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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채치성 작곡집 나의노래    [다음] 장사익

두봉 이병성 가집
 ㆍ 아티스트: 이병성
 ㆍ 음반사 : 예술기획탑
 ㆍ 음반번호: ECD-021
 ㆍ 발행,기획:
 ㆍ 관련:
 ㆍ 녹음:
 ㆍ 기타: 디자인/ design 공이공육
 ㆍ 판매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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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고음향자료 복원시리즈1
두봉 이병성 가집
CD1-남창가곡
01 우조 초수대엽/동창이 07:01
02 우조 삼수대엽/도화이화 05:24
03 우조 소용이/불아니 04:12
04 우조 우롱/삼월삼일 05:33
05 우조 우락/조다가 04:48
06 우조 언락/벽사창이 05:06
07 반우반계 반엽/삼월삼일 05:19
08 반우반계 편락/나무도 04:05
09 계면 초수대엽/청석령 05:54
10 계면 편수대엽/진국명산 03:48
11 계면 언편/한송정 03:02
12 계면 태평가/이랴도 05:58
CD2-가사, 시조
01 가사/죽지사 05:34
02 가사/어부사 09:14
03 평시조/청산리 03:34
04 중허리시조/천지로 03:27
05 중허리시조/인심은 03:21
06 평지름시조/도화이화 03:28
07 평지름시조/바람아 03:33
08 사설지름시조/홀문창외 03:18
09 사설지름시조/학타고 03:28
선가(善歌)1) 이병성(李炳星/ 1910.1.21-1960.11.2)
선가 하규일(河圭一, 1867~1937)의 수제자인 이병성은, 1910년 1월 21일 당시 장악원 전악 이수경(李壽卿, 1882~1955)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요, 호는 두봉(斗峯)이다. 1922년 3월 장훈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9월 이왕직아악부원 양성소 제2기생 후기2)로 입소하여 피리를 전공으로, 양금을 겸공으로 삼았다. 이병성은 1926년 3월에 양성소를 졸업하고 1939년까지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 아악수장 및 아악사를 역임했다. 또한 1950년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구왕궁아악부 기술촉탁으로, 이후 1952년 국립국악원 개원과 함께 국립국악원 예술사, 국악사 등에 임명되어 활동했다.
그의 성악 스승인 하규일과의 만남은 하규일이 1926년 아악부에 촉탁으로 임명되어 가곡, 가사 등을 가르칠 때 이미 졸업한 제1기생과 제2기생으로 모은 합동반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부터이다. 이병성은 타고난 성음에 남이 따르지 못할 음악적 재능으로 하규일의 단연 돋보이는 수제자였음은 물론이요, 오늘날까지 가곡, 가사가 이어지게 하고 그 음악적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한 일세를 풍미한 선가였던 것이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그의 가계에서 물려받은 바 크다. 부친이 조선 고종 때 아악수장(雅樂手長)을 지낸 거문고의 명인 이수경이요, 조부는 고종 때 가전악(假典樂)을 지낸 이원근(李源根, ?~?)이요, 증조부는 조선말(고종~헌종 때) 왕립음악기관이었던 장악원에서 전악(典樂)을 지낸 피리의 명인 이인식(李寅植, ?~?)이다. 그밖에 이왕직아악부원 양성소 제1기생으로 입소하여 피리를 전공한 이병우(李炳祐, 1908~1971)가 그의 종형이다. 또한 이병성의 장남이자 가곡의 명인으로 얼마 전까지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던 이동규(李東圭)가 있고, 4남 이정규(李正圭)가 있어서 그의 타고난 성음은 그의 아들들에게도 이어져서 현재까지 명가를 이루고 있다.
마침 국립국악원에서 그가 향년 52세로 1960년 11월 2일 타계한지 45년 여 만에 그의 유음을 모아 음반으로 복각 제작한다고 하니 기쁘고 뜻 깊은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번에 출반되는 이병성의 유음은 가곡 12곡, 가사 2곡, 시조 7곡 등 총 21곡으로, 국립국악원 수장고와 자료실에 소장된 음원 가운데 선정된 것이다. 이중 그가 부른 가곡과 가사는 하규일에게서 배운 곡들이고, 사설지름시조 등의 시조는 임기준(林基俊, 1868~1940)에게서 배운 곡들이다. 임기준은 1937년 하규일의 타계 후, 1939년 6월 1일부터 돌아가기 전까지 4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이왕직아악부의 촉탁으로 하규일의 뒤를 이어 하규일이 전하지 않은 4가사(수양산가, 양양가, 처사가, 매화가)와 시조를 중점적으로 가르쳤던 인물이다.
수록곡에 대한 음악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음반에 수록된 곡목인 가곡·가사 및 시조 순으로 해설을 싣고자한다. 가곡과 가사의 음악적 특징은 이병성의 스승인 하규일이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직접 필사한 정간악보3)(이하 ‘하규일보’로 칭함)와, 역시 하규일의 제자로 이병성과 당대 정가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이주환의 정간악보4)(이하 ‘이주환보’)를 중심으로 비교해 가면서 기술할 것이다.
한편 노랫말의 뜻풀이는 이창배의 『한국가창대계』를 참고하였으되,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보유자인 이양교와 한문학에 밝은 필자의 지인인 노승인 선생의 도움으로 보충했음을 밝힌다.
CD1-남창가곡
1.우조 초수대엽 “동창이”/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동창이 밝았느냐
(2장) 노고지리 우지진다
(3장) 소치는 아희 놈은
 상긔 아니 일었느냐
(4장) 재 넘어
(5장)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허느니5) - 남구만(南九萬) 시
하규일보는, 이주환보 등 현행처럼 16박으로 적지 않고 32정간으로 적고 있다. 때문에 이주환보의 한 정간(한 박)이 하규일보에서는 두 정간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주환보에 비하면 요성 등 시김새를 상세하게 적은 악보는 못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규일보와 이주환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요성처리가 이주환보에는 훨씬 많다는 점이다(이러한 현상은 모든 가곡에 적용됨). 여기에 더하여 이병성은 특히 황종음에서 이주환보에는 요성하지 않는 자리까지 요성하여 더욱 많아졌다(예: 2장 이두6) 제1박과 제6박, 3장 이두 제4박, 5장 일각 제9박과 제16박, 이두 제4박).
그 외에 이주환보를 중심으로 한 현행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초장 초두 제1-3박(노랫말 ‘동창’부분)에서 종묘제례악의 악장에서처럼 이응 모음을 미리 붙이고 노래한다. 또한 3장 이두(노랫말 ‘상긔’ 부분)의 제5박 끝의 음을 태주음으로 부르지 않고 5장 이두 제5박의 끝부분에서처럼 중려음으로 단3도 높게 올려 부르고 있는데, 이는 이병성의 착오인 것 같다.
이 곡은 이병성이 생전에 즐겨 부르던 애창곡이었다고 한다.
2.우조 삼수대엽 “도화이화”/ 국립국악원 수장고 [KS 2380]
(초장) 도화이화(桃花李花) 행화방초(杏花芳草)들아
(2장) 일년춘광(一年春光)을 한(恨)치마라
(3장) 너희는 그리허여도 여천지(與天地) 무궁(無窮)이라
(4장) 우리는
(5장) 백세(百歲)뿐이니 그를 설워 허노라
桃花李花杏花芳草-복사꽃, 오얏꽃, 살구꽃, 그 외 아름다운 풀
一年春光을-일년 중 봄이 짧다고
그리허여도-그래도
與天地無窮이라-천지와 더불어 영원하리라
이 곡에서는 양자 간의 음악적 특징에 있어 별 차이점이 없다. 단, 5장 일각 제1박의 중려음을 이주환보에는 중려음에 ‘ㄷ’ 자 모양의 시김새 부호를 병기하고 있는데, 이는 중려음보다 한 음 아래인 태주음과 한 음 위인 임종음을 먼저 짧게 시김새 처리하고 본음인 중려음을 내라는 악상기호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병성은 앞의 시김새음을 무시하고 중려음만을 단순하게 내고 있다. 이러한 시김새는 계면조 가곡에서는 임종음에 많이 붙여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뒤 순서에 나오는 가곡 「반엽」의 글에서 필자의 견해를 잠시 언급해 두었다.
3. 우조 소용이 “불아니”/ 국립국악원 수장고 [KS 2380]
(초장) 불아니 땔지라도 절로 익는 솟과
(2장) 여무죽 아니 먹여도 크고 살저 한것는 말과
(3장) 길삼 잘하는 여기첩(女妓妾)과 술샘는 주전자(酒煎子)와
       양부( 部)로 낳는 감은 암소
(4장) 평생에
(5장) 이 다섯가지를 두량이면 부러울 것이 없에라
여무죽-말 먹이
크고 살저 한것는 말-아니 먹여도 잘 자라 살찌고 잘 걷는 말
양부-소의 위장은 되새김질 할 수 있도록 전체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그 첫 번째 위장이 ‘양부’로 불림
가곡 우조의 전형적인 특징 중의 하나인 중려음에서 태주음으로 하행시 이주환보에서는 요성없이 퇴성만 하지만 이병성은 요성을 병행하여 퇴성(이하 ‘퇴요성’으로 함)한다(예: 초장 이두 제10박, 2장 이두 제10박). 그 외에도 이주환보에서 요성하지 않는 남려음 등을 떠는 곳이 있다.
4. 우조 우롱 “삼월삼일”/ 국립국악원 수장고 [KS 2380]
(초장) 삼월삼일 이백도홍(李白桃紅)
(2장) 구월구일 황국단풍(黃菊丹楓)
(3장) 청렴(靑?)에 술이 익고
       동정(洞庭)에 추월(秋月)인저
(4장) 백옥배(白玉盃)
(5장) 죽엽주(竹葉酒) 가지고 완월장취(玩月長醉) 허리라
靑?-주막집을 뜻함. 옛날의 주막집 간판으로 푸른 깃발을 달았다고 함
洞庭-중국 최대의 호수인 동정호
洞庭에 秋月인저-동정호에는 가을 달이 비취는구나.
白玉盃-백옥으로 만든 잔
玩月長醉-달과 함께 놀며 오래도록 취함
다른 가곡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잘 불려지지 않는 곡이다. 이 곡에서도 양자 간의 음악적 특징에 있어 별 차이점이 없다. 단, 앞서 「삼수대엽」에서처럼 5장 이두 제3박의 중려음에 이주환보에서는 ‘ㄷ’ 자 모양의 시김새가 병기되어 있지만 이병성은 이 곳에서도 시김새 없이 중려음만을 부르고 있음이 발견된다.
5. 우조 우락 “조다가”/ 국립국악원 수장고 [KS 2380]
(초장) 조다가 낙시대를 잃고
(2장) 춤추다가 되롱이를 일희
(3장) 늙은이 망령(妄伶)으란 백구(白鷗)야 웃지마라
(4장) 십리(十里)에
(5장) 도화발(桃花發)허니 춘흥(春興)겨워 허노라
되롱이-짚으로 만든 우의(雨衣)인 도롱이
일희-잃어
늙은이 妄伶으란 白鷗야 웃지마라-늙은이 망령들었다고 흰 갈매기야 비웃지 마라.
桃花發허니-복사꽃이 만발하니
여창가곡으로는 남창가곡의 「언락」에 상대하는 곡으로 자주 불리는 곡이나 남창곡으로는 잘 불려지지 않는다.
양자 간의 몇 가지 음악적 차이점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초장 초두 제10박, 3장 일각 제15박에서 이주환보는 황종음으로 요성하는 반면, 이병성은 탁남려음으로 낮추어 요성없이 부른다. 2장 초두 제7-8박의 임종음을 이주환보는 제7박은 뻗고 제8박에서만 요성하는 반면, 이병성은 두 박에 걸쳐 요성하고 있다. 2장 이두 제2박의 황종음을 이주환보에서는 요성하는데, 이병성은 요성하지 않는다. 특히 4장 초두 제10-11박에서는 양자간의 차이점이 더욱 뚜렷하다. 즉, 이주환보에서는 제10박을 중려음을 요성하다가 잠시 쉬고 제11박에서 남려음으로 올렸다가 중려음으로 하행하도록 기보되어 있는데, 이병성은 제10박에서 중려음에서 태주음으로 퇴성한 후 탁남려음으로 내려갔다 중려음으로 상행하도록 부르고 있다. 한편 5장 일각 제6박의 중려음도 이주환보에서처럼 ‘ㄷ’ 자 시김새없이 이병성은 그대로 중려음으로만 부르고 있다.
6. 우조 언락 “벽사창이”/ 국립국악원 수장고 [KS 2380]
(초장) 벽사창(碧紗窓)이 어룬어룬커늘
(2장) 임(任)만 여겨 펄떡 뛰여 나가보니
(3장) 임은 아니오고 명월(明月)이 만정(滿庭)헌데
 벽오동(碧梧桐) 젖은 잎에 봉황(鳳凰)이 와서
 긴목을 후여다가 깃다듬는 그림자-로다
(4장) 마초아
(5장) 밤일세만정 항혀 낮이런들 남우일번 허여라
碧紗窓-푸른 비단으로 커튼을 한 창
마초아-때 맞춰, 마침
밤일세만정-밤이었기에 망정이지
낮이런들 남우일번-낮이었으면 남에게 비웃음 당할 뻔
이주환보와 비교하면 이병성은 전반적으로 요성처리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두 박의 지속음을 요성할 때 이병성은 두 박 모두를 요성하고 있음이 주목된다(예: 초장 초두 제7-8박, 이두 제2-3박, 2장 초두 제1-2박과 제7-8박, 3장 이두 제6-7박, 사두7) 제1-2박). 3장 사두 제10박(모음 ‘어’ 부분)에서 하규일과 이주환보에서는 남려음을 두 번 쳐서 노래하나 이병성은 남려음을 한 번만 처리하고 있어서 다르다.
또한 하규일과 이주환보에서의 초장 이두 제18박, 3장 삼두 제15박 및 5장 이두 제7박의 황종음을, 이병성은 이보다 낮은 남려음으로 처리하고 있음도 다르다. 현재 국립국악원에서도 남려음으로 낮춰 부르고 있다.
그밖에 이주환보에서의 호흡처리 부분과 달리 부르는 곳도 있으나 이는 이병성 말년의 좋지 않은 목 컨디션에서 비롯되었다고 이해해야 할 듯싶다. 이러한 곳은 다른 가곡에서도 종종 발견되나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7. 반우반계 반엽 “삼월삼일”/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삼월삼일 이백도홍(李白桃紅)
(2장) 구월구일 황국단풍(黃菊丹楓)
(3장) 청렴(靑?)에 술이 익고
       동정(洞庭)에 추월(秋月)인저
(4장) 백옥배(白玉盃)
(5장) 죽엽주(竹葉酒) 가지고 완월장취(玩月長醉) 허리라
‘삼월삼일’로 시작하는 「반엽」은 중여음 제4박부터 가곡에서 가장 느린 곡인 「이수대엽」과 같은 느린 템포(1분 20정간)로 갑자기 변하는 특이한 곡이다. 이렇게 느린 곡에서는 특히 계면조에서 임종음을 낼 때 처음부터 본음을 내지 않고 임종음을 중심으로 아래(중려)와 위(남려) 음을 짧게 시김새 처리하고 본음으로 노래하는 것이 이주환보와 현행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한 창법인데, 이병성은 거의 임종음만을 내고 있다. 단순한 듯 하지만 가사와 시조도 아닌 가곡에서는 시김새를 단순화해서 기교를 되도록 넣지 않고 부르는 것이 가곡창법의 정도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차제에 가져본다.
소위 ‘갈라치는’ 장단법에 대한 언급을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갈라치는 장단은 「이수대엽」을 포함한 이에서 파생된 「중거」와 「평거」 등의 느린 곡에 국한하여 합장단을 한꺼번에 치지 아니하고 먼저 채편을 치고 그 다음에 궁편을 치는 방법이다. 이는 「수제천」 등 아악 계통의 느린 기악곡에서도 통용되는 장단법이다. 그런데 이 「반엽」곡의 제4장부터의 후반부가 「이수대엽」과 같이 느린 템포라고 해서 요즈음 갈라치고 있는 경우(이 곡에서는 5장 이두 제5박에서 제6박으로 넘어갈 때가 이에 해당함)가 왕왕 있다. 그러나 이병성이 부른 이 곡을 들어보면 장구 주자가 분명히 갈라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8).
8.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나무도 바히돌도 없는 메에
(2장) 매게 휘좇긴 가톨의 안과
(3장) 대천(大川)바다 한가운데 일천석(一千石) 실은 배에
       노(櫓)도 잃고 닷도 끊고 용총도 걷고 키도 빠지고
       바람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섯겨 자자진 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남고 사면(四面)이 검어 어득 저뭇
       천지적막(天地寂寞) 가치놀 떳는데 수적(水賊)만난 도사공(都沙工)의 안과
(4장) 엇그제
(5장) 임여힌 나의 안이사 엇다가 가흘허리요
가톨의 안-까투리의 속마음
용총도 걷고-용총(돛대에 돛을 매는 끈)도 걷히고
자자진-자욱한
四面이 검어 어득 저뭇-사방이 검게 어두워져서 날이 저물어지니
가치놀-잔잔히 파도칠 때 이는 흰 물결.
都沙工-우두머리 사공
임여힌-임을 잃은
안이사-속마음이야
엇다가-어디다
가흘허리요-비교하리오.
앞서 「언락」곡에서처럼 두 박의 지속음을 요성할 때 이병성은 두 박 모두를 요성하고 있다(예: 2장 초두 제1-2박). 또한 하규일과 이주환보에서의 초장 이두 제12박의 황종음을, 이병성은 이보다 낮은 남려음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 박에 음이 세 음(또는 이주환보의 3장 이두 제2박의 경우처럼 중려와 태주의 두음이 올 경우도 해당함)이 출현할 경우 이들 음을 한꺼번에 빨리 붙여 노래한다. 이를 이주환보에서는 세 음 중 첫 음을 ‘덧길이(┃)’ 부호를 붙여가면서까지 뒤에 이어지는 다른 두 음보다 길게 노래하도록 한 것과 차이가 있다(예: 3장9)삼두, 오두, 육두, 팔두의 각 제3박).
4장 초두 제7박에서 이주환보에서는 황종-중려음으로 되어 있으나 이병성은 중려음으로만 부르고 있다. 하규일보에서도 이곳의 음은 중려음으로만 되어 있되 그 다음의 음(4장 이두 제1박)이 남려-임종(악보상의 실제 음은 한 옥타브 위인 청남려-청임종으로 되어 있음)음으로 진행하다가 그 다음 박(4장 이두 제2박)에서 중려음으로 퇴성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이병성도 4장 이두 제1박에서 중려음으로만 부르지 않고 중려음에 앞서 임종음으로 약간 드는듯하나 확실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또한 앞서 「편수대엽」과 「언편」곡에서처럼 이주환보에서는 4장 이두 제7-9박의 탁임종음을 요성하고 있으나 이병성은 이 음을 떨지 않고 뻗고 있다.
9. 계면조 초수대엽 “청석령”/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청석령(靑石嶺) 지내거다
(2장) 초하구(草河溝) 어디메오
(3장) 호풍(胡風)도 차도찰사 구진 비는 무엄일고
(4장) 뉘라서
(5장) 내 행색(行色) 그려내어 임 계신데 드리리 - 효종(孝宗) 시
胡風도 차도찰사 구진 비는 무엄일고-북풍은 차갑기도 차가운데 설상가상 비는 무슨 일로 내리는고.
초장 초두 제6박을 이주환보에서는 황종음을 거쳐 중려음을 부르도록 적고 있는데(실제 음향자료10)에는 중려음으로만 뻗고 있어서 악보 표기와 다름), 이병성은 하규일보와 같이 그대로 중려음으로만 뻗고 있다.
또한 이병성은 5장 일각 제9박에서 탁임종음을 잠깐 거쳐 황종음을 내고(하규일보와 일치함), 다음 제5박에서는 황종음을 잠깐 거쳐 중려음을 올려 떨고(또는 임종음을 퇴요성한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음) 있는데(하규일보에서는 황종음을 거치지 않고 임종음에서 중려음으로 퇴요성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음), 이를 이주환보에서는 제4박에선 황종음만을, 제5박에서는 황종-태주-황종-중려음으로 진행하는 느린 요성으로 표기되어 있어 다르다(이주환이 부른 음향자료11)를 들어보아도 자신의 악보와 똑같이 부르고 있음을 확인했음).
10. 계면조 편수대엽 “진국명산”/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진국명산(鎭國名山) 만장봉(萬丈峰)이
(2장) 청천삭출금부용(靑天削出金芙蓉)이라
(3장) 거벽(巨壁)은 흘립(屹立)허여 북주삼각(北主三角)이요
      기암(奇岩)은 두기(?起)허여 남안잠두(南案蠶頭)ㅣ로다
      좌룡낙산(左龍駱山) 우호인왕(右虎仁旺) 서색(瑞色)은 반공응상궐(蟠空凝象闕)이요
      숙기(淑氣)는 종영출인걸(鍾英出人傑)허니 미재(美哉)라
      아동산하지고(我東山河之固)여 성대의관(聖代衣冠) 태평문물(太平文物)이
      만만세지(萬萬世之) 금탕(金湯)이로다
(4장) 년풍(年豊)코
(5장) 국태민안(國泰民安)허여 구추황국(九秋黃菊) 단풍절(丹楓節)에
       인유이봉무(麟遊而鳳舞)커늘
       면악등림(緬岳登臨)허여 취포반환(醉飽盤桓)허오면서 감격군은(感激君恩)이샷다
鎭國名山 萬丈峰-나라를 진정할만한 만길이나 되는 높은 봉우리
靑天削出 金芙蓉-푸른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올라있는 것이, 마치 금빛의 부용꽃과 같음
巨壁은 屹立-거대한 석벽은 우뚝 솟아있음
北主三角-북쪽의 주산인 삼각산
奇岩은 ?起-기이한 바위가 치솟아 있음
南案蠶頭-앞쪽엔 남산(잠두봉은 남산의 한 봉우리명)
瑞色은 蟠空凝象闕-상서로운 빛이 하늘에 서려 궁궐에 엉기었고
淑氣는 鍾英出人傑-맑은 기운이 영재를 키우고 인걸을 배출하니
我東山河之固-우리나라의 산하가 자연의 요새처럼 되어 견고함을 뜻함
聖代衣冠-태평성대의 문화와 예의바른 풍속
金湯-성지의 견고함을 말함
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
九秋-구월을 뜻함
緬岳登臨-높은 봉우리를 바라보며 산에 오름
醉飽盤桓-산에 올라 배불리 먹고 취하여 나무에 기대면서(가볍게 산책하면서) 내려 옴. 즉, 태평성대에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산다는 뜻
感激君恩-임금님의 은혜에 감사함
이주환보에서는 2장과 4장의 이두 제7-9박과 5장 육두 제7-8박의 탁임종음을 요성하고 있으나 이병성은 이 음을 떨지 않고 뻗고 있다. 그밖에도 요성 처리의 유무가 서로 상이한 곳이 보이나 자세한 언급은 생략한다.
노랫말에서는 3장 이두 제7-8박을 이주환보에서는 ‘여’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병성은 ‘이’로 부르고 있어 다르다. 하규일보에서도 ‘이’(악보에는 실제로 ‘니’로 되어 있으나 오기인 듯함) 로 표기하고 있다.
11. 계면조 언편 “한송정”/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한송정(寒松亭) 자긴솔 뷔여
(2장) 조고마치 배무어타고
(3장) 술이라 안주 거문고 가얏고
       해금(奚琴) 비파(琵琶) 저 피리 장고(杖鼓) 무고(巫鼓) 공인(工人)과 안암산(安岩山) 차돌 일번(一番)부쇠 노구산(老狗山) 수로(垂露)취며 나전(螺鈿)대 궤지삼이 강릉(江陵) 여기(女妓) 삼척(三陟) 주탕(酒湯)년 다 모아 실고 달밝은 밤에 경포대(鏡浦臺)로 가서
(4장) 대취(大醉)코
(5장) 고예승류(叩?乘流)허여 총석정(叢石亭) 금란굴(金蘭窟)과 영랑호(永郞湖) 선유담(仙遊潭)으로 임거래(任去來)를 허리라
뷔여-베어
자긴솔-자가 넘는 긴 소나무
조고마치 배무어타고-조그맣게 배를 만들어 타고
安岩山 차돌-안암산에서 나는 부싯돌
一番 부쇠-한 번에 불을 켤 수 있는 부싯 쇠. 여기서의 ‘一番‘을 이주환 편 『가곡보』에는 ‘日本’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오류임
老狗山 垂露취-노구산에서 나는 수로취 풀로 부싯 풀로 사용했던 듯함
螺鈿대-나전자개로 만든 담뱃대의 준말
궤지삼이-’개지(改紙) 쌈지’로 종이를 재가공하여 만든 주머니
酒湯년-술 팔며 놀아나는 년
叩?乘流-배에서 장단삼아 노를 두드리고, 물결이 흐르는 대로 배를 놓아두고 풍류를 즐김
任去來를 허리라-마음 내키는 대로 왔다 갔다 하리라(여기서의 ‘임’은 마음대로란 뜻)
이병성은 2장 초두 제1-2박(노랫말 ‘조고’ 자리)과 5장 일각 제1-2박(노랫말 ‘고예’ 자리)에서 임종음에서 중려음으로 진행시 퇴성만을 하고 있다. 또한 앞서 「편수대엽」곡에서처럼 2장 이두 제7-9박과 4장 이두 제7-9박의 임종음을 이병성은 요성하지 않고 부른다.
3장 일각 제5박(노랫말 ‘주’ 자리)12)을 이주환보에서처럼 중려음으로만 뻗지 않고 이병성은 임종에서 중려음으로 퇴성하여 부름이 특징적이다. 그밖에도 양자의 악보 간에 요성 유무의 상이한 곳이 더러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생략한다.
배자법에서 차이나는 곳이 두 군데 보인다. 첫째 이주환보에서는 2장 초두 제4박에 ‘치’자를 배자하고 있으나 이병성은 그 다음 박인 제5박에 ‘치’자를 배자하여 다르다. 둘째, 5장 삼두 제6-9박에서인데 이주환보에서는 제3박에 ‘담’ 자를, 제4박에 ‘으’ 자를, 제5박에 ‘로’ 자를 각각 배자하고 있으나, 이병성은 제3-4박 두박에 걸쳐 ‘담’ 자를, 제5박에 ‘으’ 자를, 제6박에 ‘로’ 자를 배자하여 제5박부터 한자씩 밀려 배자하고 있다. 하규일보에서도 두 군데 모두 이병성과 같은 배자법으로 기록되어 있음이 확인된다.
12. 계면조 태평가/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태평성대(太平聖代)
(2장) 저려도 성대(聖代)로다
(3장)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4장) 우리도
(5장) 태평성대니 놀고놀려 허노라
堯之日月-태평성대를 누렸던 중국 요나라의 세월
舜之乾坤-역시 태평성대를 누렸던 중국 순나라의 천지
이주환보(현행 국립국악원의 창제도 포함됨)에서보다 전반적으로 시김새의 처리가 요란하지 않고 간단하게 처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첫째, 임종음은 처음 시작할 때(예: 2장 초두 제1박, 3장 일각 제6박, 5장 일각 제1박 등) 임종음을 중심으로 아래(중려)와 위(남려) 음을 짧게 시김새 처리하고 본음으로 노래하는데 이병성은 거의 임종음 만을 내고 있다. 둘째, 황종음의 시가 및 요성처리가 요성없이 짧은 시가로 처리하고 곧바로 중려음으로 진행한다(예: 2장 초두 제11박, 3장 일각 제16박, 5장 일각 제16박). 그밖에도 탁중려(또는 탁임종)와 탁남려음을 짧게 시김새 처리하고 탁임종으로 노래하는 부분에서도 앞의 시김새 처리를 간단히 해 버리고 거의 탁임종음으로 부르는 경향이 짙다(예: 초장 이두 제17박, 2장 초두 제7, 9박, 이두 제6, 9박, 3장 일각 제12, 14박, 5장 일각 제12, 14박, 이두 제9박 등).
다만, 3장 이두 제9-10박에서 탁임종음에서 황종음으로 상행하는 선율을 두 번 반복하지 않고 한 번만 하고 두 박에 걸쳐 지속시켜 노래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
CD2-가사, 시조
1. 가사(歌詞) 죽지사(竹枝詞)/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1절) 건곤(乾坤)이 불로(不老) 월장재(月長在)허니
       적막강산(寂寞江山)이 금백년(今百年)이로구나
(후렴) 어희요 이희요 이희야어
       일심정념(一心精念)은 극락남무아(極樂南無阿)
       아으아허아아아아 미상(彌像)이로구나 야루나
(2절) 책(冊)보다가 창(窓) 퉁탕 열치니
       강호(江湖) 둥덩실 백구(白鷗) 둥떴다
(후렴) 1절 후렴과 동일함.
乾坤不老月長在-건곤 즉, 하늘과 땅은 늙지 않고 달은 길이 있으니
寂寞江山今百年-적막한 강산이 이제 백년이런고
일명 「건곤가(乾坤歌)」라고도 하며, 후렴구가 매 절마다 일정하게 붙는 전체 4절의 유절 형식이다. 김월하의 악보에는 후렴구도 한 개의 장으로 간주하여 8절로 구분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도 樂府13)의 하나로 「죽지사」가 있어서, 우리나라도 이에 준하여 향토의 경치나 인정, 풍속을 노래한 것을 「죽지사」라 명명한 것이라 한다.
각 절의 가사는 서로 관련이 없다. 가사의 의미보다는 여음의 반복에 의한 흥청거리는 멋에 감상의 초점을 두고 있다. 전체 4개의 절이 동일한 가락을 반복하여 부르지만, 제2절(‘책보다가’)의 경우에는 넷째 장단 제4박(‘둥덩실’)의 선율에 약간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주환보, 하규일보 등의 경우에는 한 개의 동일한 선율을 매 절마다 반복하고 있다. 노랫말에 있어서 대개의 경우는, 제1절에 ‘건곤이 불로’로, 제2절에 ‘책보다가’로, 제3절에 ‘하날이 높아’로, 제4절에 ‘낙동강상’으로 시작하여 부른다(이병성도 이에 따라 1, 2절까지만 불렀음). 이주환의 경우14)는 ‘낙동강상’을 제2절로, ‘책보다가’를 제3절로, ‘하날이 높아’를 제4절로 순서만 다르게 부른다. 그러나 홍원기의 경우는 제1, 2절에 새로운 노랫말로 부른다. 즉, 제1절에 ‘서남협구(西南峽口)’로, 제2절에 ‘기경선자(騎鯨仙子)’로, 그리고 제3절에 비로소 ‘건곤이 불로’로, 제4절에서는 ‘낙동강상’으로 각각 부르고 있다.
2. 가사 어부사(漁父詞)/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1절) 설빈어옹(雪빔漁翁)이 주포간(住浦間)허여
       자언거수(自言居水) 승거산(勝居山)을
       지국총지국총(至菊叢至菊叢) 어사와(於斯臥)허니
       의선어부(依船漁父) 일견고(一肩高)라
       배띄여라 배띄여라
       조조자락(早潮?落) 만조래(晩潮來)라
(2절)15) 청고엽상양풍기(靑菰葉上凉風起)허고
       홍요화변(紅蓼花邊) 백로한(白鷺閒)을
       닻들어라 닻들어라
       동정호리(洞庭湖裏) 가귀풍(駕歸風)을
       지국총지국총 어사와허니
       범급전산(帆急前山) 홀후산(忽後山)을
(4절)16) 만사무심일간죽(萬事無心一竿竹)이요
       삼공불환(三公不換) 차강산(此江山)을
       돛지여라 돛지여라
       산우계풍(山雨溪風) 권조사(捲釣絲)를
       지국총지국총 어사와허니
       일생종적(一生?跡) 재창랑(在滄浪)을
雪빔漁翁住浦間-머리가 하얗게 센 늙은이가 갯가에 삶
自言居水勝居山-물에 사는 것이 산에 사는 것보다 낫다.
至菊叢至菊叢於斯臥-흥을 돋우기 위해 내는 어부사 후렴귀
依船漁父一肩高-배를 의지한 어부가 한 어깨가 높다.
早潮?落晩潮來-아침에 조수가 나가고 저녁 조수가 들어온다.
靑菰葉上凉風起-푸른 줄 잎사귀(청고) 위에 시원한 바람이 인다.
紅蓼花邊白鷺閒-붉은 여뀌꽃 핀 옆에 백로는 한가하다.
洞庭湖裏駕歸風-동정호 안에서 돌아가는 풍범(風帆-돛단배)을 몰아간다.
帆急前山忽後山-돛이 앞뫼를 급히 지나니 벌써 뒷산이로구나.
萬事無心一竿竹-온갖 일에 마음이 없고 한갓 낚시에만 뜻이 있노라.
三公不換此江山-삼곡으로도 이 강산의 풍경과는 바꿀 수 없다.
山雨溪風捲釣絲-산 비와 개울 바람에 낚시줄을 거둔다.
一生?跡在滄浪-일생의 종적이 창랑에 있도다.
절 구분은 창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이주환은 처음부터 ‘범급전산(帆急前山) 홀후산(忽後山)을’까지를 1절로 보았으나, 장사훈, 이양교 및 김경배의 악보에서는 1, 2절로 나누고 있다. 이주환보 등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는 1절에서 ‘배띄여라 배띄여라 조조자락 만조래라’ 가 ‘지국총지국총 어사와허니 의선어부 일견고라’ 보다 먼저 부르는데 이병성은 이를 서로 바꾸어 부르고 있음이 특이하다. 또한 3절을 생략하고 4절로 건너 뛰어 불렀다(이주환보의 경우에는 2절 중간 부분임).
어부사에서의 하규일보와 이주환보에서의 뚜렷한 차이점은 중려음의 요성유무이다. 예를 들어 ‘배띄여라 배띄여라’ 부분의 제1, 2째 장단 매 제5박과 ‘(청고)엽상양풍’의 제2박 및 ‘(청고엽상양풍) 기허고’의 제5박, 그리고 ‘닻들어라 닻들어라’의 제1, 2째 장단 매 제5박 등에서의 중려음을 하규일보에서는 떨지 않고, 이주환보에서는 떤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이병성은 이주환보에서와 같이 중려음을 요성했다.
3. 평시조 “청산리”/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청산리(靑山裡)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중장) 일도(一到) 창해(滄海)허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종장)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허니 쉬여간들 (어떠리) - 황진이 시
一到滄海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넓고 큰 바다에 해가 한번 지고나면 다시 뜨기 어렵도다. 즉, 인생이 한 번 늙어지면 다시 젊은 날이 오지 않는다는 의미
경제 평시조의 선율과 장단형을 잘 유지하고 부르고 있다. 다만, 배자법에서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곳이 있다.
중장 제2각(8박)17)에서 네 자의 배자(이 시조의 경우 ‘창해허면’ 부분)시 이병성의 경우처럼 제1박, 제4박, 제6박 및 제8박에 각 한자씩 배자함이 경제시조의 일반적인 배자법이다. 그러나 경제 시조 창자들인 이주환, 김월하, 홍원기 등의 경우에는 제1박에 두 자를 배자하고, 제4, 6박에 한자를 배자하고 있는데 이는 향제시조의 일반적인 배자법이지 결코 경제식의 배자법은 아니다.
4. 중허리시조 “천지로”/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천지(天地)로 장막삼고 일월(日月)로 등촉(燈燭)삼아
(중장) 북해수(北海水) 휘어다가 주준(酒樽)에 다혀두고
(종장) 남극(南極)에 노인성(老人星) 대(對)하여 늙은 뉘를 (모르리)
                                                                                   - 이안눌(李安訥) 시
燈燭-등불과 촛불
휘어다가-길어다가
酒樽-술동이
다혀두고-담아두고
南極에 老人星 對하여 늙은 뉘를 모르리-남극에 있는 저승사자 별(‘노인성’은 사람의 늙음을 관장하는 별)을 마주하고서 술에 취하여 늙은 때를 모르는구나.
석암제시조18)에서는 이를 「반지름시조」로 달리 부르고 있고, 정작 석암제의 「중허리시조」는 중장에도 높은 음으로 지르는 부분이 있는 등 경제 시조에서의 중허리시조와는 전혀 다른, 그가 새로이 만든 곡이다. 경제 시조에서의 중허리시조는 이병성의 이 곡에서도 증명되듯이 초장 제3각 제1박에서 세성(細聲)의 높은 음이 잠깐 출현하는 것 외엔 평시조와 다를 바가 없다.
5. 중허리시조 “인심은”/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인심(仁心)은 터히되고 효제충신(孝悌忠信) 기동되어
(중장) 예의(禮義) 염치(廉恥)로 가즉이 녜였으니
(종장) 천만년(千萬年) 풍우(風雨)를 만난들 기울 줄이 (있으랴)
仁心은 터히되고 孝悌忠信 기동되어-어진 마음으로 집터를 닦고, 효제충신(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고 임금에게 충서하고 친구간에 신의를 지킴)으로 기둥을 세워.
가즉이 녜였으니-가죽(지붕과 벽)을 이었으니.
6. 평지름시조 “도화이화”/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도화이화(桃花李花) 행화방초(杏花芳草)들아 일년춘광(一年春光)을 한(恨)치마라
(중장) 너희는 그리허여도 여천지(與天地) 무궁(無窮)이라
(종장) 우리는 백세(百歲)뿐이니 그를설워 (하노라)
곡명이 「평지름시조」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름시조에는 남창과 여창지름시조가 각각 있으니 「여창지름시조」의 대가 되는 명칭인 「남창지름시조」로 사용함이 옳을 듯 하다. 지름시조 계통은 초장만을 높은 음으로 질러 부를 뿐 나머지 중장과 종장의 선율형은 평시조의 그것과 동일하다.
7. 평지름시조 “바람아”/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바람아 부지마라
        후여진 정자나무잎이 다 떨어진다
(중장) 세월아 가지마라
       옥빈홍안(玉빔紅顔)이 공로(空老)로다
(종장) 인생이 부득항소년(不得恒少年)이라
        그를 설워 (하노라)
玉빔紅顔-아름다운 미인을 말함.
空老-헛되이 늙음
不得恒少年이라-항상 소년일 수 없도다.
노래 앞부분에 “4291(서기 1958)년 9월 20일” 녹음이라는 방송 해설자의 멘트가 있어서 이병성의 나이 50세에 부른 시조임을 알 수 있다.
남창지름시조의 시조시도 평시조에서처럼 정형시조시를 노래하나, 초장 제3각(8박)에서의 자수는 3-4자를 넘는 시조시를 굳이 택하여 노래할 때가 더 많다. 이 시조에서는 ‘후여진 정자나무 잎이’부분이 이에 해당되는 곳으로 무려 9자이다. 때문에 이 각에서의 선율은 남창지름시조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가락으로 노래한다. 그러나 부득불 여느 시조에서처럼 이 각에 자수가 3-4자가 배자될 경우에는 여창지름시조에서와 같은 조금은 단순화된 선율형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앞서 평지름시조 “도화이화”의 경우는 이에 해당함).
또한 중장 제3각의 제6-8박에서 세 자 이상이 배자될 경우(이 시조에서는 ‘홍안이’ 부분), 이병성이 부른 이 시조에서처럼 경제 시조만이 가진 독특한 선율과 배자형을 보여준다.
8. 사설지름시조 “홀문창외”/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홀문창외(忽聞窓外) 풍동죽(風動竹)허니
        의시낭군(疑是郎君) 예리성(曳履聲)을
(중장) 하무백년(何無百年) 못 볼 임(任)은
        단장회(斷腸懷)를 모르시나
(종장) 동자(童子)야 뒷동산 송림초당(松林草堂) 상간(廂間)에 달 비치었다
        하마 올 듯 (하여라)
忽聞窓外風動竹허니-갑자기 창밖에서 바람에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니
疑是郎君曳履聲-이는 곧 낭군의 신발 끄는 소리인가 보다.
何無百年-어찌하여 백년도 안 되게
斷腸懷-창자를 끊는 듯한 회포(마음)
廂間-행랑채. 여기서는 남녀가 밀애를 나누던 소나무 숲을 자기들의 아지트 즉, 초당으로 여겨 그곳을 ‘상간’으로 비유한 듯함
이 시조는 「사설지름시조」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은 「남창지름시조」이다. 초장은 「남창지름시조」의 선율형과 같고 중장과 종장은 평시조의 선율형과 같다. 다만 종장 제2각에서 15자로 자수가 많은 관계로 촘촘히 엮어 부르고 있으나 사설시조의 전형적인 선율형은 아니고 뼈대 선율은 평시조의 동 선율형을 유지하고 있다.
9. 사설지름시조 “학타고”/ 국립국악원 자료실 [REEL39]
(초장) 학(鶴)타고 저(笛)불고 호로병(葫蘆甁)차고 불로초(不老草) 메고
       쌍상투짜고 색(色)등거리 입고 가는 아해(兒孩)
       게 점 섰거라 네 어디로 가느냐 말 물어보자
(중장) 요지진연시(瑤池進宴時)에 누구누구 모여 계시더냐
(종장) 그곳에 난양공주(蘭陽公主) 정경패(鄭瓊貝) 진채봉(秦彩鳳) 가춘운(賈春雲)
       하북(河北)에 적경홍(狄驚鴻) 계섬월(桂蟾月) 심효연(沈梟烟)에 백능파(白凌波)라
葫蘆甁-호로병 박 모양으로 만든 병으로 흔히 술을 휴대하는 데 쓰임
쌍상투-옛날 관례 때에 머리를 갈라 두개로 틀어올린 상투
色등거리-색동 마고자(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게 점-거기 잠깐
瑤池進宴-周의 穆王이 요지에서 西王母와 주연을 베풀었다는 고사에서 유래
蘭陽公主, 鄭瓊貝, 秦彩鳳, 賈春雲, 狄驚鴻, 桂蟾月, 沈梟烟, 白凌波-옥루몽에 나오는 팔선녀의 이름
이 사설지름시조는 임기준이 하규일의 후임으로 이왕직아악부에서 4가사와 시조를 가르쳐서 전승될 수 있었던 시조로, 이를 배웠던 장사훈은 그의 저서에 20곡19)의 사설지름시조 악보를 전하고 있다. 이를 장사훈에게 이양교가 배워 현재 전승되고 있는 창제이다.
사설지름시조는 그 곡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남창지름시조에서와 같이 처음을 높은 음으로 질러 부르나 초장과 중장의 선율형은 여느 시조의 음악적 특징을 벗어나 잡가적인 목을 쓰는 선율형이 나타난다. 또한 장단형에 있어서도 자수가 많아지면 사설시조에서와는 달리 5박 또는 8박이 신축성 있게 늘어난다.
이 시조에서는 초장에서만 8박이 더 늘어나 5·8·8·8·5·8박으로 구성되고 높은 음으로 질러 부르는 곳이 많아 남아의 호기스러움과 중간 음역대로 아기자기하게 엮는 가락이 병행되어 독특한 선율형을 보인다. 중장은 평시조의 동 부분과 같으며, 종장은 중간 음역대의 엮는 가락이 사설시조의 선율형과는 다른, 사설지름시조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있는 아름다운 가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병성이 전하는 이 시조는 임기준에게 장사훈과 같이 배웠기 때문에 장사훈이 전하는 가락과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할 것으로 짐작되나 특히 초장과 종장에서 선율 및 배자에서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노랫말에서 중장 제1각에서 ‘요지연진연시에’로 ‘연’ 자를 한자 더 첨가하여 노래하고 있으나 노랫말의 의미상 ‘요지진연시에’라야 옳지, ‘요지연진연시에’로 노래하면 불필요한 ‘연’ 자가 더 첨가되는 꼴이 된다. 이는 이병성의 착오인 것 같다.
참고로 석암제시조에서는 초장 제3, 4각을 3박 세마치 장단형으로 엮어서 불러 「엮음지름시조」로 칭하고 있다. 노랫말에서도 특히 종장에서 많이 다르다.
글 : 문현(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학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
김진향 편,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서울 : 도서출판 예음, 1993)
문현, “사설지름시조의 음악구조-임기준 전창을 중심으로,” 한양대 대학원 석사논문, 1992/ 『음악으로 알아보는 시조』(서울 : 민속원, 2005 초판 2쇄)에 복간.
문현, 『음악으로 알아보는 시조』(서울 : 민속원, 2005 초판 2쇄)
예용해, 『인간문화재』(서울 : 어문각, 1963)
윤중강, “가곡의 거봉”(서울 : 대한민국예술원)
이양교 편, 『가곡선집』(서울 : 은성인쇄사, 1982)
이양교·황규남 공편, 『12가사전-부록 시조창보』(서울 : 도서출판 광명당, 1989)
이주환 편, 『가곡보』(서울 : 국립국악원가곡연구회, 1959)
이주환 편, 『가곡보 속』(서울 : 국립국악원가곡연구회, 1962)
이주환 편, 『가사보』(서울 : 국립국악원가곡연구회, 1960)
『이주환 가곡, 가사 선집』(서울 : 지구레코드, 1989), 5LP
이창배, 『한국가창대계』(서울 : 홍인문화사, 1976)
장사훈, 『시조음악론』(서울 : 서울대학교출판부, 1986)
정경태, 『수정 주해 선율선 시조보』(서울 : 제삼인쇄사, 1988 4판)
Restoration Series of Korean Music No. 1.
Musical collection of LEE Byeongseong

CD1-Gagok
1. Ujo Chosudaeyeop/Dongchangi
2. Ujo Samsudaeyeop/Dohwaihwa
3. Ujo Soyongi/Bulani
4. Ujo Urong/Samweolsamil
5. Ujo Urak/Jodaga
6. Ujo Eollak/Byeoksachangi
7. Banubangye Banyeop/Samweolsamil
8. Banubangye Pyeollak/Namudo
9. Gyemyeon Chosudaeyeop/Cheongseongryeong
10. Gyemyeon Pyeonsudaeyeop/Jingukmyeongsan
11. Gyemyeon Eonpyeon/Hansongjeong
12. Gyemyeon Taepyeongga/Iryado

CD2-Gasa·Sijo
1. Gasa/Jukjisa
2. Gasa/Eobusa
3. Pyeongsijo/Cheongsalli
4. Jungheorisijo/Cheonjiro
5. Jungheorsijo/Insimeun
6. Pyeongjireumsijo/Dohwaihwa
7. Pyeongjireumsijo/Barama
8. Saseoljireumsijo/Holmunchangoi
9. Saseoljireumsijo/Haktago
Great Master Singer LEE Byeongseong
LEE Byeongseong(李炳星, 1910-1960), one of the best pupils of HA Gyuil(河圭一, 1867-1937) was born in 21 January, 1910 as the first son of LEE Sugyeong(李壽卿, 1882-1955), a music director of Jangagweon(掌樂院), a Royal Music Institute. His ancestral home is Gyeongju and pen name is Dubong(斗峯). After finishing his secondary education in 1922, he entered the Training center of Yiwangjikaakbu(李王職雅樂部) as its latter term of the 2nd period in 19222) and took a piri(pipe) as his major and a yanggeum(dulcimer) as his minor. He graduated the institute in March 1926 and worked Yiwangjikaakbu as senior musician and prime senior musician, and by 1939. In 1950 he was appointed as adviser of Guwanggungaakbu(舊王宮雅樂部), the former predecessor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nd also since 1952 with the foundation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he was appointed as director of Arts.
He met his mentor HA Gyuil when Mr. HA was teaching combined students of the already graduated students of the first and the second periods in 1926. He found that LEE Byeongseong had distinct musical talent and took him his best pupil. With his mentor's support, LEE Byeongseong bridged gagok(歌曲) and gasa(歌詞), two form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o the present.
His musical talent seems to be genealogical transmission. His father, LEE Sugyeong, a master player of geomungo(six-stringed zither), was of Jangagweon, Royal Musical Institute in King Gojong's reign, his grandfather, LEE Weongeun(李源根, ?~?) was music subdirector in King Gojong's reign, and his great grand father, LEE Insik(李寅植, ?~?), a master piri player, was music director in the Late Joseon period. What is more LEE Byeongwu(李炳祐, 1908~1971), Yiwangjikaakbu graduate musician (piri player) is his cousin and his first son, LEE Donggyu, ex-director of the court music troupe of the NCKTPA is also mater musician and his forth son, LEE Jeonggyu also showed his natural talent in Korean traditional music.
In these CDs, we have twenty one pieces of music in total: twelve pieces of gagok, two pieces of gasa, and seven pieces of sijo. The majority of them are housed in the reference library of the NCKTPA. The pieces of gagok and gasa sung by LEE Byeongseong were trained by HA Gyuil and sijo(時調), particularly saseoljireumsijo(辭說時調) was from YM Gijun(林基俊, 1868~1940). After HA Gyuil passed away, YM Gijun succeeded in teaching gasa, particularly, the unknown four pieces(Suyangsanga, Yangyangga, Cheosaga, and Maehwaga) at Yiwangjikaakbu for only four month in 1939.
Introduction of Korean Vocal Music: Gagok, Gasa, Sijo
Gagok is a representative vocal genre appreciated by the scholars of the Joseon period. It uses sijo, traditional Korean poetry with fixed forms, for its texts. Performed since around the sixteenth century, in the early Joseon period, gagok has been passed on until today, undergoing many changes and generating variations. In gagok, the three-verse form sijo is re-divided into five sections, and a daeyeoeum(prelude) and an jungyeoeum(interlude) are added. Gagok is always accompanied by a chamber ensemble comprised of wind and string instruments. Gagok has two kinds of modes, the 'gyemyeon mode'(gyemyeonjo) and the 'u mode'(ujo). Also, there are twenty-six pieces for men, and fifteen for women. A feature of gagok is that any sijo text, depending on its content and poetic rhythm, can be sung to any of the gagok melodies. In a performance, gagok pieces traditionally were sung alternatively between man and woman, except for the last piece Taepyeongga, which was sung togethe! r. Today, however, only one or a few pieces are sung at a performance.
Gasa uses long narrative poetry as its text and was developed by the appreciators of sijo. Although its musical style is not as refined as that of gagok, it requires professional vocal utterance, and advanced musical technique. Each gasa piece has a fixed text whereas sijo and gagok pieces have various texts that can be used spontaneously. Presently, twelve gasa pieces are transmitted.
Sijo is a traditional vocal music genre in which the performer sings the indigenous fixed-form poetry of Korea called sijo. The titles of the sijo pieces usually derive from the first phrase of the texts, and the musical and textual forms of a sijo piece are the same. Sijo comprises three sections-chojang(beginning section), jungjang(middle section), jongjang(ending section)-and there are restrictions as to the form and the number of words that can be used. Even though a particular sijo melody can employ diverse sijo poems for its text, today only a limited number of sijo poems are used.

CD1 - Gagok
1. Ujo Chosudaeyeop "Dongchangi"
East window becomes bright(The sun goes up.).
Skylarks are singing(People outside are working hard.).
Doesn't the boy driving cows wake up?
How long does he expect to finish making furrows of such a long field over the hill?
By describing a peaceful agrarian atmosphere, it encourages farmers to work hard and administrators to make rightful decisions for their people. Also to modern folks it has a message to be faithful to their duties,
This song was favoured by LEE Byeongseong in his life time. This comes the first among other gagok songs and it is played not by 'daeyeoeum', a kind of prelude, but by 'daseureum', rhythmless music. This song is designed to be sung in a quiet tone with slow tempo as if describing a peaceful scene of a rural area.
2. Ujo Samsudaeyeop “Dohwaihwa”
Peach blossoms, plum blossoms, apricot blossoms, and other beautiful plants!
Do not lament such a short Spring time of the year.
You will be everlasting along with the sun and the earth.
But we lament our short lives for a hundred years at most.
My dear flowers! Do not lament that every flower blooms for only ten days!
You will appear again future Springs for ever,
but our life has a destiny to die. Thus this poem tells nothingness of the life.
Unlike 「Chosudaeyeop」, 「Samsudeayeop」 starts from high tone in more speedy tempo.
3. Ujo Soyongi “Bulani”
I would have nothing to feel envious of if I have a magic pot making meal which does not need firing; a healthy horse which does not need any food; a concubine who is good at making clothes; a magic kettle which liquor is gushing out; and finally a black cow which delivers calf from its stomach.
We can find common wished of the ancient people as well as modern people.
Ordinary people in both times seem to wish abundant and stable in their daily lives rather than achieving social success. Moreover, the horse in this song can be compared with a car movable without any fuel. How amazing it is!
Also a concubine who makes my clothes and sometimes makes me enjoyable, is also ideal.
It is like having a ever-benefit making business in a modern interpretation: a liquor kettle which liquer is gushing out endlessly, a cow delivering calves by herself.
If so, there is nothing I am envious of!
Balancing with these ideas, Soyongi is sung in high tunes with expressing valiant and vigorous manners.
4. Ujo Urong “Samweolsamil”
We have white plum bolssoms and red peach blossoms in the late Spring
and we have yellow chrysanthemums and tinted leaves all over the mountains in the late Autumn!
There are liquor pots in local pubs and the moon of Autumn is reflected in the Lake of Dongjeong!
Let's drink Bamboo wine in a white-jade cup!
Some beginner might think the title is difficult to read since it consists of Chinese characters but it has key words in predicting meaning of the contents, its style and length. In the case of 「Urong」 it shows features of humorous songs in ujo mode.
5. Ujo Urak “Jodaga”
While fishing under the warm sunlight, I lost my fishing rod.
and while being elated with Spring scenes and dancing for a while, I lost my raincoat.
White Seagul! Do not laugh at an old man in his dotage.
I was lost in enjoying such a beautiful scene of Spring blossoms.
While its counterpart in yeochanggagok(female song) is 「Eollak」 which is widely sung, the song has not been sung as a song of namchanggagok(male song). 「Urak」 is a pleasant song in ujo as its title shows.
6. Ujo Eollak “Byeoksachangi”
When I saw a shadow at a window with blue silked curtains,
I thought it was my lover's and ran out to the yard,
but I can find not my lover but the moon lighting the garden,
and I realized it was a phoenix making its feathers tidy.
If it happened during the daytime, people would laugh at me.
This song is one of the most popular songs. Like 「Urak」, it has pleasant feature and also it is more vivid with many highlighting parts in high tune.
7. Banubangye Banyeop “Samweolsamil”
The words of this song is same as those of 「Urong」.
「Banyeop」 beginning with ‘Samweolsamil’ is a special song with a sudden change from jungyeoeum four beats to the lowest tempo such as 「Isudaeyeop」. Also it starts from ujo and changes to gyemyeonjo in the final part. That's why it is called 'Banubangye(half-ujo and half-gyemyeonjo)'. These songs are designed to play a bridging role between two types of songs.
8. Banubangye Pyeollak “Namudo”
With any cases I cannot compare what I feel after losing my love:
A hen chased by a hawk;
A captain facing with a group of pirates amid raging waves and to make things worse he lost a key of his boat which is fully loaded, on a foggy day.
This song is also sung in banubangyejo. In terms of its speed and length, this 「Pyeollak」 has different structure. In terms of speed, during the first three chapters it starts from speedy tempo but in the fourth chapter, it shows sudden slow tempo and from the fifth chapter it goes back to the initial tempo. Concerning the length, it is 16 beats in daeyeoeum, changes into 10 beats in the beginning part, and in the middle of the third chapter, hourglass drum beating changes with beating at the middle of the drum. Thus this song can be a bridge in linking two different songs with 16 beats and 10 beats.
9. Gyemyeonjo Chosudaeyeop “Cheongseongryeong”
We have passed Cheongseoknyeong, where is Chohagu?
Along with cold wind from the North, it is raining torrentially.
Is there anybody to draw my portrait and send it to my lover?
This poem describes deep sorrow of a young prince(Prince Bonglim, the 17th king of Joseon) who once a hostage to be taken to Qing dynasty. Its title, 「Chosudaeyeop」 has two pieces in a form of namchanggagok(male song). This is the firstly sung piece among other songs in gyemyeonjo and like 「Chosudaeyeop」 in ujo, musicians play 'dasereum' instead of 'daeyeoeum'.
10. Gyemyeonjo Pyeonsudaeyeop “Jingukmyeongsan”
A nation's pride, the Great mountain, Manjangbong is standing over the sky in a shape of golden lotus flower.
That rocky mountain is one of the main mountains, Mt. Samgak.
That mountain with extraordinary rocks to the South is Jamdobong(Mt. Nam).
Naksan is a left guardian, blue dragon, Mt. Inwang is a right guardian, white tiger.
Auspicious energy coming from the sky covers the Royal Palace,
and fine energy of Hanyang produces many heroes and geniuses.
My country in the far East is ever-lasting strong castle which has strong defensive capacity and peaceful culture and courteous traditions.
Every year it achieves good harvest,
In September when tinted leaves colours all over the nation, fabulous and auspicious beasts such as a giraffe and a phoenix are playing and dancing.
After I fully ate and drank with looking at the top of Mt. Bukak, I took a walk around Seoul and deeply appreciate our King's favor.
This is a kind of a song in praise of city of Seoul. In particular, it says that Seoul's scenic beauty and this peaceful reign are owe King's generous favors.
Every song with 'pyeon(編)' in its title consists of 10 beats music instead of ordinary 16 beats music, it is more speedy than other musical forms, and it takes saseolsijo with no restrictions on the length of the first two verses rather regular formed sijo.
11. Gyemyeonjo Eonpyeon “Hansongjeong”
Cutting tall pine trees at Hansongjeong, I made a small boat.
The boat carries liquor bottles, various musical instruments and musicians, mother of pearl inlaid cigarette pipes and tinder, and paper pouches, girls from Gangneung and Samcheok to Gyeongpodae.
After drinking, we will flow to Chongseokjeong, Geumran cave, Yeongnang lake and Seonyudam as we like.
This song seems that like 「Pyeonsudaeyeop」 it has speedy tempo of 10 beats music. It starts from shouting in a high tone and shows more exciting feature than 「Pyeonsudaeyeop」 as its lyrics represent.
12. Gyemyeonjo Taepyeongga
Peace reigns over here
Peace reigns over there
Yo is at peace and Sun is also at peace.
So are we so let's enjoy the blessing of peace
This is the only song of mixed chorus by male and female singers. Both singers sing by turns in the beginning part and finally sing together at the final part. As the title shows(Taepyeongga: peace song), this song is sung in somewhat slow tempo. In the beginning, the both singers sing in similarly high tunes but it changes into different tunes from time to time. This feature reminds us the annual meeting of beautiful couple, Gyeonu and Jiknyeo at Ojakgyo bridge. In other words, like its annual meeting both singers meet at a similar tune and like the couple's separation they goes to different tunes. Accordingly this song shows dynamic aspects in changing its tunes.

CD2 - Gasa, Sijo
1. Gasa Jukjisa(竹枝詞)
The sky and the earth never get old and so does the moon(namely, the nature is perpetual and the moon in the sky also ever-lasting)
It is only one hundred years that I have lived in such a lonely place. (It is only a hundred years for me to live in this beautiful place)
(refrain) Eohuiyo Ihuiyo Ihuiyaeo
Ilsimjeongnyeom(一心精念) Geuknaknammua(極樂南無阿)
A-eu-a-heo-aaaa It is Misang(彌像) Yaruna
I opened a window while I was reading,
There is a seagull in the sky
(retrain) same as the previous.
It is called 「Geongonga(乾坤歌)」, each chapter has meaningless refrain and usually consists of four chapters. The singer sings only two chapters among the original four chapters. Since China also had 「Jukjisa」, a form of Akbu(樂府)1), Korea also borrowed the name of 「Jukjisa」 singing beautiful scenary and traditions. Lyrics of each chapter have nothing with each other. The key point of the lyrics are repetitive melody rather than the meaning of them.
2. Gasa Eobusa(漁父詞)
There lived a white haired old man.
He thought to live near to the water is better than to the mountain.
Jigukchongjigukchong(至菊叢至菊叢) Eosawa(於斯臥) refrain of Eobusa to encourage exciting mood
A fisherman on a boat got excited.(in other words, to live in a remote place without any concerns and competitions in the world. It makes me dance in excitement.)
Let the boat go, let the boat go.(followed by the same refrain)
Morning tide is going out and evening tide is coming in.
It is pleasantly windy over trees.
A crane next to some red flowers, seems to enjoy its freedom.
Raise anchor, raise anchor.
There is a ship in lake Dongjeong.
Jigukchongjigukchong Eosahwaheoni
As soon as the ship is passing the front hill, a back hill is standing in front of me.
The only thing I am interested in is nothing but fishing.
I cannot exchange this beautiful natural scenery with the highest rank in the government.
Unfurl a sail, unfurl a sail.
Owing to windy rain, I stopped fishing.
Jigukchongjigukchong Eosahwaheoni
I can find life steps in natural environment.
This is the oldest gasa song among the existing twelve pieces and also according to the oldest gasa collection, 『Akjanggasa(樂章歌詞)』 also has Eobusa(boatman's song). Originally it has eight chapters but in this CD, the singer is singing only the forth chapter. Moreover, it is the only gasa which we can find that LEE Hyeonbo wrote this lyrics.
3. Pyeongsijo “Cheongsalli”
Do not show off your speedy flows, streams!
Once you reach to the ocean, it is difficult to coma back to green mountains(once we get old, it is virtually impossible to come back to the times in our youth),
How about taking a short rest enjoying the full moon over the mountain!
A name of pyeongsijo(平時調) was originated from that it has monotonous melody with not so high and low tunes. This is the firstly-introduced form of sijo among other different sijo. By disseminating pyeongsijo to local areas, hyangjesijo(鄕制時調) was derived from its root. LEE Byeongseong's Sijo is gyeongjesijo(京制時調) originated from Seoul area. One of the most distinctive features of gyeongjepyeongsijo there are some high-toned parts, seseong(falsetto) in the middle and final parts.
4. Jungheorisijo “Cheonjiro”
Since we take the sky and the earth as our fence, the sun and the moon as our lamp and put water from the North Sea into out liquor pot, we do not realize how old we are even facing a star of the death messenger.
It is called 「Banjireumsijo 」 in seokamjesijo2) and although basically 「Jungheorisijo」 has a shouting part in the middle part, he created a kind of different style of jungheorisijo. As LEE Byeongseong's song proves, jungjeorisijo of hyeongjesijo shows a lot of similarities apart from a sudden high tone in the middle of the beginning part.
5. Jungheorisijo “Insimeun”
Making a foundation of a house in a generous manner, setting up the main pillars in a faithful manner, and putting the roof and setting walls in a modesty and courteous manner,
I am sure any severe storms and natural disasters can not destroy this house.
6. Pyeongjireumsijo “Dohwaihwa”
It has same lyrics with the previously introduced two songs, 「Urong」 and 「Banyeonp」. The title was 「Pyeongjireumsijo」but since jireumsijo has two versions: male song(namchang) and female song(yeochang), it seems reasonable to allocate this in namchangjireumsijo category. Basically, jireumsijo shows a high toned part in a shouting way just in the first part, and the other parts shows similar patterns to pyeongsijo's.
7. Pyeongjireumsijo “Barama”
Please stop blowing, wind!
I am afraid that no leaves left from the front tree.
Pleas stop going, time!
It is no use to lament my beauty in my early age.
Since I know I can not be young forever, it is sorrowful.
This song says 'nothingness of the life'. According to announcer's comment saying "20 September 4291(1958 A.D.) in the beginning of the song, we can assume it is sung at his age of 50. namchangjireumsijo also has jeonghyeongsijo style but it prefers to sing rather more lyrics in its beginning part. In this sijo, the first part has nine alphabets. Only expressive melody of namchangjireumsijo can cover this rather long lyrics. If it had regular number of lyrics such as three or four, it is sung in a simple way like yeochangjireumsijo does.
8. Saseoljireumsijo “Holmunchangoi”
A sudden sound of shaking bamboo trees might be my husband's foot steps.
Since it has long been to see him, he must be an ignorant man to see my painful feelings.
Hey, small boy, I can see a moon over our Haengnangchae, it seems he is coming.
Like the previous gagok, 「Eollak」 saying that a slight rocking of a window made the singer run out, when wind shakes bamboo trees, the singer reminded his long-missing lover and sang his touching and painful feelings.
This sijo has been recorded as 「Saseoljireumsijo」 but it is 「Namchangjireumsijo」. Its beginning part consists of namchangireumsijo's factors and its middle and final chapters show the same factors of pyeonsijo. Since the 2nd part of its final chapter has fifteen characters this part is sung densely but it is not typical feature of saseolsijo and still its basic structure is similar to pyeongsijo.
 
9. Saseoljireumsijo “Haktago”
A boy playing a pipe with riding on a crane, you are wearing a colourful jacket and double topped hat with a bottle gourd and some herb for eternal life.
Please stop going for a while, I'd like to ask where you are going.
How many people were at a party of Yoji?
I say princess Nanyang, GEONG Gyeongpae, JIN Chaebong, GA Chunun, and JEOK Gyeonghong, GYE Seomweol, SIM Hyoyeon, and BAEK Neungpa from Habuk.
This saseoljireumsijo was transmitted when YM Gijun, the predecessor of HA Gyuil taught four gasa and sijo at Yiwangjikaakbu and JANG Sahun, one of the students who learned them, delivers musical notes of twenty pieces3) of saseoljireumsijo. The current system is what JANG Sahun taught LEE Yanggyo.
As we can assume that like namchangjireumsijo and saseoljireumsijo has a loud beginning in high tunes and in particular, the beginning and the middle parts of saseoljireumsijo has very unique feature using neck sound violating ordinary sijo music. Also in terms of its length, unlike saseolsijo, the more characters there are, the more flexible beats such as five beats or eight beats we have.
This sijo increased eight beat so has 5.8.8.8.5.8 beats in the beginning part, and shows unique feature of harmony between masculine in using loud voice in a shouting way and some features of soft rhythms. In the middle part, it is same as 'Dong' part of pyeongsojo(ordinary sijo) and the final part shows its own beauty. For instance seokamjesijo's No. 3 and 4 part of the first chapter consist of semachi rhythm and it is called as 「Yeokkeumjireum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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