for Female Singer) Collections I & II
● CD I
1. 우조 이수대엽 Wujo Isudaeyeop 11:14
2. 우조 중거 Wujo Junggeo 10:20
3. 우조 평거 Wujo Pyeonggeo 08:38
4. 우조 두거 Wujo Dugeo 06:36
5. 우조 우락 Wujo Urak 06:45
6. 반우반계반엽 Banwu-bangye Banyeop 06:46
● CD II
1. 계면조 이수대엽 Gyemyeonjo Isudaeyeop 10:18
2. 계면조 중거 Gyemyeonjo Junggeo 10:02
3. 계면조 평거 Gyemyeonjo Pyeonggeo 08:28
4. 계면조 두거 Gyemyeonjo Dugeo 07:14
5. 계면조 평롱 Gyemyeonjo Pyeongnong 07:15
6. 반우반계 환계락 Banwu-bangye Hwangyerak 06:36
7. 계면조 계락 Gyemyeonjo Gyerak 06:02
8. 계면조 편수대엽 Gyemyeonjo Pyeonsu-daeyeop 03:19
9. 계면조 태평가 Gyemyeonjo Taepyeongga 08:18
¤ 해설/ 김경배(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남창가곡 예능보유자, 경북대 예술대 교수)
note : Kim Gyeongbae / Holder of Namchang Gagog as Jungyo Muhyeong Munhwajae No. 30 and Prof. Art College of Kyeongbuk Uni.
¤ 대금/ 홍종진 (이화여대 음대 교수)
daegeum : Hong Jongjin / Prof. Ehwa Women's University
¤ 해금/ 우종량 (원광대 예술대학 교수)
haegeum : Wu Jongyang / Prof. Arts College at Won'gwang University
¤ 거문고/ 이재화 (추계예술대 교수)
geomun'go : Yi Jeawha / Prof. Chugye Arts College
¤ 피리/ 강영근 (이화여대 음대 교수)
piri : Gang Yeonggeun / Prof. Ehwa Women's University
¤ 가야금/ 김상순 (국립국악고 교사)
gayageum : Kim Sangsun / Lecturer at Kuglip Gugag Senior Schoon
¤ 단소/ 이두원 (부산교대 교수)
danso : Yi Duweon / Prof. Pusan University for Education
¤ 장고/ 김웅식 (타악그룹 푸리 단원)
janggo : Kim Ungsig / Member of "Puri" (percussion group)
■ 새 시대를 이끌어갈 오늘의 가인(歌人)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남창가곡 예능보유자, 경북대 예술대학 교수 김경배
황숙경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전공은 가곡을 택하였다. 굳이 다른 전공을 젖혀두고 정가에 뜻을 둔 것은 성악에 대한 남다른 뜻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가곡에 대한 애착과 정열이 누구보다 돋보였던 그는 점차 명가로서의 꿈을 키워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던 학생으로 나는 기억한다.
이는 평소 생활의 단면을 보고서도 그의 마음가짐의 일부나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명산 남산기슭 장충동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국립국악고는 주위의 자연적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건물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리라 생각된다.정기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2층 전공실에 남아 개인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나는 종종 볼 수 있었다. 국립국악고 학생시절 가곡의 범사는 박문규 교감이었다. 황숙경은 그때만 하여도 가곡에 입문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새내기 울타리를 선뜻 넘어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었다. 뒤이어 나와의 사제지간이라는 토타운 인연 때문에 이 길에 정진하는 그의 모습을 늘 대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이면에 숨겨져 있는 타고난 예술적 기량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황숙경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어 추계예술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가도의 길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실상 내면에 깊이 가리워졌던 예술적 감각은 가곡계의 큰별 월하 김덕순 선생 문하에 들어가 선가의 위상과 예도를 익히게 되면서 부터라 하겠다. 황숙경은 남보다 돋보이는 미성과 해맑은 품성을 지녀 김월하 선생으로부터 언제나 귀여움을 받기도 하였다. 1985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전수생으로 김월하 선생께 입문하고, 1990년에는 드디어 이수자의 자격을 획득하였으니, 무려 5년이란 세월을 온전히 선생님의 훈도를 받은 기간이다. 이후로 틈 있을 때마다 선생님을 찾아 뵙고 줄곧 가르침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미진한 가곡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게 된것은 참으로 장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고 보면 황숙경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정가에 입문한 이래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오로지 한 길만을 걸어온 실기력과 학문적인 면까지 고루 갖춘 정통파 여류 가객이라 하겠다.
1988년에는 권위있는 동아콩쿨대회에서 일반부 금상에 올라 정가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으며, 국내외 유수한 음악회에 출연하여 정가보급에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다. 1997년에는 개인 독창회를 가져 가곡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의 열열한 찬사를 받았으며, 명인의 반열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다. 그는 후진들을 가르치면서도 태만하지 않고 평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연주자로서 혹은 교육자로서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월하전통문화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가곡 연습날에는 언제나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전남대학교를 비롯하여, 현재는 부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용인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에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명가 김월하 선생의 문하에 몸 담아온 가객이라면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의 깊이를 가늠하고도 남으려니와 인간적인 면까지도 헤아려 볼 수 있는것이다. 바로 그런점에서 그의 예술적인 면모와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이게 한다. 황숙경은 아무리 난해한 곡일지라도 넉근히 소화해낼 수 있는 뛰어난 가창력과 미성을 갖춘 이 바닥의 큰 인물이다. 온갖 번뇌를 훌쩍 떨쳐버리고 그녀의 청아한 여창가곡에 마음을 실어본다면 살이있는 천년의 소리에 여유로움과 행복함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Hwang Sukgyeong: "Gagog Singer in a New Era"
Note by Kim Gyeongbae
(Holder of Namchang Gagog as JungyoMuhyeongMunhwajae No. 30 and
Prof. Art College of Kyeongbuk Uni.)
Hwang Sukgyeong specialised in Gagog at Kuklip Gugag Senior School. She was a diligent student who made great effort to absorb the genre Gagog during the school. She was not just a practitioner in learning singing, but made it part of her life. I remember that she was the last student who left her practice room. Kuklip Gugag Senior School, which is located in the edge of Namsan in Jangchungdong, is the oldest school for training cent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which is affiliated with Kunglipgugakwon (the National Centre for Korean Performing Arts), and its landscape matches the old sound echoing from the practicing rooms of the school. Her Gagog teacher was Park Mungyu who then was vice president: he kept his eyes on her potential talent as well as her passion and devotion to the study of Gagog, thus forecasting her ability to be a good singer.
When entering Chugye Arts College, she had an opportunity to concentrate on her study of Gagog. It was Kim Deugsun (penname for Wolha [1918-1996]), a master singer in Yeochang Gagog, who helped Hwang develop her artistic sensitivity through learning processes including different phases and etiquette as a classical singer. Not only Hwang's beautiful voice but also good personality made her teacher attentive. She entered under the guidance of Kim Wolha to have held the title of JungyoMuhyeongMunhwajae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30, which was designated by the government, in Yeochang Gagog in 1985. After the five years' studies with her, she gained a diploma in Yeochang Gagog. Since then she has continued developing her skill of the genre with her teacher. She won the Golden Prize in the Adult Group at the Donga Competition in 1988. This career led her an authentic line of Yeochang Gagog performer.
She has appeared in a number of concerts in both national and international basis. She has also attempted to popularise the genre, when performing the Gagog alone in 1997. This occasion led her to gain enthusiastic receptions from the Gagog lovers. This event also made her the initial step towards the line of master singers and enhanced the status of jeongga (정가 正歌, lit. "right song").
Having dissatisfied with this applause, she entered Ehwa Women's University to study Gagog in academic manner. It is her professional spirit that she wants to concentrate on the genre as her special area. She has already reached the stage of master singer and is able to interpret any difficult pieces of repertoire with her good vocal technique and inborn voice.
She is now teaching Gagog to young singers at several colleges including Jeonnam, Busan, Ehwa Women's, Yong'in and Gyeongbuk Universities. She is a regular member of performing Gagog at the Wolha Jeolleung Cultural Institution.
I am certain that this CD will give listeners and Gagog lovers happiness and pleasure.GAGOG (가곡 歌曲, long lyrical song of Korean traditional vocal music)
Note by Kim Gyeongbae
(Holder of Namchang Gagog as JungyoMuhyeongMunhwajae No. 30 and
Prof. Art College of Kyeongbuk Uni.)
■ 가 곡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남창가곡 예능보유자, 경북대 예술대학 교수 김 경 배
가곡(歌曲)은 한민족의 오랜 문화 환경속에서 꽃 피어온 우리의 대표적인 소리문화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인의 사상과 예술 혼이 살아숨쉬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무릇 가곡은 시대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의 대표적인 순수 음악문화로 자리잡아 왔다
가곡은 가사 및 시조와 더불어 정가(正歌)에 드는 노래이다. 드물게는 만년장환지곡이란 가명을 쓰기도 하나 그보다는 ‘가곡’ 또는 ‘노래’라는 명칭이 일반화되어 있다.
가곡의 노랫말은 시조시를 얹어 부른다. 가곡을 위하여 시조시를 모아놓은 책에는 《청구명언》, 《해동가요》, 《고금가곡》, 《가곡원류》 등이 전한다. 청구영언의 영언(永言)은 시경에 나오는 ‘시는 뜻을 말한 것이고, 노래는 말을 길게 한 것이다.’ (詩言志歌永言)라는 말에서 인용된 것으로 가요, 가곡은 시가나 노래의 일반 명칭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불려지는 가곡은 고금가곡, 가곡원류로 부르던 명칭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곡의 원형은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으로 고려시대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만대엽은 너무 느려 이미 영조 이전에 없어지고, 중대엽은 조선 말엽 가곡원류 시절에 없어졌으며, 삭대엽만 남게 되었다. 이와 같이 만대엽과 중대엽이 사라진 반면 삭대엽은 많은 변화곡을 파생하게 되었다. 오늘날 불려지고 있는 가곡은 남창 26곡, 여창 15곡이 한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현존하는 가곡의 전바탕까지 모두 헤아려 보면 남참 100곡, 여창 88곡(김기수 저 가곡보)에 이른다.
가곡의 발성법은 남창의 경우는 육성법을 사용하나, 여창은 육성과 가성을 섞어 부른다. 그러므로 남성은 웅혼하고 유유자적한 느낌을 주지만, 여창은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갖게 한다.
가곡의 형식은 5장으로 구성되며 전주곡 혹은 후주곡에 해당하는 대여음과, 간주곡에 해당하는 중여음이 3장과 4장 사이에 있다. 시조의 경우 맨 끝의 3음절 내지 4음절로 된 ‘하노라’, ‘하느니’, ‘하오리다’ 등은 생략하나 가곡은 끝음절까지 다 부른다.
가곡의 반주는 다른 성악곡과는 달리 거문고, 가야금, 세피리, 단소, 대금, 해금, 장고 등의 관현반주가 따른다. 따라서 시조창이 가사 전달에 묘미를 두는데 반해 가곡은 음악성에 비중을 둔다.
가곡의 연주 방법은 남창 따로 여창 따로 부르기도 하나 남녀 창 한 사람씩 좌정하여 서로 주고 받으며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단은 10점 16박자가 기본형으로 초수대엽 이하 농, 낙까지의 곡이 이에 해당 된다. 編은 이의 변형으로 10점 10박이며 우편 이하 언편등이 여기에 속한다.
현행가곡의 선법은 우조와 계면조 두가지 선법에 의한 곡조로 나뉘어지는 바 여기서 선법이 다른 곡을 섞어 부를 수 있도록 변조하는 곡이 있다. 반은 우조이고, 반은 계면조라는 뜻에서 반우반계(半羽半界)라 하는데 반엽, 편락, 평롱, 계락, 환계락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본래 우조(평조)와 계면조는 5음 음계를 사용하였으나 순조시 악보 《유예지》 이후로는 우조는 黃·太·仲·林·南의 5음 음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계면조는 黃·夾·仲·林·無의 5음 음계에서 黃·仲·林의 3음 음계 내지 黃·仲·林·無의 4음 음계로 변질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곡악보와 가곡반주의 명인들은 이미 16세기 이후부터 문헌을 통하여 산견되나 가곡창은 17세기 무렵 《해동가요》 古今唱歌諸氏조에 박상건, 김유기, 김우규, 박후웅, 김천택, 김수장, 이세춘 등 56명의 가객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후 장우벽(1735-1809)을 정점으로 오동래를 거쳐 정중보, 최수보, 박효관으로 이어지고, 다시 하중곤, 홍진원, 안민영에서 명완벽, 하규일로 전승된다.
그러나 근세 가곡의 큰 맥은 하규일(1867-1937)의 계보를 이어받은 이주환, 이병성을 거쳐 홍원기, 전효준으로 이어지고, 여창은 선가 김월하로 이어지므로서 여창가곡의 큰맥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반면 남창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김경배와 이동규를 한 맥으로 전승되고 있다.
오늘날의 여창가곡은 명가 김월하 선생 문하에서 배출된 황숙경과 이수자 등에 의해 찬란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흔히 가곡은 고려자기의 은은한 색깔처럼 튀지 않아 더욱 좋다고 한다. 정갈한 여인의 자태처럼 소박함을 지니고 있어 고결한 느낌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가곡은 그만큼 자신을 절제하는 바른(正) 음악이요 그러면서도 진선(眞善) 진미(眞美)의 높은 예술적 세계가 담겨 있는 것이다. 굳이 예악이란 말을 거들지 않아도 옛 우리의 선인들은 그 가운데서 인격도야의 방법을 터득하였으며 여유로움과 가도(歌道)의 멋을 익혀왔다. 이제 오랜 연륜과 옛 정취가 물씬 풍겨나오는 서정이 넘치는 가곡 선율에 귀를 기울여 보자. 분명 우리 선인들의 오랜 숨소리를 느끼게 될 것이다.
■ "Gagog"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classical songs along with Gasa (narrative song) and Sijo (short lyric song) whose vocal genres are interrelated with poems. Gagog has been flourished for a long time and its unique sound has been formed within a highly cultural environment of Korean people. It is found in that the spirit of thought and idea of the Korean that is still alive in the artistic form. Furthermore Gagog has been placed in a high and pure artistic form of cultural activities with constant change and development across time. It refers to a long lyrical song which is classified as Jeongga of Korean traditional vocal music. 'Gagog' or 'Nore (노래, song) is commonly used in indicating the name rather than its another name called 'Manyeonjanghwanjigog (만년장환지곡)'. It is sung with poems of Sijo. Its surviving textbooks for anthology of the poems include Cheongguyeongeon (청구영언靑丘永言, compiled in 1728), Haedonggayo (해동가요海東歌謠 in 1763), Gagogweonyu (가곡원류歌曲源流 in 1876), Gogeumgagog (고금가곡), and so on. The word "Yeongeon" of Cheongguyeongeon denotes the poems derived from Sigyeong (시경 詩經, Book of Songs compiled in 3-4 B.C.) which is meant "Sieonjigayeongeon (시언지가영언 詩言志歌永言)", that is, 'poem denotes meaning and its song is an extension of speech'. As being reduced to this sentence, Yeongeon used to indicate a song, such as folk song or popular song. Thus Gayo and Gagog are general title of Siga (anthology of poetry) or a song. The present form of Gagog originated in the terms of Gogeumgagog and Gagogweonyu..
The form of Gagog consists of Mandaeyeop, Jungdaeyeop and Sakdaeyeop, and it is originated in the Goryeo Period (982-1392). Of these genres, Mandaeyeop was disappeared before Yeongjo the King (1724-76) due to its extremely slow tempo and was disappeared in the late Choson Dynasty (1392-1910) during the 18th century when the genre of Gagogweonyu was due to, thus surviving only Sakdaeyeop. Since then it was generated numerous derivations. The current Gagog comprises 26 pieces for Namchang Gagog (song repertoire for male singer) and 15 pieces for Yeochang Gagog (song repertoire for female singer) as the whole cycle of each song, and all the overall existing Gagog have 100 pieces for namchang and 88 pieces for yeochang which contained in the Gagogbo (musical book transcribed by Kim Gisu).
Vocal technique of Gagog is different: namchang uses yukseong (geotcheong), while yeochang uses both yukseong and kaseong (가성假聲, false sound, = sokcheong). As the resultant sound, namchang brings a magnificent and serene feature, whereas yeochang gives a delicate and soft character. Gagog consists of the order of 5 jang (장, section): Daeyeoeum (대여음 prelude) - song - Jungyeoeum (중여음 interlude) - song - Yeoeum (여음 epilogue). It is to perform three or four word of syllables of the ending syllables such as 'hanora', 'haneuni', 'haorida', and so on, but these endings are omitted in this CD.
Gagog is accompanied by the string and woodwind ensemble consisting of the geomungo, gayageum (12 string plucked zither), haegeum (2 string spike fiddle), daegeum (large transverse bamboo flute), sepiri (slender bamboo oboe), danso (small notched vertical bamboo flute), janggo (hourglass drum), etc, unlike other vocal music. This denotes that Gagog weighs a musicianship, whereas Sijochang emphasises the delivery of the text (poetry).
Its method of performance is that two different genres (e.g. yeochang and namchang) are sung separately, but the basic principle is to sing alternately between male and female singer. The basic jangdan (장단長短, lit. "long and short", rhythmic cycle) of Gagog comprises 16 beats per 10 jeom (점點, janggu stroke) and it covers from Chosudaeyeop to Nong (농弄, vibration) and Nag (낙落, falling). Pyeon is its variation which consists of 10 beats per 10 jeom and belongs from Wupyeon to Eonpyeon.
The modes of the current Gagog are largely two types: wujo (=pyeongjo, wu "jo"= mode) and gyemyeongjo (gyemyeon mode or equivalent to western minor mode). Besides these two modes there is other mode which can be varied to be able to match other pieces, and they are called banwubangye (반우반계), which signifies "a half is wujo and a half gyemyeonjo". This mode includes Banyeop, Pyeonrak, Pyeongnong, Gyerak and Hwangyerag. Wujo (Pyeongjo) and gyemyeongjo originally were consisted of a pentatonic scale, but after publishing musical manuscript Yuyeji (유예지) in Seonjo the King (1567-1608). Wujo has been held the original scale (hwang 황黃, tae 태太, jung 중仲, im 임林 and nam 남南), while gyemyeonjo remained changed to a tritonic scale (hwang, jung and im) or a quartertonic scale (hwang, jung, im and wu) from the pentatonic scale (hwang, hyeop 협夾, jung, im and mu 무無).
Musical manuscripts on Gagog as well as master musicians of Gagog accompanist
■ 가 사
CD I
1. 우조 이수대엽(羽調 二數大葉) Wujo Isudaeyeop
버들은 실이되고 꾀꼬리는 북이되어
구십(九十) 삼춘(三春)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누구서 녹음방초(綠陰芳草)를 승화시(勝花時)라 하든고
2. 우조 중거 (羽調 中擧) Wujo Junggeo
청조(靑鳥)야 오도고야 반갑다 님의 소식.
약수삼천리(弱水三千里)를 네 어이 건너온다
우리님 만단정회(萬端情懷)를 네 다 알가 하노라.
3. 우조 평거(羽調 平擧) Wujo Pyeonggeo
일소백미생(一笑百媚生)이 태진(太眞)이 여질(麗質)이라.
명황(明皇)도 이러므로 만리행촉(萬里行蜀)하였느니
지금에 마외방초(馬嵬芳草)를 못내 설워 하노라.
4. 우조 두거(羽調 頭擧) Wujo Dugeo
일각이 삼추(三秋)라 허니 열흘이면 몇 삼추(三秋)요
제 마음 즐겁거니 남의 시름 생각하랴
천리(千里)에 임이별(任離別)허고 잠 못닐워 하노라.
5. 우조 우락(羽調 羽樂) Wujo Urak
바람은 지동(地動) 치듯 불고 궂인비는 붓드시 온다.
눈 정(情)에 거룬님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허고 판첩처서 맹서(盟誓)받았더니
이 풍우중(風雨中)에 제 어이 오리
진실(眞實)로 오기곧 오량이면 연분(緣分)인가 하노라.
6. 반우반계 반엽(半羽半界 半葉) Banwu-bangye Banyeop
남하여 편지 전치 말고 당신이 제오 되어
남이 남의 일을 못 일과져 하랴마는
남하여 전한 편지니 일동말동 하여라.
CD II
1. 계면조 이수대엽(界面調 二數大葉) Gyemyeonjo Isudaeyeop
언약이 늦어가니 정매화(庭梅花)도 다 지거다.
아침에 우든 가치 유신(有信)타 하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鏡中蛾眉)를 다스려 볼까 하노라.
2. 계면조 중거(界面調 中擧) Gyemyeonjo Junggeo
산촌(山村)에 밤이드니 먼데 개 지저온다.
시비(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잠든 달을 지저 무삼하리오.
3. 계면조 평거(界面調 平擧) Gyemyeonjo Pyeonggeo
초강(楚江)어부(漁夫)들아 고기 낚아 삶지마라.
굴삼려 충혼(屈三閭 忠魂)이 어복리(魚腹裡)에 들었으니,
아무리 정확(鼎?)에 삶은들 익을줄이 있으랴
4. 계면조 두거(界面調 頭擧) Gyemyeonjo Dugeo
임술지추(壬戌之秋) 칠월기망(七月旣望)에
배를 타고 금릉(金陵)에 나려, 손조 고기 낚아 고기 주고 술을 사니,
지금(至今)에 소동파(蘇東坡) 없으니 놀이 적어 하노라.
5. 계면조 평롱(界面調 平弄) Gyemyeonjo Pyeongnong
북두칠성(北斗七星)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여섯 일곱분께
민망(憫忙) 한 발괄(白适) 소지(所持) 한 장 아뢰나이다.
그리던 임을 만나 정엣 말삼 채 못허여 날이 쉬 새니 글로민망
밤중만 삼태성(三台星) 차사(差使) 놓아 샛별 없이 하소서.
6. 반우반계 환계락(半羽半界 還界樂) Banwu-bangye Hwangyerak
앞내나 뒷내나 중(中)에 소 먹이는 아희 놈들아
앞내 옛 고기와 뒷내 옛 고기를 다 몰속 잡아
네 다라끼에 넣어 주어드란 네 타고 가는 소 등에 걸쳐다가 주렴.
우리도 바삐 가는 길이오매 전할동말동 하여라.
7. 계면조 계락(界面調 界樂) Gyemyeonjo- Gyerak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라도 절로절로
산(山) 절로절로 수(水) 절로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절로
우리도 절로절로 자란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8. 계면조 편수대엽(界面調 篇數大葉) Gyemyeonjo Pyeonsu-daeyeop
모란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化)는 충신(忠臣) 이로다.
연화(蓮花)는 군자(君子)요 행화(杏花)소인(小人)이라.
국화(菊花)는 은일사(隱逸士)요, 매화(梅花) 한사(寒士)로다.
박꽃은 노인(老人)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少年)이라.
규화(葵花) 무당(巫堂)이요, 해당화(海棠花)는 창녀(娼女)로다.
이 중에 이화(梨花) 시객(詩客)이요, 홍도(紅桃) 벽도(碧桃) 삼색도(三色挑)는
풍류랑 인가 하노라.
9. 계면조 태평가(界面調 太平歌) Gyemyeonjo Taepyeongga
(이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 저랴도 성대(聖代)로다.
요지일월(堯之日月) 이요 순지건곤(蕣之乾坤) 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놀려 하노라.
■ 황숙경 (黃淑敬) Hwang, Sukgyeong
1985. 3.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1989. 3.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
1995. 8.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졸업
1988. 5.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금상
1990. 3.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 협연<부산문화회관>
12. 제 7회 전수생 발표회 출연
12. "김영동의 명상 음악" 출연<호암아트홀>
1992. 5. 난계국악단 제 2회 정기 연주회 출연
6. 월하문화재단 제 1회 전통 음악 연주회
1993. 7. 한국전통문화원 제 2회 전통 음악 연주회
11. 토요상설무대 부산 초청 공연<부산문화회관<중강당>
1994. 7. 한국전통문화원 제 3회 전통 음악 연주회
1995. 10. 광복 50주년기념 대전 예총 초청 공연
1995~ 1996. 토요상설무대 부산 초청 공연 다수 출연
1996. 11. 한국전통문화원 대전 초청 공연
12. 금정악회 정기 연주회 (부산대학교 교수 음악회)
12. "고 김월하선생 1주기 추모 음악의 밤"
1997. 1. 신년 음악회<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8. ’97 토요상설무대 부산초청공연 "전통 예술과의 만남"
9. 한국전통문화원주최 "창작 가곡 발표회"<정동극장>
10. 황숙경 가곡 발표회<국립국악원 우면당>
10. 국립국악원 주최 "실내악의 밤"<국립국악원 예악당>
11.4~ 11.13 문화체육부후원 월하문화재단주최
미국 동부지역 순회공연 "Voice of Korea"
(보스톤 Museum, 코넬대학, 뉴욕, 피츠버그,볼티모어, 메릴랜드)
1998. 5. 한국전통문화원주최 "가사 발표회"
9.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제 224회 정기 연주회 "우리 소리의 향연"<세종문화회관 소강당>
11. 제 3회 금정악회 정기 연주회 (부산대학교 교수 음악회)
12. ’98 전통음악과 관현악의 만남<이화여자대학교 김영의홀>
12.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제 226회 정기 연주회 "음악교사를 위한 국악교실"
1999. 4. 월하여창가곡보존회 창단 공연 "월하 여창 가곡 발표회"
4. 포항공대 초청 공연
6. 무형문화재지정기념공연 "김경배 가곡 발표회" 출연
9. 임전금회 정기 연주회 "소리의 탄생" 객원 공연
10. 한국전통문화원주최 "시조와 관현악을 위한 전국 순회 공연"(대전, 부산, 광주, 대구,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10. 금정악회 정기 연주회 (부산대학교 교수 음악회)<부산문화회관 소강당>
10. 용인시민을 위한 국악 대공연 "하늘의 소리, 민족의 소리"<용인문화예술회관 대강당>
2000. 2. RASA 초청 네덜란드 순회 공연(Maastrich, Eindhoven, Amasterdam, Antwerp, Hague, Utrecht)
6. 금하 하규일 선생의 달 기념 공연<국립국악원 예악당>
9. 제 2회 월하 여창 가곡 발표회<국립국악원 우면당>
11. 서울악회 창작음악 연주회
11.21~11.25 경기고등학교 개교 100주년기념 화용연무회 제10회 정기공연 "나비의 꿈" 출연<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12. 월하전통문화원 전국 순회 공연 "북천이 맑다커늘" (천안, 춘천, 서울)
2001. 2. 현대음악 앙상블 미국 초청 공연 KOREAMERICA A Concert by the Contemporary Music Ensemble Korea and New Music Works Ensemble. 샌프란시스코(Asian Art Museum) 산타크루즈(Music Recital Hall UCSC)
<경 력>
1996.3~ 1998.12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강사
1996.3~ 2000. 8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강사
1999.3~ 2000.12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강사
2000.3~ 2000.12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강사
현재 월하전통문화원 회원
월하 여창가곡 보존회 회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강사
<사 사>
김월하, 김경배. 박문규<음 반>
- 김영동의 소리여행 (1993. 7)
- 홍종진의 대바람소리 I, II (2000.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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