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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멀고도 먼 여행을 떠나신 어머니를 그리면서... 2009-06-26 09:38:29  
  이름 : 탑예술기획  (114.♡.17.213)
  조회 : 4540    

孝婦安東權氏五順紀蹟碑

孝婦楊碩根妻表彰文
夫萬物之中惟人最貴者以其有三綱五倫也愛子之情人與禽獸一也而若無倫綱則人與禽獸何異哉三綱則君爲臣綱父爲子綱夫爲妻綱盡命奉上曰忠竭力事親曰孝殉身從夫曰烈也五倫則父子有親君臣有義夫婦有別長幼有序朋友有信是也古書曰孝百行之原也詩曰父兮生我母兮鞠我哀哀父母生我劬勞欲報之德昊天罔極孝之於人大矣而亦非高遠難行之事也以愛妻子忘事親供爲子職而已雖愚夫愚婦皆能言三綱五倫之名而盖能行者鮮矣惟我洞里楊碩根妻安東權氏于歸以後事舅姑以孝事君子以禮其舅漢卿氏年令八十一歲老耋也氣力常爲健康矣偶然得病臥席不起者恃近週年食飮不能自手二便不禁其狀況當如何哉以外人不忍見狀不忍聞臭權氏勤於子職井臼之役以外少不離側食飮之供汚衣之換着少不懈怠時値隆冬欲啖野菜卽採芹而供之又欲嘗生鮮鑿氷得鱖而進之若有所令則唯命是從使見聞者莫不欽嘆奚獨致氷鯉幕雀而後謂之孝哉死生有命以天年終送終之節居廬之度一遵禮制此豈非出於天性而然歟時異古今倫綱幾至滅絶如此卓越之行爲世模範爲人矜式不可含黙洞中老少齊聲發論玆以表彰 檀紀四二八九年丙申十一月十八日鎭岩洞長李在壑洞中儒林一同


효부안동권씨오순기적비

효부 양석근의 처를 표창하는 글
대저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한 것은 삼강오륜을 지녔기 때문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정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한가지이지만, 만약 삼강오륜이 없다면 사람과 짐승이 무엇이 다르랴. 삼강은 임금과 신하가 지켜야 할 도리, 부모와 자식이 지켜야 할 도리, 남편과 아내가 지켜야 할 도리를 일컫는 것이니, 목숨을 다해 임금을 받들면 충신이 되고, 힘을 다해 부모를 모시면 효자가 되며, 목숨을 바쳐서 남편을 따르면 열녀가 되는 것이다. 오륜은 곧 부모와 자식이 사랑하는 도리, 임금과 신하가 지켜야 할 의리, 남편과 아내가 서로 구분되는 구실, 어른과 아이가 지켜야 할 차례, 벗들 사이에 지켜야할 믿음인 것이다. 고서에 말하기를, 효는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되는 것이라 했다. 시경에도,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애닯도다 우리 부모, 날 낳으시느라 고생하셨네. 그 은덕을 갚자 해도 하늘처럼 가이 없네라고 하였다. 효가 사람에게 있어서 큰 것이지만, 높고 아득하기만 하여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데, 처자식을 사랑하느라고 부모를 섬기는 자식 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비록 어리석은 남편이나 어리석은 아내라도 모두 삼강오륜이란 이름은 말할 수 있지만, 대개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드문 것이다. 생각컨대 우리 동네 양석근의 처 안동 권씨는 시집온 이래로 효로써 시부모를 섬기고, 예로써 남편을 섬겨왔다. 그 시아버지 한경 씨가 나이 팔십일 세의 노인이나 기력이 늘 건강하였는데, 우연히 병을 얻어 자리에 누워 일어나지 못한 지 일 년이 가까워 음식도 손수 먹지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였으니 그 정황이 응당 어떠했으랴. 남들은 그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그 냄새도 맡을 수 없었는데, 권씨는 자식의 직분에 부지런하여, 물 긷고 방아 찧는 일 이외에는 잠시도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음식공양과 더러운 옷을 갈아입히기에 잠시도 게으르지 않았다. 엄동설한 때에도 나물을 먹고 싶다고 하면 즉시 미나리를 뜯어다가 공양해 드리고, 생선 맛을 보고 싶다고 하면 얼음을 깨고 쏘가리를 잡아다가 올렸으며, 만약 명이 있으면 오직 그 명을 따를 뿐이었다. 보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복하지 않을 수 없게 하니, 어찌 얼음 구멍에서 잉어를 잡고, 덫으로 참새를 잡는 데 이른 이후라야만 효도라고 하겠는가. 죽고 사는 일은 명이 있어 시아버지가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시자 장례를 치르고 삼년상 지내는 법도를 한결같이 예법을 지켜 하였으니 어찌 타고난 품성이 아니고서야 그럴 수 있으리오. 옛날과 지금의 시대가 달라 오륜삼강이 거의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탁월한 행실은 세상에 모범이 되고, 사람들이 삼가 본보기로 삼을 만하니 입 다물고 있을 수 없다. 동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의견을 내어 이에 표창을 한다. 단기 4289(1956)년 병신 십일월 십팔일 진암동장 이재학  동중 유림 일동  (배연형 번역)


어머니 효부孝婦 안동 권씨安東權氏 오순五順님은 1923년 계해 음력 3월 15일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 상가막골에서 태어나 16세에 괴산군 사리면 중흥리 606번지 진암으로 시집오셔서 둘째 아들인 아버지 양석(대)근楊碩(大)根님과의 사이에 오 형제를 두셨다. 맏이가 아닌 둘째 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어려운 살림에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셨으며 한 동안은 시아주버니와 조카공부까지 맡기도 하였다. 후일 연이은 시부모님의 와병에도 여러 해 동안 극진한 병간호로 갖은 정성을 다하셨고 돌아가신 이후에는 차례로 삼년상을 지극정성으로 모셨으니 그 소문이 사방에 널리 알려져 당시 엄격했던 유림들이 공론하여 1956(단기4289)년 병신 음력11월 18일 효부상을 내렸다. 참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오늘의 자식들로 키워주셨다.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병으로 누운 적이 없었던 어머니께서 뜻밖에 2008년 무자 양력1월 8일 늦은 밤 85세를 일기로 주무시듯 영원히 잠드셨다. 이날은 아버지 제사를 지낸 이틀 후로 아버지 사망당시를 계산하면 같은 동짓달 그믐날로 여겨지니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도 기이한 일이다. 어머니는 가셨지만 평생 살아오면서 보여주신 고귀한 경험과 삶의 지혜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되새기고자 모든 자손과 청주양씨진암파 문중이 여러 지인과 뜻을 모아 이 효부기적비를 세운다. 이천구년 윤오월

자 양환성  자부 연제숙
      환영          이주원
      환정(정환) 
      환일          정효순
      환천          류소현
손자 창국  손부 정휘정  증손녀 지원
      광희          송은희            고운 
      현석
      정우
손녀 미현  사위 이선우  외증손 재원 예원
      경혜
      지연
      유나
      유진
      정민
 
  질 환세  질부 탁애자  질자 인석 희석 순석
      환춘
      환주
      경옥
      성옥
청주양씨 진암파
      정석        자 광석(철광) 자 태권   
      문성(문석)  자 정철(철정) 수철(철수)   
      치은(은석)  자 인철(철인) 
      치완(완석)  자 원철(철현)희철(철희)민철(철민)성철(철성)
      운석 
      연석  자 종철
      태석  자 정훈
      순석
      관석  자 재선 지혁
      창석
수양자 문종철 
지인
      장사익(가객歌客)
      이병욱(작곡가)
      정창관(금융인)
      허갑균(출판업)
      배연형(문학박사)
      나세근(변호사)

...다시 못 올 먼 여행을 떠나신지도
어언 일 년 반이 흘러 가네요
모든 자손이 여러 지인과 뜻을 모아
1956(단기4289)년 병신 11월 18일(음력) 효부상을 내렸음을 기념하여
오는 7월12일 효부비를 세웁니다.
이제야 현실로 어미니의 빈 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





-------------- TOPCD 탑예술기획 --------------

예술기획탑 (114.♡.17.213) 
우리 음악을 좋아하시는 모든님의 부모님과 가정에 건강과 늘 즐거움이 함께하시길...
09-06-29 07:26
최대섭 (125.♡.222.138) 
어머님의 빈자리를 어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더우기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자식들에게 본이 되신 어머님, 사회와 집안에 표상이신 당신의 어머님은 우리 모두의  어머님이십니다. 어찌 가신님의 정신을 효부비에 모두 담을 수 있으리오. 어릴적 여위 저의 부모님 생각에 목이메이네요.
09-07-13 15:05
예술기획탑 (114.♡.17.213) 
최선생님의 가슴을 절이는 구절구절이.....그저 죄송하고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09-07-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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